초등학생 아들 쿠키즈 미니폰 구매기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한한지가 지금 6월이니깐 4개월정도 지난 시점입니다.

처음엔 아들에게 핸드폰을 사줄 생각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어야 아니면 최대한 늦게 사주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일찍 미디어에 핸드폰에 빠지면 안될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끝나면 집에 와야 하는데 나름 컷다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저녁 먹을때쯤 되야 집에 오는일이 다반사 였습니다.

그럴때마다 친구들 집에 전화해 누구 안왔느냐, 어디있느냐, 아니면 놀이터를 다 돌아다녀야 찾을수가 있는거였습니다.



결국 핸드폰을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 걱정도 되고, 아이들도 나 어디있으니 언제까지 들어갈게요 하고 엄마, 아빠 폰으로 전화할수 있으니 걱정도 덜고 어디 있는지 소재가 파악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사주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일반 스마트폰은 인터넷이나 게임등에 빠질 수 있어 아이들 전용폰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손에 들고 다닐수 있는 쿠키즈 미니폰과 쿠키즈 준3를 고민했습니다.



□ 쿠키즈 준(JOON) 3

쿠키즈 준3는 손목에 차는 스마트 워치 형태의 핸드폰으로 장점은 저렴한 통신료 입니다. 통신료는 한달에 약 8,000원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들 사이에서는 단점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대리점 사장님도 완전 비추천이더군요.

 

첫째, 대리점 사장님이 비추천인 가장 큰 이유는 잦은 고장입니다.

사장님도 몇번 겪었지만 팔린지 얼마 안되어 고장났다고 바꿔달라고 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합니다. 준2 시리즈 보다는 많이 개선되었으나 충전시키는 부분에서 많은 파손이 있고 원인 모를 작동중지 등 고장이 잦다고 합니다.

둘째, 준3는 귀에 대고 통화하는 핸드폰이 아니라 스피커로 통화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없다라는 겁니다. 초등학생인 아들도 개인적인 통화를 할때는 목소리를 낮추거나 주변에 안들리게 통화하는데 통화내용이 주변 사람들에게 노출되니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째, 작은 화면으로 조작감이 썩 좋지 않고 기능도 많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스마트워치 형태의 핸드폰이라 당연 화면 작고 사용하기도 불편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도 처음엔 준3 미키마우스를 사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핸드폰 형태가 나을거 같아 아들한테 핸드폰이 더 낫다고 설득했습니다.



□ 쿠키즈 미니폰

주말에 남부터미널 근처에 아들과 같이 갈일이 있어 갔다고 마침 국제전자센터가 있는걸 알고 핸드폰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아들은 핸드폰이 생긴다는 말에 들떠 신나하는거 같았습니다.

핸드폰 통신매장들이 모여 있는 층을 몇군데 둘러보니 미니폰은 쿠키즈 미니폰 한가지 밖에 없어 별로 흥정할게 없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일사천리로 구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단말기지원금, 공지지원금 등을 합쳐 단말기 값은 무료로 구매할수가 있었습니다.

구입한 쿠키즈 미니폰의 색상은 골드레드로 아이언맨 핸드폰입니다. 용량은 16GB로 스마트폰에 비하면 큰 용량은 아닙니다.

쿠키즈 미니폰은 모델명이 SD-B190S 모델이고 출고가가 253,000원입니다.

공시지원금이 100,000원이고 나머지 153,000은 할부원금이 되겠네요.

하지만 저는 업체할인을 통해 단말기 가격은 모두 공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약서 일부 내용입니다.

휴대폰 구입비는 현금으로 총지원금 100,000원 이고 할인을 153,000원 받아 단말기 가격은 '0' 원입니다.

통화요금은 쿠키즈 미니 요금제로 부가세포함 월 15,400원이며

데이터 300MB, SKT 지정 2회선 무제한 + 50분, 문자 기본제공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데이터 300MB 모두 소모하거나 통화량 50분을 모두 소진하면 더이상 통화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 요금제이다 보니 더이상 과금을 막기 위해 통화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만 지정 2회선 무제한이기 때문에 엄마나 아빠 두회선을 지정해놓으면 통화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핸드폰 구입할때 한회선 즉 제것만 등록을 해서 저하고만 통화가 되고 엄마하고는 통화가 안되 하루정도 왜 안되는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핸드폰 구매할 당시 기억하셨다가 개통하면서 엄마, 아빠 2개 회선을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 쿠키즈 미니폰 개봉기

드디어 퀵으로 매장에 미니폰이 도착했습니다.

매장에는 없어 다른곳에 주문해 퀵으로 받느라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진에 폰 케이스가 꽉차서 그렇지만 옛날 아이폰 3Gs 케이스만 합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붉은색의 베젤과 아이언맨의 홈버튼이 눈에 뜁니다.

핸드폰은 정말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애들 손에는 꽉찰거 같습니다.

핸드폰 뒤편으로 핸드폰에 필요한 충전기와 이어폰 젠더가 들어있고

핸드폰 보호필름과 목걸이가 달린 보호케이스까지 들어있습니다.

핸드폰 케이스에 보호필름까지 들어가 있는 경우는 처음본거 같습니다.

단 아이들 핸드폰이여서 그런지 이어폰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실물사진입니다.

핸드폰은 충전단자가 C-Type 단자로 이어폰을 꽂기 위해서는 이어폰 젠더가 필요합니다.

핸드폰 투명 비닐케이스는 싸구려 갔지만 핸드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목줄은 긴 편이니 아이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핸드폰 보호필름도 들어있지만 붙인지 몇시간만에 떨어져 좋은 필름은 아닌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어른의 손에는 너무 작아보입니다.

저희 어른들은 글씨도 작고 어플도 작아 그냥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이라 조그만 손으로 조절하니 잘 되는거 같습니다.

핸드폰에 들어간 기능은 왠만한건 다 있습니다. 

전화, 문자, 음악, 카메라, 파고다 번역 어플 등 왠만한건 다 있습니다 

미니폰에서만 쓰는 SNS는 미니톡으로 미니폰에는 기본 어플이 깔려 있지만 어른들 핸폰에다 관련 어플 설치하고 회원가입하고 그제서야 상대방을 미니톡으로 초청해서 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핸드폰을 사주긴 했지만 핸드폰 사용법이나 매너 관련해서는 따로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보통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핸드폰을 꺼둘줄 몰라 핸드폰이 울려서 수업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팸전화나 문자 거저, 켜고 끄는법, 위치추적 같은 내용은 따로 교육을 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 결론

쿠키즈 준3 모델보다는 쿠키즈 미니폰이 초등학생 들에게는 맞는거 같고 

특히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거나 할때 목걸이 형태로 차고 있는 핸드폰이 거추장 스러워 풀어놓고 놀다가 잊어버리고 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 사용법, 전원 켜고 끄는법, 핸드폰 매너 등에 대해서 가르치고 핸드폰은 소중하니 잊지않고 잘 챙겨서 다니도록 또한 교육을 시켜야 할거 같습니다.

다음번엔 쿠키즈 미니폰으로 미니톡 가업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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