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수산물 방사능 안전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온나라가 시끌벅적 합니다.

정부 여당에서는 과학적으로 문제없다. 

야당에서는 우리국민 모두 죽일작정이냐..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핵공학을 전공하고 30년간 원자력에 몸담고 있는 저로써는 정부, 여당, 야당 말이 모두 맞습니다.

엄밀히 따져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해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는 맞지만 국민정서, 방사선에 대한 민감성 등을 따졌을때 절대 영향이 없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본인이 마시겠다고 한 사람들조차도 본인의 나이 어린 손자, 손녀에게는 절대 먹지 말라고 할겁니다.

저도 매일 방사선을 취급하지만 직업상 위험성을 감수하고 취급하는 것이지

이정도는 영향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취급하진 않습니다.

그럼 정부와 여당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어야 할까요.

이 부분은 결론 부분에서 의견을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도대체 후쿠시마 오염수가 뭘까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2년 만의 결정으로, 국제사회의 큰 관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알프스라는 장비가 어느 정도 방사성물질을 걸러줬다고 하지만 100% 걸러질 수도 없고 아예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 등이 있어 방류할 경우 주변 해양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왜 이렇게 된걸까요.

▶ 후쿠시마 원전 사고경위와 사고 경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 지역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 위치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냉각수 유실사고(LOCA 사고)로 LOCA 사고는 Loss of Coolant Accident의 약자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사고 중 하나입니다. 원자로의 냉각수가 유실되면서 핵연료 다발이 녹아내리는 Melt Down 현상이 발생하고 원자로 내부는 수소가 가득차면서 폭발해 원자로 건물 상부가 폭발해 날아가버리고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그 당시 전 세계 원자력계에서는 상당한 충격이었는데요. 과거 소련에서 일어난 최악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는 공산정권에서 일어난 사고로 그나마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원자력발전소 선진국인 일본에서 발생했다는 것에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 사고 경위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동북 지역을 강타하였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가 쓰나미 즉 지진해일로 침수되었고, 원자로를 냉각시켜 주는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비상발전기 등이 있어 전력을 복구하고 펌프를 기동하는데 발전소 전체가 침수되어 비상발전기 마져 가동을 멈쳐 전체 냉각 시스템이 마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원자로 내부에서 핵연료가 과열되기 시작하였고 과열된 핵연료가 녹아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원자로 건물 내부는 수소가 가득차기 시작하면서 불꽃으로 인해 대폭발이 발생하고 원자로 건물 뚜껑이 날아가 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됩니다. 폭발하는 장면이 당시 TV에서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폭발된 원자로건물은 더 이상 방사성물질을 가둘수 없게 되어 바람을 타고 태평양과 일본 본토로 다량의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게 된겁니다.

방사성 물질의 방출로 인해 원전 부근 지역은 방사능 오염이 심각해졌고, 주민들은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주변 해역의 생태계도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 사고 경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11일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고 초기에는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노력이 집중되었으나, 원자로가 완전히 냉각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여전히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많은양의 지하수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원자로 내부의 핵연료가 완전히 냉각되면서 대규모 방사성 물질 방출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자로 내에 남아 있는 방사성 물질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원자로 내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양 방류 시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완전한 해결은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 원자로 내부의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유출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사고 이후 원자로를 냉각시키거나 원자로 주변을 제염하는데 많은 오염수가 발생했다면 이제는 원자로 내부에 엄청난 오염물질을 처리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녹아내린 핵연료 다발을 수거해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고 원자로 내부를 외부와 완전히 차단해야 하는데 이때도 안전하게 할수 있냐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아직 갈길이 먼것이죠.

 

■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방사성 물질은 일본 동북 지역의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켰으며,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에도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핵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고 이후, 많은 국가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부 유럽국가 등지에서는 더 이상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겠다는 나라도 생겼습니다. 또한 우리 전 정부도 탈원전 기조로 원자력발전소를 줄여 나간다는 정부시책을 진행시키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류에게 많은 교훈을 남긴 사건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인류에게 편익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발생원인과 발생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원전 사고 당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된 냉각수와 지하수, 우수 등이 섞여 발생한 것입니다. 발생량은 2023년 8월 기준으로 약 120만 톤에 달하며, 하루에 약 180톤씩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는 더 이상 오염수를 보관할 수가 없게 되었고 저렴한 방법으로 처리하기 위해 바다에 방류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오염제거 장치인 알프스 장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2013년 3월 25일 최초로 도시바에서 만든 알프스(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일일2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3계통의 설치가 시작되었으며, 3월 하순부터 시운전이 이루어졌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설치된 설비에서 370ml 처리수 누출사고, 오작동에 의한 긴급정지 사고, 펌프 유량 저하 사건 등등 도시바제에 의한 다양한 논란이 발생하자 2013년 10월 개량형 제작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고 그 결과 2014년 10월 17일 히타치제 고성능 장비가 도입되었습니다.

