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몇부작, 인물관계도, 방송시간 총정리)

 

 

가족들과 보고있던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가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 시점에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과거 jtbc 에서 방송했던 철인왕후 이후 관심가지는 이 드라마는 바로

"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 입니다.

제목만 보면 왠지 다큐멘타리 같기도 하고

기상청에서 벌어지는 도시형 드라마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부제목을 보고 아~~ 감을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이름 붙이기로는 스마트한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 할까요.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상정보를 취합, 분석하고 예보하는 곳으로 

그야말로 전문가 중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세계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일상적인 직원들의 업무도 궁금한데

그것에 잘 버무려 사내연애의 폐단을 코믹하게 그려준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4편을 봤는데 질리지 않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거기다 편당 부제목을 기후와 연관된 단어로 시작합니다.

제 1화 시그널(Signal)

제 2화 체감온도

제 3화 환절기

제 4화 가시거리

제 5화 국지성 호우

제 6화 열섬현상

 

■ 기상청 사람들 줄거리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기상청 체육대회 하는 날 꼭 비가 온다라는

그만큼 기후란 불확실성 속에서 최고 전문가 집단인 기상청도 예보가 틀릴 때가 있습니다.

날씨가 맞을때는 잘한다 라는 말이 없다가

한번이라도 틀리면 무지하게 욕먹는 곳이죠.

이런 조직내에서 겪는 에피소드와 함께 

촉망받는 커플이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헤어지고

어쩌다 보니 다시 사내연애를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내연애 잔혹사 라고 제목을 지었나 봅니다.

그냥 일상적인 사내연애 이야기라면 그닥 재미가 없었을텐데

기상청 이라는 특별한 조직내에서 기상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가니

흥미롭고 신선한 느낌이라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 기상청사람들 인물관계도

기상청사람들의 주인공은 남녀 두커플입니다.

그 주인공은 이시우(송강)와 진하경(박민영)

채유진(유라)과 한기준(윤박) 입니다.

▶ 진하경 총괄 2과장(36세)

그야말로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이다.

매사에 똑 부러지고, 스마트한 차도녀.

5급 기상직 사무관으로 단번에 임용된 뇌색녀

하지만 어떻게 찌질이 한기준과 10년 넘게 사귀고 결혼전에 파혼까지 하게 되는지.

남녀사이는 정말 모를 일이다.

그런데 다시 시작된 사내연애.

그것도 한참 나이어린 후배와 열애중.

드라마라 그러겠지요..

▶ 이시우 특보담당(29세)

때 시時 비 우雨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늘 이야기 하는 이시우

때맞춰 내리는 비처럼 어딜가나 반가운 존재가 되라는 이름

이시우는 똑똑하면서도 예리한 친구로

노력도 아끼지 않는 다재다능한 친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표현도 솔직해 그것때문에 안 넘어가는 여자가 없을거 같습니다.

진하경 과장도 여기에 넘어간거 같네요.

 

▶ 한기준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36세)

진하경 과장과는 10년 연애한 사이로

친구처럼 연애하고 결혼 예정이었던 커플

잘생긴 외모와 대변인실에서 일할만큼 논리적이고 설득력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말할때는 잘하는데 실제 글로 쓸려면 잘 못쓰는 타입으로

극중에서도 나오지만 진하경과 연애 중일때는 글의 아이디어도 주고 방향도 잡아준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하경 과장과 헤어지고 후부터는 

완전 찌질이에 진하경 과장을 보며 열등감까지 보이는 인물로 

저런 찌질이와 진하경 과장이 사겼나 싶을정도입니다.

거기다가 한기준은 진하경이 아직도 자기를 못잊고 있다는 착각까지...

▶ 채유진 문민일보 출입기자(27세)

이시우와 사귀던 여친으로 기상철 본청 출입하면서

한기준과 눈 맞아 결국 진하경 과장에게 들켜 한기준의 결혼을 깨는 인물입니다.

한기준과 결혼까지 하지만 이시우와의 관계를 처음엔 숨기다가 결국 한기준에게 들키는..

거기다가 잘 알지도 모르고 기사를 썻다가 남편에게 혼나는 캐릭터

사실 이 캐릭터는 약간 시사성이 있는 캐릭터인거 같습니다.

지금도 사실확인 안하고 남의 기사 베끼거나 주관적이고 편향된 기사를 쓰는 

많은 기자들을 대표하는 인물같기도 합니다.

 

 

▶ 기상청 총괄 2팀

◆ 기상청 서울본청 예보국장에 고봉찬(권해효) 50대 후반

 선임예보관 엄동한(이성욱) 43세

9급 공채로 들어와 전국 기상대와 관측소를 돌아다니며 몸으로 뛴 베테랑 예보관

하지만 가정에서는 낯선 남편과 아빠로 힘들어하는 가장

후배 진하경 과장이 있는 총괄 2과장 밑으로 들어와 약간 껄끄러운 상태

 통보 및 레이더 분석 주무관 오명주(윤사봉) 40대 후반

아이 둘을 키우며 직장다니는 수퍼우먼으로

한때는 최연소 과장자리까지 오르내렸던 능력자

하지만 사내 결혼과 육아휴직으로 이제는 아이들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무사히 직장생활하자는 생각을 가졌음.

총괄 2과에서 과장과 팀간의 큰 누나 같은 역할

 동네예보 담당 신석호

눈치 빠르고 박학다식하며

차도남처럼 생활하는 아직 솔로

그런데 엉뚱한 태경에게 심쿵하게 되는데.. 

그리고 제일 먼저 이시우와 진하경의 관계를 눈치 챌듯..

 초단기 예보관 김수진(채서은) 20대 후반

단지 한거라고는 공부밖에 없고 달리 할게 없어 공무원이 된 인물로

아직도 기상청이 내 적성에 맞는건지 고민하다가

과장한테 혼나면 울고하는 20대 성장중인 예보관

 

▶ 기상청 사람들 가족들

역시 빠질 수 없는 감초 같은 역할로 나오는 가족들

 진하경 과장의 엄마로 나오는 배수자(김미경) 여사

 진하경 과장의 언니로 나오는 진태경(정운선)

하경은 IQ가 높고 태경은 EQ가 높은 자매로

동화작가를 하고 있고 이혼녀로 나온다.

극중에서는 신석호와 눈이 맞게 된다는..

 엄동한의 아내로 나오는 이향래(장소연)

남편과 선보고 석달만에 결혼한 인물로

엄동한의 모습에 평생 뒷바라지 할 생각으로 결혼한 인물

하지만 밖으로 도는 남편의 가정생활에 지쳐만 가는데.

장소연 배우는 처음 보는 배우인거 같은데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아요

 엄동한의 딸로 나오는 엄보미(이승주)

14년만에 아빠와 같이 살게된 딸로 나오는데

아직은 어색하기만 한 딸과 아빠사이~

 

 

■ 기상청 사람들 몇부작, 방송시간은 ? 

기상청 사람들은 주말드라마로 토요일, 일요일에 방송하며

JTBC에서 저녁 10:30분에 방송됩니다.

본방을 놓쳤다면

JTBC2 에서는 일요일 / 월요일 00:10분에 재방송 됩니다.

그럼 기상청 사람들은 몇부작일까요?

기상청 사람들은 총 16부작으로 방송되며 2월 12일 첫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시청률 높아지면 더 늘어날 수도 있겠죠.

하여튼 오래간만에 본방사수하는 드라마가 생겨 

월요일을 앞둔 주말 저녁을 마무리하는 드라마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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