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금메달 경우의 수" - 3연패 가능할까??

어제의 아시안게임 한국야구 경기를 보고 오늘 무척이나 사람들은 흥분했다. 실업팀에 지다니 어처구니가 없어 했고 그럼 우리도 다음에는 직장인 야구를 아시안게임에 보내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대만이 아시아에선 나름 야구 강국이고 프로선수도 몇명 포함되어 있어 경기 시작전에도 선취점을 얻는게 중요하다고 해설자도 말했다. 하지만 1회에 선취점을 허용하고 나서는 우리나라는 답답한 경기를 내내 펼쳤다.

오늘 신문들에서는 경우의 수를 따진다는게 말이 안된다라는 기사도 많았다. 우리나라는 모두 프로선수들로 선수가 이루어졌고 아시아에선 그저 우리상대가 일본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금메달을 딸려면 경우의수를 생각해야 돤다니 어느 신문에서는 '느그가 프로가!" 라는 기사제목도 나왔다. 웃을 일이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모두 10개국 에서 참가했다. 태국, 스리랑카, 라오스, 홍콩, 중화타이페이,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일본, 중국, 태국, 파키스탄 10개국이다.

1라운드 예선전에서 이미 태국과 스리랑카, 라오스가 경기를 치뤄 태국이 2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

대한민국과 같이 8개국이 다시 2라운드 예선전을 치룬다. 그리고 A조 B조 각각 1, 2위가 결정되면 다시 4개국이 슈퍼라운드를 치뤄 2개국이 결승전에 오른다. 2라운드 A조는 일본, 중국, 태국, 파키스탄 이고 B조는 대한민국, 중화타이페이, 인도네시아, 홍콩이다.

현재까지 종합전적을 보면 

  

슈퍼라운드에서는 중화타이페이, 일본, 중국과 같이 경기를 할 확률이 높은데 중화타이페이와는 예선전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슈퍼라운드에서는 일본과 중국과만 경기를 한다. 만일 여기서 진다면 곧 결승전 탈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예선 라운드 성적은 승패에서 동률이 됐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즉 한국이 슈퍼라운드에서 A조 1, 2위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 2승으로 결승전에 오르지만 슈퍼라운드에서 1패를 더 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한국과 대만이 나란히 1승 1패가 되면 예선라운드의 상대 전적에 따라 한국은 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만일 한국이 1승1패를 라더라도 대만이 2경기를 모두 패ㅏ면 한국이 결승에 오늘 수 있다. 그러나 대만이 중국에게 패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ㅏㄴ국에게는 1패는 곧 탈락으로 다가올 것이다.

한국이 복잡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는 남은경기 모두 깔끔하게 이기는 4연승을 해 곧바로 결승전에 오르는 길 밖에 없을 것이다.

남은경기 대한민국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기를 불어 넣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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