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의 아저씨 라이프

대표 향신료인 시나몬과 계피 차이

몇일전 TV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선생님의 '맛남의광장'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거기서 나온 사과조림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군요.

너무 쉽게 설명해주시고 사과피자가 그렇게 맛있어 보이길레 저도 한번 만들어 볼려고 마트까지 다녀왔습니다.

마트에 갔더니 벌써 이렇게 사과매장 앞에는 맛남의광장에 나온 백선생의 사과조림 레시피와 함께 영상이 올라와 있네요.

저만 사과조림에 대해 관심이 있던게 아니었나 봐요

백선생의 사과 조림 레시피를 살펴보면

잘게 썰은 사과에 황설탕, 물, 레몬주스, 계피가루가 나옵니다.

사과나 설탕 등은 집에 있는데 레몬주스와 계피가루가 없어 마트를 찾았습니다.

레몬주스는 쉽게 찾았지만 계피가루를 찾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그럼 시나몬과 계피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백선생은 프로그램에서 시나몬 가루를 넣으라고 얘기해 줬는데 마트에 시나몬은 없고 계피가루만 있어요.

얼마전 코빅 이상준이 여자들은 왜 그러냐며 '시나몬은 먹는데 계피는 안먹는다' 라고 했던 이야기가 떠올라

인터넷으로 시나몬과 계피 차이를 찾아보았습니다. ㅋㅋ

사실 시나몬을 한국말로 번역하면 계피 라고 알고있는데

엄격히 말하면 다른 말이라고 합니다.

■ 시나몬과 계피는 다른 종자

시나몬과 계피는 우선 다른 종자라고 합니다.

시나몬은 스리랑카의 옛지명인 실론섬과 인도 남부가 원산지인 실론계피 종자이고

계피는 중국남부와 베트남이 원산지인 카시아계피 종자라고 합니다.

물론 가루로 되있다면 분간은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루가 아닌 그림에서 처럼 돌돌 말려있다면 분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시나몬인 실론계피는 껍질이 여러겹으로 돌돌 말려 있고

계피인 카시아계피는 두꺼운 껍질 한겹으로 되있다고 합니다.

좀 구분하실수 있겠죠.

■ 시나몬과 계피는 맛도 달라

그리고 실론계피와 카시아계피는 맛과 향도 다르다고 합니다.

시나몬인 실론계피는 맛과 향에서도 향이 부드럽고 맛도 단맛이 강하게 나는 반면

계피인 카시아계피는 쓴맛과 매운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먹었던 수정과에는 어떤 계피가 들어가 있었을까요.

보통 마트에서 파는 계피는 카시아계피라고 합니다.

어쩐지 수정과에서 매운맛이 나더라니 ㅎㅎ

그리고 한가지 더 있습니다.

산지가 다르고 종자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계피안에 들어있는 성분도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중 계피안에는 쿠마론 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카시아계피가 실론계피보다 훨씬 더 많은 쿠마론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카시아계피 약재로도 사용

그래서 한약방에서 쓰이는 계피는 카시아계피로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쿠마론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일일 제한량이 있다고 하네요

쿠마론의 일일 권장량은 1 ~ 6g(그램) 으로 가루 형태는 1~2 g(그램), 끓여 먹을땐 2~4g(그램) 정도가 권장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나몬의 효능을 잠깐 설명 드리면

■ 시나몬의 효능

시나몬은 향신료로 알려져 있으며 시나몬을 음식에 사용할 경우 단맛을 올려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백선생님이 사과조림에 넣어주라고 했군요. 

사과조림에 레몬주스를 넣는 이유도 단맛을 올려준다는데 시나몬까지 넣으면 더욱 더 단맛을 끌어올려 주겠네요.

또한 빵이나 케이크에 시나몬을 첨가해주는 이유도 모두 단맛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가끔 커피라떼에도 시나몬을 넣어 먹으면 맛있겠어요~

시나몬의 효능은 위 기능을 향상시키고 위액분비를 원할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그럼 계피는 어떨까요

계피는 3대 향신료중에 하나로 알싸한 맛과 향을 낸다고 합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과 매운 향을 내며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온을 높여줍니다.

확장된 혈관을 통해 피가 빨리 돌면 그만큼 혈액순환에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시나몬과 계피의 차이를 잘 아셨죠?

저도 마트에서 계피가루를 구입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마트에서 주로 파는 계피가루는 시나몬이 아니네요

즉 베트남산 카시아계피입니다.

하지만 계피가루 밑에는 영어로 시나몬이라고 되있네요.

어찌되었든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데로 사과조림을 해볼 예정입니다.

사과조림이 맛있게 되었는지는 다음 글에서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