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비상 서울 남부혈액원에서 헌혈하기 - 현혈 은장, 금장 횟수

얼마전 볼일이 있어 출장을 갔다가 긴급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긴급문자가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오는데 확인해보니 혈액수급비상이 걸렸다는 문자였습니다.



저는 보통 전혈을 하는데 마침 헌혈해도 된다는 문자를 얼마전 받았기 때문에 헌혈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남 주변 헌혈의 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개포동에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내 헌혈의 집이 있었습니다.

강남에는 강남역 주변에 2군데 헌혈의집이 있고 개포동에 남부혈액원내 헌혈의집이 있습니다.

      

마침 일이 빨리 끝난데다 이번 헌혈때는 혈액 긴급수급으로 인해 기념상품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인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받은 영화티켓을 아직 쓰지 못하고 있네요.

서울남부 혈액원은 개포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막다른길 끝에 있는데다 건물도 약간 오래된 느낌이라 그곳이 서울남부혈액원이 맞는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건물 주정문 입구 옆에 주차장 입구가 있어 들어가면 주차장도 넓어 편안하게 주차하고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들어가서 손세정제하고 헌혈의집 왔다고 이야기하면 방명록에 이름 작성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2층 계단 올라가자 마자 오른편에 헌혈의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서울남부 혈액원 내 헌혈의집 운영시간 

평일 09:00 ~ 18:00(점심시간도 운영)

주말, 공휴일 휴무

주차(무료)

■ 헌혈종류 ■

전혈, 혈장, 혈소판, 혈소판혈장

■ 헌혈 예약 가능(02-570-0662) ■



■ 현혈 예약 시간 ■

전혈은 업무마감전 30분 이내 예약가능

혈장은 업무마감전 1시간 이내 예약가능

혈소판은 업무마감전 1시간30분 이내 예약가능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연락후 방문

서울남부 헌혈의집은 외관 건물은 오래되 보이지만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합니다.

헌혈할 수 있는 침대는 총 4개 있고 혈소판이나 혈장을 헌혈할수 있는 침대가 2개 있습니다.

만일 혈소판이나 혈장을 헌혈하러 오실때는 미리 연락해보시고 가셔야 대기시간이 길지 않을거 같습니다.

전혈은 30분정도 걸리니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컴퓨터로 전자문진표 작성하고 기다리면 간호사님이 스포츠음료를 미리 주십니다.

스포츠음료를 먼저 마시고 해야 몸에 무리를 덜 준다고 하시네요.

스포츠음료를 다먹고 나면 간호사님이 혈압 제시고 혈액형 다시 한번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간단히 한번더 간호사님이 문진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려있는데 전혈도 그렇지만 혈소판이 완전 모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가능하면 혈소판 헌혈이 어떻겠느냐고 추천하시는데

제가 혈소판 헌혈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다 피를 뺀다음 혈소판을 분리하고 나머지 피는 몸안으로 다시 넣는다는게 왠지 불안한 느낌이 있어 꺼려지는게 속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전혈만 하겠다고 했죠. 나이는 많지만 겁은 많아서..

사실 주사바늘도 많이 싫어하는데 헌혈은 어떻게 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헌혈 전 안내 유의사항을 보고 헌혈을 시작합니다.

옆에 누워계시는 분은 혈소판 헌혈을 하고 계신분도 있었습니다.

혈소판 헌혈은 1시간 30분정도 걸리니 두사람이 하고 있으면 대기를 해야되어서 미리 연락해보시고 오셔야 합니다.

제가 헌혈하고 있는 중에도 헌혈하시기 위해 계속 다른 사람들이 방문을 하시네요.

솔직히 조금 외진데 있어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저 끝날때까지 계속 헌혈하러 오시네요.

헌혈하는 동안 기념품을 선택하라고 하시네요.

헌혈 하는동안 기념품 고르는것도 나름 재미인데 가기전에 봤던 안내에는 스타벅스 쿠폰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없네요.

요즘 영화관람권이 있어도 영화 볼만한게 없고.. 전혈만 해도 기념품을 2가지 줄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그냥 문화상품권 2장으로 받았습니다.

혈소판 헌혈을 하시면 헌혈기념품 외에 추가적으로 1가지 더 기념품을 주십니다.

요즘 혈액수급이 안되 이벤트성으로 기념품을 2가지로 주신다고 합니다.

기념품으로 저는 문화상품권(5000원 2장) 받고 오렌지쥬스와 과자 1봉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혈증도 받았죠.

이제 전혈 13번째 헌혈을 마쳤습니다. 은장까지는 아직 7번 정도 더 해야 은장을 받을 수 있겠네요.



■ 헌혈 은장, 금장, 명예장 등 유공장 횟수 ■

헌혈은장 : 30회

헌혈금장 : 50회

헌혈명예장 : 100회

헌혈명예대장 : 200회

헌혈최고명예대장 : 300회

이제 헌혈 13번 했는데 그 이상 할려면 혈장이나 혈소판 헌혈을 해야 유공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혈장이나 혈소판 헌혈은 헌혈후 2주가 지나면 할수 있어 헌혈 횟수 채울려면 그렇게 밖에 안될거 같습니다.

전혈 헌혈은 2달을 기다려야 할수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19로 헌혈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긴급으로 헌혈을 해달라고 문자도 보내고 있는데 학생들은 헌혈 1회에 4시간 봉사시간도 된다고 하니 헌혈을 많이 했으면 합니다.

또한 헌혈을 마치고 나오면서 안내를 받은 사항이 있습니다.

만약 2주 이내에 코로나 증상이 발생한다면 지체없이 혈액원으로 통보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피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그렇겠죠.

지금 헌혈 수급이 어려운 이유는 단체헌혈이 많이 줄어서도 그렇고 혹시나 헌혈하러 갔다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헌혈을 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겁니다.

헌혈의집이나 헌혈버스 모두 매일 방역을 하고 간호사분들이나 직원분들도 매일 건강체크를 하고 있다고 하니 감염 위험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헌혈을 계속 하셨던 분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면 더 좋을거 같네요.

이상 서울강남 남부혈액원 내 헌혈의 집에서 헌혈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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