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발생 - 중국 여행 주의
오늘 뉴스를 보니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흑사병은 중세시대에 지구 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고간 페스트라고 얼핏 들은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한번 더 찾아보았습니다.
■ 흑사병(페스트)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옮겨져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벼룩이 사람을 물때 전파됩니다.
흑사병은 증상에 따라 가래톳 흑사병(bubonic plague), 패혈증형 흑사병(septicemic plague), 폐렴형 흑사병(pneumonic plague) 등으로 구분합니다.
중세에 유럽에서 크게 유행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국내에서는 발병이 보고된 사례가 없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에서 발병사례가 발생했습니다.
■ 흑사병 증상
갑작스런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이며 병 종류에 따라 증상이 약간씩 틀립니다.
1. 가래톳 흑사병(bubonic plague) 증상
일반적으로 ~6일 잠복기가 있으며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있습니다.
벼룩이 주로 다리를 물기 때문에 허벅지나 서혜부의 림프절에 페스트균이 들어가고 수시간 내에 서혜부의 림프선이 염증으로 인하여 부어 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겨드랑이 림프선도 붓고 아플수 있습니다.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통증때문에 만지거나 걷는 등의 동작을 잘 하지 못하고 주변 피부가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2. 패혈증형 흑사병(septicemic plague) 증상
20% 정도의 환자에서 일반적인 폐혈증 증상 즉 발열,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출혈성 반점이나 상처부위의 출혈, 범발성 혈관내 응고증에 의한 말단부의 괴사, 치료가 잘 안되는 저혈압, 신장 기능의 저하,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폐렴형 흑사병(pneumonic plague) 증상
폐혐형 흑사병은 가장 중한 형태의 감염병입니다.
잠복기는 보통 3일 ~ 5일 이며 급작스런 오한, 발열, 두통, 전신 무력감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빠른 호흡, 호흡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고 질별 이틀째부터 객혈 증상, 호흡 부전, 심혈관계 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흑사병 진단
진단이 늦어진다면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래등을 받아 배양해서 페스트균이 배양되면 확정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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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흑사병 환자 발생
11월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에는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흑사병 환자 22명은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흑사병 확진 판결을 받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환자 2명을 격리조치 하였으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전합니다.
왠지 여기서 예전 우리나라에 전염되었던 마르스 생각이 납니다.
중국도 격리조치 또는 사전예방 조치가 미흡해 병원 외부로 전염이 되었다고 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도 웨이보 등 SNS를 통해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고
한 누리꾼은 흑사병 환자가 입원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흑사병은 전염성이 강한 전염병으로 진단하는데 10일 정도 걸려 불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만일 중국 베이징에 여행을 갔던 국내인이나 또는 중국에서 여행온 여행객중에 흑사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국내에서도 어쩌면 비상이 걸려야 할것 같습니다.
인접국에서 걸린 돼지열병도 북한을 통해 국내로 내려오게 되면 위험하듯이
사람들에게 전염되므로 사람 이동간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흑사병으로 인명피해 사례도 있는데
2014년 3건, 2016년, 2017년, 2019년 각각 1건의 흑사병 사례가 있었습니다.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에서 2천500만명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2년 마다가사카르에서 총 256건의 환자가 발생해 그중 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017년에도 흑사병으로 24명이 숨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공항, 항만 등에서 방역과 감시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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