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가래낀 느낌 - 원인은 무엇일까?

요근래 목에 가래낀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서 다른 증상까지 겹쳐 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한달 이상 동네병원에 들려 약을 먹었지만 목에 가래낀 느낌으로 인한 잦은 가래와 기침이 더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큰 병원 가는것도 부담인데 주변에서 암으로 돌아가시는걸 보니 더욱 걱정되 안가볼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증상은

목부터 기관지 전체 가래낀 느낌이 나며 호흡을 할때마다 가래가 끓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래도 잦고 가래로 인해 목이 자극되어 기침이 한번 시작되면 얼마동안은 계속 기침을 했고 기침이 심하면 피까지 섞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폐암의 증상을 살펴보니

등과 어깨가 결리기도 한다는데 요 근래 등이 결려서 아들한테 등을 밟아 달라고 한적도 있고 날카롭게 찌르는듯한 가슴 통증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도 안피고, 술도 조금 즐기는 편이지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건강에는 별 신경을 안썼는데 40대 후반이 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아침일찍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관련 문진을 받고 열체크 하고 나서야 병원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 원무과에서 미리 수납을 하고 호흡기 내과를 찾았더니 흉부 엑스레이 사진이 없다고 해서 다시 수납하고 흉부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소견은 일단 엑스레이사진에는 특이한 점이 없는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왔다고 하니 CT를 찍어볼것을 권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CT는 방사선을 이용해 엑스레이 사진보다 더 정밀하게 인체를 투과해서 보는 장비입니다.

엑스선을 이용해 흉부엑스선을 1회 찍으면 보통 0.10 mSv(시버트: 방사선의 단위) 이하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참고로 일반인이 자연에서 맞는 자연방사선은 1년에 2.5 ~ 3.5 mSv 정도 피폭이 됩니다.

그런데 CT는 일반적인 엑스선 사진을 수백번 찍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1회 CT 촬영시 2 ~ 3 mSv 의 방사선 피폭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CT는 암진단을 위해서만 촬영하시기 바랍니다.  CT를 자주 찍으면 그만큼 방사선에 피폭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CT를 찍는게 꺼림찍 했지만 의사선생님의 권고라 무시할 수가 없어 저도 CT 찍었습니다.

난생 처음 기계안으로 들어가는데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방사선에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CT 촬영비는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진단료 5,807원, CT진단료 65,071원이 들었습니다.

실손보험 처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일단 의사선생님의 소견은 기관지염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항생재가 들어있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1주일 약을 먹어보고 CT 결과를 보자고 하십니다.

역류성 식도염도 의심스러워 저녁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말라는 것과, 따듯한 물을 자주 먹으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처방전에는 리나치올캡슐, 시클러캡슐, 모티리톤정, 코대원포르테시럽 그리고 마약성 진해제거제로 비씨인산코데인정이 처방되었습니다.


▶ 리나치올캡슐 은 가래의 점도를 묽게하여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약으로 기관지염, 천식 및 중이염 등에서 가래를 포함한 점액물질의 배출을 돕기위해 사용됩니다.

▶ 시클러캡슐 은 세균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호흡기 감염증, 중이염, 신우염, 방광염, 피부 감염증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만일 복용시에 복통,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약을 바꾸셔야 합니다.

▶ 모티리톤정 은 생약성분의 위장약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위 배출촉진, 위 순응장애개선, 위팽창통증억제 작용을 통해 위장기능을 개선합니다.

▶ 코대원포르테시럽 은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를 묽게 하여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약으로 기침, 가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이 약을 복용시에는 졸릴수 있으므로 운전 및 기계조작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 비씨인산코데인정은 중추성 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기관지염, 폐렴, 천식등의 기침을 진정시키는데 사용이 됩니다. 다만 마약성 치료제이기 때문에 고용량 복용시에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하지만 다량 복용시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 약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제가 처방받아 약을 받았다는 사인까지 하였습니다. 



다른 약들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 복용할것을 처방받았지만 비씨인산코데인정은 기침이 심할때만 복용하고 그 이외는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또한 용량에 따라 작용이 다르므로 처방된 용량을 반드시 지켜서 복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변비, 구토, 졸음, 어지러움, 배뇨곤란, 의존성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느린 호흡, 불규칙 호흡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의사선생님은 흉부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폐에 이상이 있다는 것보다 기관지염 정도로 판단을 하신거 같습니다.

항생재가 들어있는 약을 이틀정도 복용했는데 예전보다 기관지나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은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기침도 거의 안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항생재는 1주일 이상 먹어야 되니 시간지켜서 꼭 먹어줘야 합니다.

CT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큰 병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앞으로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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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심하게 걸렸습니다. 목감기에 눈병까지 걸리다니 좋아하는 커피며 콜라며 탄산을 끊어야 되다니 몇일간은 사는낙이 없을거 같습니다.

6월달이지만 낮에는 여름처럼 덥고 밤에는 서늘하니 기온차가 크고 더군다나 밤에도 선풍기를 틀어 피부가 서늘해야 잠이 오니 감기에 걸릴수밖에 없네요.

