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기쁨병원 건강검진 후기 with 위내시경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도 실시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병원에 가서 받아야 했습니다.

일이 바빠서 계속 미루다 11월 30일까지 받아야 한다는 최후 통첩을 받고 부랴부랴 예약을 했네요.

위내시경을 받아 왔던 강남 기쁨병원이 생각이 났고 과거 그곳에 건강검진센터가 있던게 생각이 나서 

강남 기쁨병원을 검색하니 병원이 이전을 했습니다.


■ 강남 기쁨병원 서초로 이전

예전 뱅뱅사거리 쪽에 있던 기쁨병원이 올해 서초 남부터미널 근처로 병원이 이전이 되었습니다.

문자로도 몇번 연락이 온게 생각이 났습니다.

인터넷에서 기쁨병원을 검색하니 건강검진센터가 있어 공단 건강검진을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2주 뒤로 예약이 되는데 다행히 빨리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아침 08:30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검진도 사람이 많으면 안되어 빨리 예약하기가 쉽진 않네요. 


■ 기쁨병원 공단 건강검진 후기

기쁨병원은 위내시경 검사를 위해 몇번 갔습니다.

과거 수면 위내시경을 하다가 중간에 깨어 굉장히 힘이 든적이 있었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기쁨병원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몇번을 했는데 크게 힘든적이 없어 항상 기쁨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도 하셔서 이번엔 건강검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공단건강검진이라 별로 검사하는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먼저 기쁨병원 3층 건강검진센터로 가서 접수를 하는데 만일 예약할때 보내준 전자문진표를 작성하셨다면 바로 접수가 가능하고

문진표를 작성안하셨다면 먼저 전자문진표 작성하고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접수하고 빨리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집에서 문진표 작성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접수가 끝나셨다면 안내를 받고 옷을 탈의하고 갈아입으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탈의실이 있어 그곳에서 옷을 검사 가운으로 갈아입고 개인사물함에 보관하고 했는데

이번에 갔더니 탈의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옷은 개인사물함이 아닌 캐리어 가방에 담아 따로 보관을 해주시네요.

갱의하세요?? 어려운 말을 쓰네요..

갱의실: 경의실이라고 하며 옷갈아 입는방이라고 합니다. 

   

이제 옷을 검사 가운으로 갈아입으셨다면 본격적으로 이동하면서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1. 혈압체크하고(나이가 드니 혈압도 꾸준히 상승하네요)


2. 문진: 너무 간단하게 하네요 ㅠㅠ 아마 공단건강검진이라 그런지 1분도 채안되서 끝났습니다.

3. 시력검사, 청력검사, 키 몸무게, 혈압 재측정


4. 흉부 엑스선촬영 

5. 소변시료 및 혈액채취

6.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내시경 실시

위내시경은 수면내시경을 신청해서 했습니다.

[수면내시경을 위한 주사액 주입 바늘]

수면내시경 신청할때 검사 끝나고 배안에 이산화탄소를 집어 넣으면 배가 편하고 통증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3,000원 추가~

매번 수면내시경을 하지만 그때마다 환자 동의서를 작성하는데 만일에 하나 깨어나지 못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응급조치 동의서에 사인도 하고 말이죠.



지난번에는 굉장히 편하게 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이번에 병원 이전하고 왠지 조금은 불편했던거 같습니다.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기분탓인지 마우스피스를 먼저 끼고 있다가 수면제를 맞았는데 그동안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잠깐 잠들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깨우시더라구요.

지난번때는 굉장히 잘 잤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일어나는데 좀 어지럽다 라는 생각이 들고 간호선생님의 부축을 받아서 나왔어요.

하여튼 이놈의 위염은 나이때문에 어쩔수 없나봐요.

그리고 지난번엔 의사선생님이 자세히 말씀 해주셨는데 이번엔 선생님이 잠깐 설명해주시고 약처방을 해주시는데

크게 아픈게 없으니 설명도 짧겠지 하고 나왔습니다.

위내시경 결과지에는 위축성 위염, 미란성 위염 및 역류성 식도염 소견이 있다고 나오는데

항상 위내시경 할때마다 나오는 것으로 이날도 에소원정 40밀리그램 처방을 받았습니다.

에소원정은 위산분비 억제제로 위식도 역류질환, 미란성 식도염 치료제로 쓰이며 아침밥 먹기 30분전에 복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기쁨병원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오는 이유는 바로 

내시경검사가 끝나고 나면 병원 지하식당에서 이렇게 간단히 죽을 먹고 갈수 있는 쿠폰을 주십니다.

   

뭐 별거 아니지만 아침에 굶고 나왔다가 검사 끝나자마자 죽 한그릇 먹고 나가면 되게 편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죽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병원을 나서게 됩니다.

기쁨병원은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을 그리 넓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편합니다.

    

특히 수면내시경을 하신다면 더더욱 바로 운전하는건 좋지 않을거 같네요.

저도 그래서 따릉이로 집까지 갔습니다.

최종 비용은 공단건강검진은 무료

수면내시경 본인부담금 + 이산화탄소 가스주입 추가금(3000원) 총 99,240원을 결재했습니다.

돈보다도 건강잃으면 아무 소용없으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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