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말한 '달창의 뜻' 은 무엇일까요?
5월11일 자유한국당 대구 집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대구 집회 도중 공개석상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대구 시민들 앞에서 말했는데요.
그 표현은 방송에도 나갈 수 없어 소리를 지우고 방송이 될 정도였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의 판사로 그리고 지금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써 어떻게 저런 저속한 발언을 한데 대해 시민으로써 심한 충격을 받았고 그녀가 그렇게 말한 대통령이 그런 모욕적인 욕을 먹어야 되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구집회에서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당하는 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도 못합니까, 여러분? "
그녀가 말한 달창의 뜻은 무엇일까요?
달창의 사전적 뜻은 닳거나 해진 밑창을 말합니다. 사전적 뜻도 사실 좋은 의미일 수는 없는데요.
실제 달창은 인터넷에서 비속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비속어로 쓰는 달창의 뜻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문대통령의 성 '문(Moon)' 으로 인해 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달빛기사단' 이라고 하는데 이를 비하하기 위해 일베 등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성을 파는 여성에 빗대어 사용하는 비속어로 '달빛창녀단' 으로 바꿔부르고 이를 줄여 '달창' 이라고 붙인 이름입니다.
이를 아무 거리낌없이 국회의원이 개인적인 행사자리도 아닌 공개석상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런말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갈 정도입니다.
그리고 사태가 커져 여론도 안좋아지고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일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같은날 5월11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썻다"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라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자기가 이 단어를 모르고 사용했다고 사과를 했는데요.
그럼 제가 나경원 의원을 향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미안하다고 하면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나요?
이는 여자로써 또는 남자로써 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굉장한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이 드는 발언이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성인지교육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받고 있는데요
단순히 문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이런 모욕적이고 성적 수치심이 일어나는 발언을 대한민국 여성 국회의원이 한데 대해 성범죄자로 고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지금 국회에서 각각 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대립하고는 있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지켜야 할 신뢰는 있어야 합니다.
폭행과 막말을 일삼는 국회의원과 당은 언제고 자기가 정권을 잡으면 또 국민을 향해 총과 칼을 들수 있습니다.
과거의 자기네가 저지른 일도 자기가 한게 아니고 북한이 했다고 잡아때는 놈들인데 그 무리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현재 국민들이 바라보는 국회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고 정말 국회를 해산하라고 싶을 정도입니다.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국회의원이 정신들좀 차리고 목숨을 바쳐 지켜낸 선조들에게 안부끄러운 국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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