젊을때야 쉽게 이겨내지만 이제 나이 40대 중반이 꺽이니 회복이 더딥니다. 목감기, 기침감기, 가래까지 끓으니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 '물 많이 드시고 찬거 드시지 마세요' 끝~ 역시 항상 같은 답변이시다. 그래서 3일치 약을 지어왔습니다.

항상 같은 약이지만 나름 이번엔 잘 살펴보았습니다.

나의 증상은 침을 삼킬때 심하게 목이 아프고 가래를 동반한 기침을 좀 했었는데 관련된 약을 주셔서 약의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코데날정은 미황색의 원형 정제로 진해검단제와 기침감기약 역할을 하는데 기침과 가래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변비를 발생시킬수 있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스타인캡슐은 미백색의 분말이 충전된 녹색의 캡슐로 코데날정과 같이 진해거담제와 기침감기약 역할을 하고 객담(가래) 용해작용이 있어 객담의 배출을 쉽게 해 주는 약입니다.

프리메정은 분홍색의 장방형 필름코칭정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염증을 완화해줍니다. 이게 아마도 목의 통증을 좀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나봅니다. 약을 먹고 약기운이 돌면 조금 목의 통증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약기운이 떨어지면 또 다시 통증이 옵니다. 특히 약기운이 떨어지는 새벽에 목이 아파 잠에서 깬적도 있습니다. 가끔 요것만 다시 먹고 잘때도 있습니다.

무코스타정은 백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으로 궤양치료제로써 위염 위궤양 치료제 입니다. 약이 독해서 아마도 위를 보호하는 약을 주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무코스타정 복용 시 변비를 발생할 수 있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일을 복용하였지만 목 아픈건 좀 나아졌는데 기침 가래가 엄청 심해졌습니다. 간밤에는 기침이 멈추질 않아 거의 피를 토할뻔 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기침을 심하게 하니 눈까지 충혈되고 눈꼽에 파란농까지 섞여서 아침에 일어날려고 하니 눈꼽때문에 눈이 떠지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날 병원을 다시 찾아 증상을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따뜻한 물 많이 드세요' 약만 바꿔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사 놔달라고 했더니 감기주사는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럼 대신 수액이라도 놔달라고 해서 마늘수액 맞고 왔습니다. 그리고 눈은 결막염이여서 오로신점안액 처방 받았습니다.  기침이 심해 죽을거 같을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벌꿀을 타서 조금씩 먹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벌꿀에는 항알레르기 성분이 들어있어 기침을 조금 삭혀주실거라 합니다.

 

역시 진해거담제와 기침감기약인 코데날정이 포함되어 있고,

페니라민정은 미황색의 원형 정제로 항히스타민과 항알러지약으로써 알레르기 질환, 감기, 가려움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어 집니다. 이약은 졸음을 유발하므로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한테는 주의가 요망됩니다.

암브로콜정은 미황색의 원형 정제로 진해거담제와 기침감기약으로써 기관지를 확장하고 객담을 용해하여 천식,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세토펜이알서방정은 희색의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로 해열 진통제 역할을 합니다. 이 약은 간에 부담을 주는 약으로 이 약을 복용 시에는 음주를 가급적 삼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 약을 3일째 복용중인데 기침도 많이 줄고 가래도 잘 해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눈에는 오로신점안액 처방을 받아 이틀정도 눈에 넣었는데

오로신점안액 : 퀴놀론계 항균제로 각종 세균에 의한 안과질환 치료제입니다.

눈까지 충혈되고 차도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안과를 찾게 되었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혹시 가족들에게 옮길수 있냐고 물어보니 선생님 말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혹시나 가족들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옮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말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두가지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참훌루오로메토론 0.1% 점안액은 안과용제로 백색 또는 유백색의 현탁액으로 외안부의 및 전안부의 염증성 질환(안검염,결막염, 각막염, 공막염, 상공막염, 홍채염, 홍채모양체염, 포도막염, 수술 후 염증 등)에 투여하는 점안액으로 하루 4번(아침, 점심, 저녁, 잠들기전) 눈에 떨어뜨리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특히 현탁액이므로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흔들어서 사용바랍니다.

파타딘 점안액 역시 안과용제로 불투명한 흰색 용기에 든 무색 또는 미황색 점안제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인한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됩니다.

이도 역시 하루 4번 투여하라고 처방 받았습니다. 두가지 약을 동시에 떨어 뜨리는건 아니고 순서는 상관없지만 한가지 점안액을 떨어뜨리고 5분정도 지나서 다시 다른 점안액을 떨어뜨리라고 약사선생님이 알려주셨습니다.

투여한지 아직 1일째이긴 하지만 왼쪽 눈은 좀 차도가 보였습니다.

하여튼 아이들도 감기가 걸리면 결막염도 같이 오는 경향이 있는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염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그렇다고 수건을 같이 쓰신다던지 하시면 안되겠죠)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해주시는데로 올바르게 약을 잘먹고 빨리 건강해졌으면 합니다.

오늘은 감기약과 결막염에 대해서 얘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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