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학 전공자가 본 영화 오펜하이머 후기(감독, 출연진, 줄거리, 평점)
■ 서 론
33년전 원자력공학을 전공하고
원자력발전분야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북한의 핵기술과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이로써
오펜하이머 영화는 나에게 크게 다가 왔다.
오펜하이머 그가 열어재낀 판도라의 상자가 이제 우리의 턱밑에서 직접적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탓할수는 없다.
그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핵무기는 다른 누군가 또는 다른 국가에 의해 발명되었을것이다.
핵무기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이 발전하면서
진보하고 개발되어야 할 운명적인 존재이다.
■ 영화 오펜하이머 감독 및 출연진
▶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놀란 감독은 과거 인터스텔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인터스텔라에서 블랙홀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준 감독이고
인셉션 영화에서도 기가막힌 상상력을 동원해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이런 놀란 감독은 이번에는 핵무기를 주재로 한 다큐멘터리 비슷한 영화가 될 수도 있었지만
오펜하이머 개인사를 중심으로 그의 가치관과 고뇌를 긴장감있게 그려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 오펜하이머 출연 배우
오펜하이머 역: 킬리언 머피
오펜하이머의 와이프 역인 키티: 에밀리 블런트
맨하튼 프로젝트 정부 담당자역으로 군장성인 그레브스 역: 맷 데이먼
오해로 인해 오펜하이머를 끌어내리려고 한 스트로스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와 아쉬운 사랑을 한 진 태트록 역: 플로렌스 퓨
오펜하이머 영화에서 많은 과학자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맷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라미 말렉 등 유명한 배우들이 상당히 많이 출연합니다.
맷 데이먼은 통통한 군 장성으로 나오는데 못 알아볼뻔 했습니다.
우리의 아이언맨은 사소한 오해로 인해 오펜하이머를 끌어내리기 위한 술책을 쓰는 비열한 인간으로 나오는데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사소한 오해란
스트로스가 오펜하이머를 아인슈타인에게 소개시켜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펜하이머가 아인슈타인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하고
아인슈타인의 근심어린 얼굴로 스트로스를 지나면서 스트로스가 말을 걸어도
묵묵무답으로 아인슈타인이 지나가자 스트로스는 오펜하이머가 아인슈타인에게
자기욕을 한줄알고 그때부터 오펜하이머를 싫어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맨 마지막을 보면
그때 오펜하이머가 아인슈타인에게 한 말이 나오게 됩니다.
절대로 스트로스를 흉보는 그런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 영화 오펜하이머 줄거리
오펜하이머는 유럽에서 물리학과 양자역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과 교류를 하면서 폭넓게 세상을 알아가게 됩니다.
오펜하이머는 고향이 미국 텍사스로 그가 좋아하는 장소가 로스알라모스의 작은 언덕을 좋아했습니다.
그곳은 드 넓은 사막으로 아무것도 없던 곳이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결국 미국으로 돌아와 양자역학을 후학들에게 가리킵니다.
오펜하이머가 블랙홀에 대한 이론을 논문으로 제출하게 되는 시점에
원자를 깬 실험이 유럽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게 됩니다.
이때 오펜하이머는 바로 핵폭탄의 모습이 떠오르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이 확전 되면서 결국 핵폭탄 제조에 독일이 뛰어들게 되고
미국은 독일보다 앞서 핵폭탄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됩니다.
일명 " 맨하튼 프로젝트"
총책임자 그로브스 대령은 오펜하이머를 과학자 총 책임자로 지목하고
그에게 이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 당시 미국은 공산당과 소련에 대한 경계심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간첩의 위험성도 인지하고 있어 도청과 감시로 개인을 감시할 때였습니다.
오펜하이머도 역시 공산당 당원모임등에 참석한 이력을 문제삼았지만
맨하튼 프로젝트는 우선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후에 이러한 일들이 오펜하이머를 간첩혐의로 몰아가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맨하튼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물리학자, 화학자, 공학자 등 수많은 과학자들이 비밀리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연구는 독립된 장소에서 비밀리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오펜하이머의 고향인 로스알라모스 였습니다.
지금도 로스알라모스 연구소는 핵연구소 알려져 있고
저희 팀원들도 그곳에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침내 핵폭탄은 8월 6일 일본의 후쿠시마와 나카사끼에 투발되었고
결국 일본은 항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맨하튼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그는 미국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트로스에 의해 간첩혐의를 쓰고 청문회에 서게 됩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갖은 소문과 진실 사이에서 만신창이가 되었고
키티와의 결혼 전 만났던 진 태트록과의 불륜까지도 공개가 되면서
힘든상황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그러한 힘든 상황을 견뎌 냅니다.
영화 막바지에 부인 키티는 왜 이렇게 까지 하냐고 오펜하이머에게 묻지만
그는 내가 모두 겪어야 할 일이라는 듯이 묵묵히 걸어갑니다.
그의 뒷모습에서 우리는
나라와 국가를 위해 그리고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만들었지만
그 핵폭탄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것을 보았을때
그가 느낀 감정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만 했던 과학자로써의 삶
누가 그를 욕할 수 있을까요.
그는 그 당시를 살아간 과학자로써 그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인물을 뿐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연출하면서 오펜하이머 그는
내가 그동안 다뤘던 캐릭터 중 가장 모호하고 역설적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오펜하이머와 아인슈타인과의 대화
오펜하이머: 그때 그걸 만들고 있을 때 제가 핵분열의 연쇄반응이 끝나지 않아 온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가설을 담은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을 찾아뵌적이 있었죠
아인슈타인: 나도 기억하네. 그 이야기는 왜?
오펜하이머: 이미 그때 비극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3시간짜리 영화로 지루함 없이 3시간이 지나갑니다.
핵폭발의 연쇄반응이나 핵분열 등 과학적인 내용이 살짝 나오지만
잘몰라도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교과서로만 들었던 당대 과학자들이 총 출동 합니다.
닐스보어, 페르미, 아인슈타인 등등
원자물리학이나 핵물리학 등에 나오는 과학자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이분야를 전공하신 분이라면 귀에 익숙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지인분도 닐스보어의 제자에 제자가 담당 지도교수님이었다고 합니다.
■ 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천재적인 두뇌와 그의 과학적 열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오펜하이머의 개인적인 삶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공상당 모임에 참여하는 등 세상의 다른 논리에도 귀 기울였으며,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고 또한, 그는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삶을 통해 과학의 양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과학은 인류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큰 재앙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한 이유와 그에 대한 죄책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오펜하이머의 천재적인 두뇌와 과학적 열정
오펜하이머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과학자였습니다. 그는 1939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했습니다.
오펜하이머의 과학적 열정도 대단했습니다. 그는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인 트루먼 대통령은 오펜하이머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수소폭탄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으며 결국 미국은 수소폭탄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오펜하이머의 개인적인 삶
오펜하이머는 부인 키티가 있었지만 결혼 전 사겼던 진 태트록도 역시 사랑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불륜사이로 만난 진 태트록은 열성 공산당원이었고 오펜하이머가 진 태트록을 만났기에 간첩혐의를 받고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또한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원자폭탄 개발이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는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또한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죄책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과학의 양면성
영화 오펜하이머는 과학의 책임과 과학자의 윤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과학은 인류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동시에 큰 재앙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과학의 책임을 인식하고, 과학을 윤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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