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상회담 후기 ; 오래간만에 영화관에서 보기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헌혈해서 받은 무료영화권이 7월 31일까지여서 평일 아침 부랴부랴 조조 예약해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이름은 강철비2; 정상회담입니다.

CGV 가든파이브 송파에서 보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예매1위 이지만 영화관 자리가 대부분 비었습니다. 물론 조조 영화라 그렇기도 하구요.

상영관에 들어가기전 열체크 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영화관 내부는 2인 또는 1인 좌석으로 분리되어 한칸씩 떨어져 않도록 되어 있고 처음에 영화표 예약할때부터 그렇게 예약되도록 되어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고 들어간다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QR 코드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태풍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태풍으로 요동치는 독도 인근 동해 해저에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인물들

1. 남한 대통령: 정우성이 남한 대통령으로 출연합니다. 젊고 패기있고 따뜻한 모습의 대통령으로 그려집니다. 

극중에서 북한 위원장보다는 영어가 짧은 편으로 나오는데 그의말에 따르면 알아듣는건 90.. 80% 정도는 알아듣는다는 ㅋㅋ

하지만 미국대통령에게 영어로 말하고자 할때는 합니다. 짧지만~

2. 북한 위원장: 유연석이 북한 위원장으로 출연합니다. 아주 젊고 다혈질적으로 나오고 담배도 엄청 피어댑니다.

물론 끝에는 남한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기도 합니다. 서양에서 유학한 탓인지 영어를 잘합니다. 남한 대통령의 말을 미국 대통령에게 통역을 하는 역할도 합니다.

3.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이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합니다. 트럼프와 비슷하게 나오는데 쇼맨쉽이 강하고 자기 잘난맛에 사는 대통령입니다.

항상 끝말에는 미국이 잘나서 자기가 잘나서 일이 잘풀렸다라고 자랑질 하는 사람으로 나오고 북한 위원장이 영어를 못하는줄 알고 욕하고 무시하고 하다가 나중에 정신차립니다. 

4. 쿠테타 대장: 북한 호위총국장으로 나오는 곽도원이 출연합니다.

곽도원은 일본으로부터 사주를 받고 3개나라 정상을 인질로 삼지만 결국 중국에 붙어 일본을 공격할려고 합니다.

본인은 조선인민 민주주의공화국을 위해 싸운다고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 끝내 본인을 파멸시키게 됩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줄거리

북미 평화협정을 앞두고 한국, 북한, 미국 정상이 북한 원산에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랬듯이 북한과 미국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그사이 일본은 미국과 짜고 북한을 끌어들여 중국을 공격하고자 합니다.

즉 북한의 잠수함이 일본잠수함을 쏘면 이를 중국의 소행으로 밝히고 전면 공격에 들어가면 미국이 지원해서 중국을 꺽어 놓기 위한 것이었죠.

지금의 미국이 중국의 화웨이를 대상으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북한의 강경파인 호위총국장이 북한 잠수함을 이용해 그 역할을 하기위해 한국,북한,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삼고 북한의 핵잠수함에 타게 됩니다.

일본은 작전지역을 센카쿠에서 독도 근방으로 바꾸고 북한 핵잠수함도 독도 인근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한정된 공간에서 3명의 정상과 1명의 적 그리고 잠수함 승조원들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중간중간 잠수함 액션씬이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북한의 잠수함 부함장(신정근 역)의 일사분란한 작전과 수중 액션씬이 볼만합니다.

스케일이 큰 미국의 헌터킬러나 K-19 영화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국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보았던거 같습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후기

강철비2는 "정상회담: 스틸레인3" 라는 웹툰 만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2시간짜리 영화였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볼수 있었습니다.

인물마다 약간의 케미와 유머도 있지만 웃음코드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역사를 배경으로 우리가 좀더 의식하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의 야욕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이 진행되고 있고

북한과 남한은 언제나 강대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하는 심정은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도 독도가 나오는데 일본의 야욕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독도를 사랑해야 하는지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마지막장면을 실제로 독도 앞바다에서 찍었는지 아니면 CG인지 모르겠지만 실제 독도 앞바다에서 찍었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한미일 동맹관계를 공고히 유지해야 겠지만 지금은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인의 나라에 이익이 없다면 동맹은 깨지고 등을 돌려야 할때도 올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걸핏하면 주둔하는 미군을 빼겠다고 하고 일본은 호시탐탐 남한을 못살게 굽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기준을 가지고 강하게 나간다면 우리 국민들은 똘똘뭉쳐 헤쳐나갈수 있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남한의 대통령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남북 통일은 남북정상이 노력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이나 힘있는 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국민들이 노력하고 이해해야만 통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통일을 위해 기다리고 노력하실 수 있나요? 라고 질문을 던지며 영화는 끝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