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 휴가 무창포 비체팰리스 내 스파 산토리노 후기

여행 첫날 무창포 비체팰리스에는 먹구름과 함께 간간히 비가 오고 있었다. 첫째 아이는 다리가 다쳐 물속에 들어갈 수가 없어 엄마와 숙소에서 쉬고 있고 둘째가 수영장에 가자고 졸라서 비체팰리스 내 스파 산토리노를 가기로 했다. 

스파 산토리노는 비체팰리스 내에 위치한 규모가 좀 작은 워터파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체팰리스 2층에 내리면 입구가 있고 표를 예매해서 들어가면 2층에 산토리노 워터파크 입구가 있고 신발과 탈의실을 지나면 워터파크 수영장과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산토리노 워트파크 입구는 어느 워터파크 모습과 비슷하다. 단지 규모가 좀 작아 보인다는것.

우리가 간 날이 목요일 평일 오후라 사람이 많진 않았다. 아니 거의 없었다. 아마도 휴가철도 끝나고 평일이다 보니 사람이 없었던거 같다. 입장료는 종일, 오후 이렇게 표를 끊을수 있으며, 오후권은 오후 4시가 딱 넘어야 표를 끊을수 있었다. 우리는 오후 4시가 되지 않아 몇분 기다리기까지 했다.

스파 산토리노는 워터파크와 사우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목욕만 하실분들은 사우나만 표를 끊으면 됩니다. 워터파크 티켓은 대인 평일 종일권  32000원, 소인은 22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만 무료 입장가능합니다. 우리는 투숙객이자 오후권만 끊어서 들어가면 되어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워트파크 안에서 스낵바나 튜브, 썬베드 등을 이용하실려면 미리 일정금액을 손목키에 충전하셔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만일 숙박을 하고 계시다면 객실번호와 예약자 이름을 불러주시면 체크아웃할때 정산 가능합니다.

혹시 이틀 연속 애들과 같이 워터파크에 가실 예정이라면 한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첫날 영수증은 반드시 지참하세요. 둘째날은 해당 티켓에서 50% 또 할인이 됩니다. 단 전일 영수증을 보여주셔야 됩니다.



스파 산토리노는 사우나식 유수풀, 실내에서 야외로 물이 흐르는 유수풀, 유아들이 놀수 있는 유아풀, 본관 수영장을 지나 바깥으로 나가면 별관 3층에 바다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수 있는 야외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관동 3층에 야외 노천탕까지 있습니다.

<사우나식 유수풀>

둘째 녀석이 요즘 잠수하는 법을 배우더니 이곳 수심이 1.1m가 조금 넘는곳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떠다니면서 잠수하는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거의 이곳에서만 놀다 왔네요.

구명조끼나 튜브등은 수영장내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대여료는 있으며 튜브 바람 넣은곳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내 사우나식 유수풀에서도 창문을 통해 바다가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창문옆에는 썬베드가 놓여져 있어 썬베드에서 책한권 읽고 오셔도 될거 같습니다.

썬베드도 대여료는 있습니다.

유수풀의 물온도도 마침 적당히 따뜻해서 비오고 바람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아이와 놀다 왔습니다. 

실내에는 사우나식 유수풀과 함께, 간단한 스낵을 먹을 수 있는 스낵바, 그리고 건식 및 습식 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 유수풀 옆에는 영유아를 위한 수위 30cm정도 되는 유아풀이 있습니다. 유아풀에는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유수풀이 하나 더 있는데 수위는 약 1m 정도 되는 유수풀이 있고 실내에서 실외로 이어집니다. 또한 본관동 옆 별관 3층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휴가 첫날 비가 온데다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야외에서 수영을 즐기기에는 좀 추웠습니다. 그리고 마침 야외수영장이 문제가 있어 들어갈수 없기 까지 했네요. 다음날 또 워트파크에 가서 들어가볼려고 했지만 야외수영장이다 보니 물이 식어서 그런지 물이 차가워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또하나 본관 3층에 있는 야외 노천탕입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사람이 없네요. 저희가 갔을때도 수영장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갈때 바람이 불어 너무 추워서 노천탕까지 가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야외 노천탕은 물이 따뜻해서 좋긴 했습니다. 

이제 정말 선선한 바람이 부니 수영복만 입고 실외로 나가기는 추워서 힘들어지네요.

이렇게 우리는 첫날과 둘째날 오후엔 산토리노 워트파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규모가 약간 작다보니 애들도 금방 질려버리기도 하더군요. 둘째날은 1시간만에 집에 가자고 해서 정말 어렵게 설득해서 2시간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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