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홍천 은행나무숲 현재 상황
오늘 10월 9일 한글날
아이들 데리고 광화문에 한글날 행사 구경을 갈까 하다가
요즘 광화문이고 어디고 정치이야기로 시끌해서 다른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이 그렇게 이쁘다고 들어봐서 오늘 드디어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모두 노랗게 물든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 서울에서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 가는 길
서울에서 강원도 홍천 검색해보면 약 2시간 40분거리 180km 거리 정도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전 느지막히 11시쯤 출발하는 바람에 2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내린천 휴게소에서 한번 쉬기도 했구요.
서울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쭉 직진만 하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인재 톨게이트나 동홍천 톨게이트로 빠져나오면 되는데
저희는 인재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병태산자락을 타고 홍천 은행나무숲으로 갔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파란 가을하늘과 병태산 자락과 계곡이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을 가는 국도도 너무 경치가 좋아 우리 가족 모두 자동적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 이었습니다.
병태산 자락의 계곡은 내린천으로 정말 물도 맑고 깊이도 옅어보이고
주변 경관도 아주 멋져
여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병태산 자락을 굽이 굽이 돌아 홍천 은행나무숲으로 가는중인데
두 아들 모두 약간의 멀미 때문인지
작은 녀석은 가는 내내 잠자고
큰애도 졸리는지 힘이 없어보이네요
그렇게 약 3시간을 달려 홍천 은행나무 숲에 도착했습니다.
■ 홍천 은행나무 숲 부대시설 및 주차장
홍천 은행나무 숲은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공공주차장이나 부대시설이 없습니다.
다만 적지 않은 차량을 주차할 수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입구는 은행나무 숲 입구에서 약 10미터 정도 올라오면 입구가 보입니다.
주차장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동네 분들이 자율징수라도 할법 한데 이곳은 주차장 무료입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마련되 있습니다. 장애차량도 걱정없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처음엔 주차장에 주차할 구역이 없다고 차를 돌려 나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안내 해주시는데
아저씨 말씀이 길가 아무데나 데라고 안내 해주십니다.
단속은 없습니다.
시간이 오후 2시가 넘자 빠져나가는 분들이 좀 계셔서
제 뒤에 들어온분들도 조금 기다리면 주차할 곳이 생깁니다.
그렇게 차에서 내려 홍천 은행나무숲 입구쪽으로 걸어 갑니다.
입구에는 많은 이동상점들이 있었는데 아마 10월 한달 장사를 위해 가게게 마련된것 같았습니다.
무슨무슨 마을 청년회 등 이런 문구의 가게들도 있네요
은행나무숲 입구라고 큰 하살표가 있으니 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저희 가족은 옥수수를 사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강원도 옥수수입니다. 아주 달고 맛있었습니다.
입구에는 내린천 위로 다리가 있습니다.
그 다리를 지나고 조금 올라가야 은행나무 숲이 보입니다.
은행나무숲 입구에도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많은 상점들에서 파는 음식의 유혹을 뒤로 하고 은행나무 숲으로 들어섭니다.
■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 개장기간 및 사연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에는 이곳 주인분들의 사연이 있습니다.
1985년 농장 주인분은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이곳으로 내려와 정착하고 아내의 병이 낮기만을 바라며 은행나무를 한그루씩 심었다고 합니다.
1985년부터 25년간 한번도 개방을 안했는데 2010년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주인분께서는 1년중 10월에만 무료로 개방하는 행사를 하고 계십니다.
홍천 은행나무 숲 개방기간은 10월1일 부터 10월 31일까지입니다.
개방 시간은 10:00 ~ 17:00 입니다.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표 끊어주고 하시는 분은 없고 대문만 열어져 있습니다.
허용된 개방시간이 끝나면 주인분들은 문닫고 다른 일을 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즘 애완동물 많이 데리고 다니시죠?
이곳 홍천 은행나무 숲은 애완동물 입장 불가 합니다.
은행나무 숲안에는 이동형 화장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 지금 가면 은행나무숲 노란 은행잎을 볼수 있을까요?
2019년 10월9일 한글날 현재 홍천 은행나무숲 상황입니다.
노랑 은행잎이 약 20% 정도만 물이 든 상태입니다.
은행나무숲이 모두 노랑 은행잎으로 물든 것을 볼려면 조금 더 있으야 될거 같습니다.
은행나무 숲 은행나무들의 연령은 그리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 큰 은행나무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은행나무가 그닥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노랑 은행잎도 볼수 없으니 쪼금은 실망이네요.
그래도 관광객은 많습니다. 중국 등지에서도 많이 오신것 같습니다.
어떤 은행나무 밑에 가보니 은행을 수확하기 위해 펼쳐 놓으신 것 같네요
은행나무 열매는 냄새가 많이 나는데 나무를 자세히 보니 암 수 구분을 해놓으셨습니다.
빨강색 줄이 매달려 있으면 암컷 은행나무 입니다.
은행나무 숲에 들어가 돗자리 깔고 아이들과 잠깐 앉아 있다가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작은 녀석 뒤편으로 은행나무들이 조금은 노랑 잎을 뽐내고 있는데요
가장 안쪽 숲에 자리잡은 은행나무 들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사진들 많이 찍으시네요.
아래 사진은 들어오는 입구쪽 은행나무들입니다.
아직은 노랑색으로 은행잎이 물들진 않았네요.
친구분들끼리 오셨는지 단체 사진들도 많이 찍으시고
구경들도 하십니다.
간간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들이 있어 사진 찍는 분들의 타깃이 됩니다.
그렇게 은행나무 숲을 구경하고 사진찍고 즐기고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가게들에서 맛있는 것들도 사먹었습니다.
오뎅, 호떡, 사과대추 등 그 중에서 아저씨 입맛이라고 사과대추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익어 사과처럼 시큼하면서도 아주 달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홍천 은행나무 숲을 구경 잘하고 서울 올라오는 길 3시간 걸려 집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쉬는 날 강원도로 놀러 나올때는 아침 일찍 나와 일찍 들어가야만 길도 덜 밀리고 할거 같습니다.
하여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을 보진 못했지만 날씨가 좋아 가족들과 소풍가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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