결국 2022년 기준 일일 2,000톤의 처리 용량을 가진 상태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2021.04.15 - [과학] - 다핵종제거설비(ALPS) 일본 오염수 처리가능할까?

 

■ 주변국에 대한 반응과 우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주변 국가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고 유통되는 일본산 수산물이 없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러시아와 미국도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 정부에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위험성과 대책마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으로,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 중에서도 가장 오래 지속되는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삼중수소가 일부 누출되었는데 그쪽 주민 단체와 지역사회에서는 어떻게 했을까요? 사실 과학적으로는 분명 즉각적인 영향이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삼중수소 자체는 인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핵종은 아닙니다. 삼중수소에서는 저에너지 베타선을 방출하는데 그 에너지가 너무 작아서 오히려 몸속에 있는 방사성핵종은 K-40 보다 더 덜 위험한 핵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민감정을 생각했을때 국민들의 걱정과 심리적인 위험성에 대한 스트레스는 무시를 못할 일이죠. 그래서 한수원이나 나라에서는 주변 주민들을 여러 방면으로 지원하고 있기도 하는 것이죠. 

이렇게 국내 원전에서도 삼중수소 문제라든가 지역사회의 불안감 등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코앞에 있는 일본에서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일인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양 생태계 파괴: 방사성 물질은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어 생물의 멸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중수소는 물고기, 조개류, 플랑크톤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 인류 건강 피해: 방사성 물질은 인체에 흡수되면 암, 백혈병, 기형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에 민감한 가임기 여성,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는 방사선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서 어떤 영향을 유발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국제 사회의 불신 증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핵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불신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나 신규 건설에 대한 반대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일본의 행태를 보았을때 과연 투명하게 방류를 할 것이냐라는 우려입니다. 앞으로 30년 이상을 방류해야 하는데 다핵종 제거설비인 알프스가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고 제 기능을 할지도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성실하게 주변나라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방류를 하겠나라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제 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지만 과연 일본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해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30년전 원자력을 전공하고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선 안전을 책임지는 있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환경방사능 분석을 주임무로 하고 있는 저로써는 지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에 또는 북한의 핵실험이 있을때 마다 업무가 바빠진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방사선에 대한 위험성을 전문적으로 알고 있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 우리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본 정책에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우선 첫째 국민감정과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를 표명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방사선에 대한 위험성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는 30년 넘게 원자력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방사선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첫째 아들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이지만 아직도 잘 걷지 못하고 말도 못하고 혼자 아무것도 할수 없어 모든걸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물론 방사선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아들이 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그 위험성은 아무도 장담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사선에 대한 피해를 내가, 우리 가족중에 누가, 우리 국민인 누가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자 수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게 생겼습니다. 하다못해 생선을 파시는 회센터 사장님도 회를 좋아하는 본인조차도 회를 이제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일반 국민의 생각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일본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 국민이 혹시나 피해를 봤을때 보상을 구한다든지 수입 중단 조치를 한다든지 할수가 있다는 겁니다. 당장 중국은 일본 수산물에 대해 전면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니 일본은 중국에 쩔쩔 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다 보니 아무말도 못하고 일본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홍보영상이나 만들어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이죠.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둘째, 우리 정부는 반대 표명을 했지만 정~ 일본과의 협력을 꽤하겠다면 외교부든 여당이든 물밑에서 일본과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어떻게든 주변국이 반대하더라도 오염수 방류를 할 것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반대를 하면서 일본을 압박하고 그 이면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오염수 방류를 공식적으로 찬성하는 바람에 일본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못하고 정부와 여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에게 아무 영향이 없다고 오히려 일본을 대신해서 국민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설사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에게 영향이 절대 없다고 할지라도 외교협상 테이블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일본에게 어름장을 놔야 할 판인데 참 기가 막힐 노릇이죠. 어느 나라 정부와 여당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한방 크게 먹인셈이죠. 

