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예약제 필수; 바다여행으로 예약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는데 휴가가기가 조금 두려워 집니다.

그래서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보거나 7월말 성수기를 벗어나 7월초나 8월말로 휴가를 변경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럼 한적한 해수욕장은 어떻게 확인할까요?

과거에 바다 해변가를 보여주는 CCTV 사이트가 있던걸로 아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바다여행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다여행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일반인들에게 해수욕장 혼잡도를 피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표시해주는 사이트 입니다.

또한 전라남도에 있는 해수욕장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바다여행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만 해수욕장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전라남도 15개 해수욕장에 한해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타지역 해수욕장은 현장에서 코로나 관련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 바다여행을 이용한 전남 해수욕장 예약 방법

1.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바다여행은 https://seantour.com 에 접속하시면 어촌관광 정보제공사이트와 해수욕장 사전예약 사이트가 나옵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 화면을 클릭합니다.

2. 왼쪽 '해수욕장 예약하기' 배너를 클릭합니다.

만일 예약하셨다면 나의 예약조회 화면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나의 예약사항을 확인해 보실수 있습니다.

그외 타지역 해수욕장 혼잡도가 신호등으로 표시됩니다.

아직까지는 성수기가 아니다보니 모든 해변이 파랑색을 띄고 있습니다.

3. 가고자 하는 해수욕장의 지역과 이름, 월, 일, 시간까지 선택합니다.

아래사진에서 처럼 예약제를 실시하는 전라남도 해수욕장 이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전라남도 예약제 해수욕장 ◀

" 가마미 해수욕장, 송이도 해수욕장, 대광해수욕장, 돌머리 해수욕장, 짱뚱어 해수욕장, 

백길 해수욕장, 외달도 해수욕장, 가계 해수욕장, 금갑 해수욕장, 송호 해수욕장, 

명사십리 해수욕장, 수문 해수욕장, 율표솔밭 해수욕장, 풍류 해수욕장, 웅천 해수욕장 "

4. 해수욕장을 선택하셨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개인정보 동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5. 예약확인 된 정보를 한번 더 확인합니다.

만일 일정 변경등으로 취소하셔야 한다면 예약번호 옆에 취소 버튼이 있습니다.

바로 취소도 가능합니다. 만일 다른 일정이 생겨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가지 않도록 바로 취소를 해야겠습니다.

본인의 전화번호로 확인 문자도 전달됩니다.

그러니 일정을 잊지 않겠죠.


이렇게 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해수욕장을 잘 이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약 시 궁금한점을 공지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 예약할 때는 본인 포함 5명까지 해약 가능하다.

그리고 최대 3일까지 연속으로 예약 가능하나 나머지 일자는 관리자가 취소할 수 있다.

하루 예약은 3구간으로 나누는데 종일 이용하고 싶다면 3타임을 모두 예약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예약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등 예약 시 궁금한점이 나와 있습니다.



다음은 전국 해수욕장 중 잘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한적한 해수욕장 25개를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이곳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 한적한 해수욕장 25곳 ■

▶ 강원도 : 원평 해수욕장, 문암 해수욕장, 사천 해수욕장, 노봉 해수욕장

▶ 경상남도 : 남일대 해수욕장, 사랑대항 해수욕장, 여차해변 해수욕장, 옥계 해수욕장, 외현 모래숲해변

▶ 경상북도 : 경정 해수욕장, 장사 해수욕장, 기성망양 해수욕장

▶ 전라북도: 모항 해수욕장, 위도 해수욕장

▶ 충청남도: 난지섬 해수욕장, 갈음이 해수욕장, 기지포 해수욕장, 

▶ 전라남도: 홀통 해수욕장, 수문 해수욕장, 짱뚱어 해수욕장, 예송 해수욕장, 송호 해수욕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

▶ 전라북도: 구시포 해수욕장

▶ 제주: 북분 해수욕장

올 여름 코로나19에도 해수욕장 예약제로, 한적한 바닷가를 찾아서 안전하게 물놀이, 해수욕장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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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의 단기방학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았다.

한여름에 바닷가 가서 치열하고 피곤하게 노는 것보다는 조금 이른 여름에 여유있게 즐기고 오고 싶은 마음에 동해안으로 여행지를 결정하였다. 단지 지난 여름 휴가 때처럼 돈을 왕창 쓰고 오고 싶지는 않아서 최대한 저렴하고 알뜰하게 갔다오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숙박지부터 검색을 해봤는데 군복지포탈을 이용해 군직영숙소와 민간리조트를 비교하였다.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청간정군콘도와 켄싱턴설악비치리조트였다. 일단 두 리조트는 바닷가 바로 옆이여서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취지와 걸맞게 여름 바닷가를 실컷 즐기고 오자라는 것에 동의, 두 리조트 중에 고르기로 했다.  

 

 

먼저 청간정 군콘도는 군복지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가격은 평일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에서 종사하는 군인, 군무원, 국방부 공무원 등이 숙박할 수 있으며, 1층에 군 PX도 위치하고 있어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PX 출입은 군관계자여야 하고 공무원증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나 연휴 끝날무렵엔 물건이 대체로 잘 없는 편입니다. 일반 마트처럼 물건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군복지단에서 물건을 정기적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는 물건이 거의 없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일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물건이 거의 없어 딸랑 맥주 한캔 사가지고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군콘도이기 때문에 내부시설이 노후화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단점도 있죠.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이고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에는 애슐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침 조식으로 애슐리에서는 성인 1인당 9,900원, 초등 8,200원, 미취학 6,500원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아침조식은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애들 둘이 아침을 거의 안먹기 때문에 괜한데 돈 안쓰기로 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한화설악리조트에서 4인가족 조식을 먹는 바람에 애들 몫까지 먹어야 하는 고통에 돈까지 많이 나가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애슐리의 아침조식은 아침 08:00 ~ 10:00 까지 진행되지만 09:00가 넘으면 입점할 수가 없다는거 알고 서둘러야 합니다. 아침 조식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자리가 빨리 찬다고 합니다.

