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방문 후기
4월 23일 이탈리아에서는 케이블카 추락사고로 어린아이를 포함해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케이블카를 탈때마다 추락사고가 나는 상상을 하며 무서워했는데
정말로 이런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지난 휴가때 목포에 가서 목포의 명물인 해상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케이블카가 전국에 많지만 꼭 목포 해양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었습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보통 케이블카는 멋진 산을 구경하기 위해 산을 따라 올라가는데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목포의 유명산인 유달산을 구경할수도 있지만 바다를 건너는 해상케이블카 입니다.
또한 목포 해상케이블카의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3.23 km의 케이블카 입니다.
둘째, 케이블카의 높이가 무려 155m로 짜릿합니다.
케이블카 주탑의 높이가 무려 155m로 세계 두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사진에서처럼 그 높이가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세째,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운항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목포시내의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해 중간 정거장인 유달산 정상부를 거쳐
바다를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최종 정거장이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케이블카에서는 목포시내의 멋진 야경과 함께 다도해의 낙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빈펄케이블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설명은 잘 들었으니
실제 케이블카를 탈수 있는 북항스테이션으로 갔습니다.
북항스테이션에 입구에 도착하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만약에 몸이 불편하신 분이 있거나 장애차량인 경우 큰 주차장에서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장애주차장과 일반주차장이 북항스테이션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북항스테이션에 들어가면
1층에 매표소가 있어 그곳에서 발권을 하셔도 되고 무인발권기가 갖추고 있습니다.
만일 할인대상이 되신다면 매표소에서 발권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북항스테이션 1 층에는 먹을거리와 커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케이블카안에서 먹을수 없으니 다 돌아본후 먹기로 했습니다.
■ 목포해양케이블카 탑승 가격
케이블카 탑승권은 할인 되는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목포해양케이블카 할인
먼저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의노인은 법정할인이 적용됩니다.
할인금액은 2,000원입니다.
해당되시는 분은 국가유공자증, 복지카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목포시민은 정상가의 4,000원이 할인 됩니다.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무료입니다.
할인되는 부분이 많진 않죠?
▶ 목포해양케이블카 요금
법정할인대상자가 아니신 분은 무인발권기 이용을 권장합니다.
빨리 발권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4인 가족 왕복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법정할인으로 할인을 받았지만 총 72,000원을 냈습니다.
또한 크리스탈 캐빈은 비싼데다 고소공포증이 있으니 일반 캐빈에 탑승했습니다.
■ 북항 -> 유달산 정상
저는 겁이 많은 터라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사실 좀 불안했습니다.
첫째 아이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많이 불안한 느낌이었고
둘째 아들은 금방 적응을 하네요.
우리가족은 일반 케빈을 타고 출발~
목포시내와 유달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5월이라 봄꽃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하고 멋진 풍경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목포 유달산입니다.
만일 유달산 정상을 가보고 싶으시다면 중간정거장에서 내리시면 유달산 정상까지 갔다 오실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는 걸로~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있었겠지만 이날은 최악의 황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아직은 황사가 조금보이지만 집에 돌아갈때쯤엔 최악의 황사였습니다.
유달산 스테이션을 지나 이제 바다위를 건너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 유달산스테이션 -> 고하도 스테이션
이제부터는 바다위를 건너가는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의 주탑이 155m에 이르고 바다위를 건너가기 때문에 더욱 짜릿합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반달섬 고하도 입니다.
그곳에 마지막 정거장이 있습니다.
우리 케이블카 위로 다시 되돌아가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그냥 저희가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네요
엄청난 높이의 주탑과 함께
바다위를 가로질러 가는 케이블카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황사가 짙어지기 시작하네요
이제 고하도 마지막 정거장에 들어섭니다.
고하도 스테이션에도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서 발권하셔서 출발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기서 내려서 우선 점심식사를 하고
고하도 주변도 돌아보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고하도스테이션에도 푸드코트가 있어 그곳에서 아이들 돈까스와 먹거리를 먹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사람이 없다보니 벽에 붙어놓은 메뉴에 안하는 메뉴가 좀 있었습니다.
음식도 무인발권기에서 주문하고 식사를 했는데요
돈까스와 해물뚝배기를 먹었는데 맛은 보통~
밥을 먹던 중에 저 앞 창문을 보니 창문이 한폭의 그림같은 느낌이네요
분위기 좋게 밥을 먹고 이제 고하도 주변 볼거리를 찾아 봅니다.
그런데 고하도스테이션을 나올려고 하는데
큰 아이가 그만 속이 안좋은지 다 토해보리네요.
아마도 케이블카를 타느라 긴장한데다 밥을 좀 급하게 먹였더니
밥 먹자 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서는 배가 아픈지 다 토하고 마네요
큰아이 때문에 아내와 큰아이는 스테이션에 남아있고 둘째와 저는 고하도 전망대까지 갔다 왔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어서요~
이곳은 고하도 전망대로 오르는 장수계단입니다.
얼마전 TV에서도 나오던데 이 계단을 오르면 150살까지 건강하게 산다는 계단입니다.
이렇게 장수계단을 오르고 나니 보행에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완만히 올라올수 있도록 한 길이 또 있습니다.
힘드신 분들은 그쪽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계단을 오르고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면 고하도 전망대가 나옵니다.
고하도 전망대는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을 모티브로 만든 전망대입니다.
내부에는 판옥선에 대한 내용이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그렇게 4층을 올라가니 목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어 잘못하면 날아갈듯 싶었습니다.
이렇게 전망대 여행을 마치고
첫째 아들때문에 급하게 내려왔습니다.
다시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북항 스테이션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케이블카가 바람에 흔들려 조금 겁이 나기는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다음엔 야간에 한번 타보는 것도 굉장한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야경이 더 멋있을거 같습니다.
목포해양케이블카는 굉장히 긴 거리로 케이블카를 많이 탈수도 있고 주변 관광지인 유달산을 쉽게 오를수 있어 좋았으며
바다를 건너는 해양케이블카도 타고 섬에 볼거리도 많아 좋았던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목포에 가실일이 있다면 시간내서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시는 멋진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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