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 장호역 어디서 탈까

벚꽃을 보러간 강릉 여행에 아이들과 새로 생겼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싶어 삼척으로 무작정 방향을 틀었습니다. 저는 강릉에서 조금만 가면 삼척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1시간 30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검색하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티맵에서 검색하면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과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아니 케이블카면 케이블카 주차장이 나오던가 해야지 무슨역은 무슨말인가 하고 저희는 그냥 장호역을 검색하고 출발했습니다. 나중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는데 출발지가 도착지가 장호역 용화역이었습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장호역은 남쪽이고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은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남쪽에서 가시는 분들은 장호역으로, 북쪽에서 가시는 분들은 용화역으로 가시는게 빨리 도착하시는 길입니다. 저희는 강릉에서 가다보니 용화역으로 갔어야 되었는데 더 가서 장호역으로 갔던 겁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는 건설된지 얼마 안되었는지 깔끔한 시설이었습니다.

세련된 건물과 주차장 건물이 확보되어 있고 주변은 공원처럼 되어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지상 1층부터 5층까지 있는 건물이었는데

1층에서 매표하고 4 층으로 가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5층과 3층에 각각 전망대가 있고

카페도 있지만 식당등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이용요금 입니다.

대인 10,000원(왕복), 6,000원(편도)  13세 이상

소인 6,000원(왕복), 4,000원(편도)  만36개월이상

단체 대인 8,000원(왕복), 5,000원(편도)

단체 소인 5,000원(왕복), 3,000원(편도)

단체는 30인 이상입니다.



운행시간은 비수기(9월~5월) 09:00 ~ 18:00

매표마감은 17:30에 마감합니다.

성수기(6월 ~ 8월) 09:00 ~ 20:00 이고

매표마감은 19:00에 마감입니다.

저희 가족은 표 4장을 끊어서 4층 탑승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 바로 탈수는 있는데

밑에 표에 보시면 알수 있듯이 278, 279... 번호가 찍혀 있습니다.

탑승장 입구에 보시면 번호표대로 탑승합니다.

만일 자기 표번호가 넘어가면 다시 대기하셔야 합니다.

밑에 사진에 보시면 신규탑승과 재탑승이 보입니다.



신규탑승은 만일 장호역에서 타신다면 장호역에서 출발할때 타시는 방향이고

용화역에서 장호역으로 돌아 오실때는 재탑승 방향에서 타셔야 합니다.

만일 용화역에서 출발하시는 거라면 반대가 되겠죠.

오늘 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케이블카가 많이 흔들립니다.

만일 바람이 많이 분다든가 하면 휴장하거나 운행이 중단 될수도 있답니다.

저희도 장호역에서 탑승하고 용화역에 도착했는데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운행이 중단될수도 있으니 방송에 귀 기울려 달라고 방송까지 했습니다.



만일 운행이 중단된다면 회사버스로

다시 장호역까지 데려다 준다고 합니다.

표는 편도값만 받겠죠.

다행히 케이블카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운행은 정지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카 4층 탑승장입니다. 케이블카는 왕복 2대가 운행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1대에 30명 정도 탑승가능합니다.

빨리 들어가서 창가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이기 때문에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지나갑니다.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발아래로는 바다가 그대로 비칩니다.

케이블카 아래로는 장호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항에 묶여있는 배들과 한적한 포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발아래로는 포구의 등대모습과 바다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들까지 볼수 있습니다.

아들녀석은 아직 이런게 무서워

창가쪽에 붙어서 아래로는 내려다 보지 못하네요

저도 약간은 무섭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분들은 아래 쳐다보고 가시면 안될듯 합니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양방향 각각 1대만 운행합니다.

삼척해상케이블카의 매력은 장호항을 배경으로 아래로는 바다와 함께

장호항 주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바다 풍경이

아주 비경입니다.



용화역에 거의 도착할때쯤 보이는 기암괴석과 파도가 부서지는 포말은

멋진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용화역에서 내려서 계단을 따라 바다쪽으로 내려가시면

한층 더 가까이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시간은 약 7분정도 소요됩니다.

저희는 돌아가는 편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5분만에 도착한 느낌이었습니다.

용화역 전망대에는 이렇게 아크릴 하트에 사연을 적어서

매달아 놓는 곳도 있습니다.

용화역과 장호역 전망대에는 조그마한 카페가 있어

따뜻한 음료와 함께 전망대에서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아주 맑은날 이곳에 오면 훨씬 더 좋은 비경을 보고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시간이 더 나시면 바닷가쪽도 내려가셔서

더 구경하시면 더욱 좋을거 같네요

저희는 바람도 많이 불고 조금 늦게 가서 바다쪽까지

내려갈수 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용화역 주변도 돌아보고 이제 장호역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케이블카가 좌우로 요동을 치긴 했지만

무사히 장호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때는 회전바퀴가 빠져 중간에 운행이 중지된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후덜덜 하겠어요. 물론 발전기로 케이블카를 땡겨서

안전하게 이동시킨다고 합니다.

조금 비싼감은 있고 운행시간도 짧지만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상 삼척해상케이블카 탑승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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