또한 리조트 오션뷰는 경관이 아주 좋기때문에 빨리 예약하시거나 아예 오션뷰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오션뷰가 없어 마운틴뷰로 선택하고 갔는데 일요일 오후라 일찍가면 오션뷰로 바꿀수 있겠지 하고 갔는데 예약할 때부터 마운틴뷰로 했기 때문에 바꿀수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오션뷰는 모두 예약이 꽉 찼구요.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 2박에 150,000원에 마운틴뷰를 예약하고 갔답니다.

 

뭐 숙박비에서 청간청콘도와 켄싱턴리조트간에 가격 차이가 좀 나지만 그래도 민간 느낌이 나는 켄싱턴리조트로 예약했답니다. 그렇다고 켄싱턴리조트가 아주 현대적이진 않습니다. 시설도 좀 낙후되있는 편이고 실내도 좀 오래된 느낌이 나지만 청간정콘도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입니다.

2박3일간 6월의 날씨 치고는 꽤나 더웠고 동해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도 꽤나 부는 날씨였습니다.

첫날 설악비치리조트에 도착해서 짐풀고 애들 밥먹이고 바로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그냥 리조트 건물을 뒤로 돌아가면 해변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고 모래를 털수 있는 압축에어도 비치되 있습니다.

일단 해변가에는 이른 여름이라 사람이 많진 안았지만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노는 가족단위 사람들이 좀 있어서 그 틈에 끼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해변가에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를 깔고 캠핑용 의자 두개를 설치하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해변가에 다른 분들은 그늘막 텐트를 치신분들도 계시지만 타프를 치신 분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배울점은 바닷가에는 그늘막 텐트는 안치기로 했습니다. 일단 텐트는 내부가 더워서 4면의 문을 모두 열어놓은데 결정적으로 그늘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모래를 묻힌 발로 드나들기 때문에 텐트 안이나 바깥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꽤나 불기 때문에 텐트가 계속 바람에 찌그러지고 날라가서 고정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면에 타프는 그늘도 넓게 형성되고 타프 밑에 돗자리만 깔면 되기 때문에 텐트 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음번 여행때는 꼭 타프를 챙겨가야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팁하나 드리자면 타프나 텐트 고정하실때 옆에 박는 못이 있는데 상품과 같이 딸려 온 못은 길이가 짧아 바닷가에선 약간 무용지물입니다. 따라서 다이소에 가면 길이가 긴 못을 판매하니 따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한두시간 정도 바닷가에서 놀고 나니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숙소에 들어와 미리 집에서 준비해간 재료와 리조트 편의점에서 구입한 대패삼겹살로 집밥처럼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아이들은 금방 골아 떨어졌구요.

둘째날 아침도 어제 먹다남은 밥과 편의점에서 구입한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설악산 한계령휴게소에 다녀왔습니다. 설악산 오면 항상 아이들과 들르는 곳인데 오르는 길이 코너가 많아서 천천히 돈다고 했는데 둘째 녀석이 그만 중간에 멀미를 해서 오색약수터에서 좀 쉬었다 올라갔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다시 내려와 속소 수산시장에 들려 유명한 닭강정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바닷가로 직행.

한참을 바닷가에서 놀고 

다시 숙소로 들어와 닭강정과 집에서 가져온 반찬으로 애들 밥을 먹이고 쉬었답니다.

세째날은 짐정리하고 바로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향했답니다. 하늘목장 티켓은 서울랜드 연간회원권을 구매했더니 사은품으로 딸려와서 가게 되었답니다.세번째 방문인데 예전에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트랙터타고 바람의 언덕까지 올라간 내용이 있었는데 저희도 트랙터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본 하늘은 아주 파랗고 구름까지 지나가고 있는데다 바람까지 적당히 불어주어 풍력발전기들이 쉴세없이 돌아가고 있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셔터스톡에 올릴만한 영상을 두어개 찍고 사진도 찍고 1시간 정도 놀다가 다음 트랙터타고 내려와 아이들 양들에게 먹이주는 체험도 했습니다. 먹이주는 체험은 따로 표를 끊어야 합니다. 꽤나 비싸더군요.. 건초더미는 조그만 봉지 하나당 천원이구요.. 당근도 당근꽂이 한개당 천원입니다. 반드시 현금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음을 쫒아가며 서울로 향했답니다. 왜 나이가 드니 이렇게 운전할때 졸음이 쏟아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하지만 우리가족의 볼보 xc60은 ACC(액티브크루즈컨트롤)와 차선이탈방지 및 City safety 기능으로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 했습니다.(여기서 볼보 광고를 하내요 ㅋㅋ) 

 

 

하여튼 2박3일 경비는 숙박비와 기름값, 톨비, 그리고 현지에서 구매한 약간의 부식거리와 닭강정, 아이들 체험비용 등 30만원선에서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주도도 이렇게 갔다 와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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