지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가지고 괴담이니 가짜뉴스이니 정치적으로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만을 따진다면 정부여당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감정, 정서, 그리고 과학을 생각했을때 오염수 방류가 절대 우리 국민에게 영향이 없다라고는 할수 없습니다. 당장 우리 수산물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지한 국민들은 걱정과 우려속에서 당장 생선을 우리 밥상에 올리지 않겠다고 하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영향이 없다!! 절대 영향이 없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저야 이제 살날보다 죽을날이 더 가깝기 때문에 좋아하는 회나 실컷 사먹어야 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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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국 문제는 소통

 

 

5월 11일 화요일 MBC PD 수첩에서는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일본현지 반응과 국내 국민반응 그리고 정부와 전문가 반응을 방송내용에 실었는데요

핵/방사능 전문가로써 또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느낀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일본 국민 반응

MBC PD 수첩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주민들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주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생각과 입장을 보여주었는데

그곳 주민들의 반응도 오염수 해양방류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대응을 요구했지만 일본정부와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그동안 바다에 무단 방류한 내용을 숨기기도 하고 올바른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모든 결정을 도쿄전력에 맡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일본 국민들조차도 됴쿄전력을 신뢰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국내 국민 반응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많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 환경단체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혹시나 방류된 오염수로 인해 우리바다가 오염되면 그 영향은 수산물 소비가 줄고 결국 어민드리 타격을 입을것이라는 내용과

바다가 방사능물질로 오염되면 어찌 안전하게 바다에 몸을 담글수 있겠느냐라는 해녀들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환경단체에서 반대하는 주 이유는 일본이 현재 쌓여있는 850만톤의 정화된 오염수를 이번 한번만 방류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방류를 할것인데 이번 세대가 아닌 다음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누가 미래에까지 위험성이 없다라고만 할수 있겠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반대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정부입장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방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을때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전문가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도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이라는 보고서였습니다.

하지만 원안위에서는 그 보고서는 전문가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 이고 원안위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의 해양방류 결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전문가 입장

일본의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일본이 제공하는 값을 가지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국내영향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비할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거의 영향이 없다라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너무 공포를 조장하지 말자라는 입장입니다.

 

■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지난주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는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주관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년간 방사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저도 포스터 발표가 있어 참석을 했는데요.

그곳에는 PD 수첩에서도 나오셨던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회장님을 비롯해 방사선안전 쪽에 전문가 분들이 참석하는 자리입니다.

과거 북한 핵도발 시에 자주 출연하셨던 한양대학교 이재기 교수님을 비롯해 국내 내노라하는 전문가 분들이 이 학회에 참석하시는데

이번 워크숍에서도 삼중수소 영향 이해하기 라는 주제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낀 결론은

과학자로써 사실(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일본에서 제공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방사선 영향평가를 했을시 국내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우리한테 돌아오는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 사실을 알기 있기에 미국도 국제기구인 IAEA 도 일본의 손을 들어준겁니다.

일본에서 버린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 제일 먼저 미국에 도착하는데 만일 영향이 있다면 미국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미국은 수산물을 먹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만일 미국에 영향이 있었다면 절대 반대했을겁니다.

영향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반대를 안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

제목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바로 소통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핵/방사능 전문가들이 이정도는 우리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라고 사실을 이야기 해봤자

국민들은 ' 그럼 너나 먹어봐라' 하면서 절대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국민들이 느끼는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은 전문가들이 느끼는 감정보다 훨씬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하고 그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국민들이 공감할수 있도록 번역, 소통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즉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이해해주고 설득을 시킬수 있는 역할을 해줄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역할을 누가 해야 할까요.. 그게 숙제로 남았습니다.

그럼 이런 역할과 소통 전에 무엇이 해결이 되어야 할까요

앞서서도 강조했지만 바로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일본 전문가조차도 도쿄전력을 믿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도쿄전력에서 발표한 일부 실험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발표되는 모든자료는 국가를 대표하는 공신력이 있으며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IAEA 와 인근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모든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야 하며 모든 조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영향평가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전문가들이 이런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영향이 없다라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만일 영향이 있더라도 여기까지 입니다 라고 이야기 할때 국민들이 믿을수 있게끔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IAEA 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조사할때 국내 전문가들도 그 그룹에 참여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선행이 되어야만 전문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수 있고

국민들이 이해하고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지속적으로 취해져야 할것입니다.

즉 일본이 오염수를 검사할때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고 

그런 정보공개가 1차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해양방류든 뭐든 주변국들이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안된다라고만 할수도 없기에 안전하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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