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여행, 아빠와 함께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후기, 카페 스카이락 후기



안녕하세요.. 겨우내 아저씨 입니다.

지난 주말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매달 한번씩 진행하는 모임인데요.

지난달에는 아이들과 방탈출 게임방을 가서 겨우 방을 탈출할 수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강화도로 자연체험을 하러가는 모임이었습니다.

평일에는 아이들과 놀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는데

주말 이 시간이야 말로 오로시 자녀들과 같이 지낼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체험은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후기 입니다.

그럼 시간대별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서울근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아빠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은 모두 초등학생과 유치원 다니는 자녀들이었습니다.

 

■ 강화도 늘품해물칼국수(황산도해물칼국수)

토요일 교통상황은 알수가 없습니다.

서울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면 11시에 강화도에 넉넉하게 도착할수 있을거 같아 출발했는데~

네비에 찍히는 도착 예상시간은 10:40

하지만 메인도로에 들어서자 마자 도착시간은 11:00를 가리킵니다.

강화도 입구 초지대교를 앞에 두고 도착 예정시간은 이미 11:30 을 가리키네요.

사진에서 보듯이 꽉막힌 도로입니다.

일단 시간상 11:00 에 '황산도해물칼국수' 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후기에 나름 맛있는 집으로 소문도 났길레 티맵에서 검색했는데

황산도해물칼국수는 나오지 않고 비슷한 위치에 늘품해물칼국수 집이 나옵니다.

도착할 무렵 한 아버지로부터 황산도해물칼국수집이 없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제가 근처 늘품해물칼국수집이 있으니 그쪽으로 장소를 옮기자고 하니

옆집 편의점 아저씨가 황산도해물칼국수집이 늘품해물칼국수집으로 바뀌었다고 말씀해주셨다네요.

도착하고보니 저희가 마지막 도착 11:30 이었습니다.

늘품해물칼국수는 칼국수 전문 집이었습니다.

해물도 푸짐하게 나오고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칼국수집입니다.

예전 황산도해물칼국수 건물보다는 훨씬 깨끗한 신축건물인데다

식당분위기도 환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늘품해물칼국수에서는 

칼국수면이 "아로니아" 분말을 넣어서 반죽을해

자가제면을한 면이므로 안심하고 먹을수있다고 합니다.

아로니아 ??

글쎄요 저도 검색을 해보니 이런 거라고 합니다.

아로니아는 블랙베리나 초코베리라고도 불리는데요

세계 10대 수퍼푸드중에 하나 라고 합니다.

블루베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4배 더 많다고 합니다.

아로니아 효능은

노화방지, 발암물질 배출,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 등 

특히 암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여튼 해물칼국수여서 맛있고

항암효과까지 있는 칼국수면이 건강에도 좋은거 같습니다.

값싸고 맛있게 먹었으면 된거죠~



■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후기

토요일 주말인데다 단체 모임이었기에

다른 아버님께서 예약을 해두셨습니다.

저희는 3시간 일정으로 ATV 타기, 말타기, 고구마캐기를 신청했습니다.

우선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의 위치는 

강화도 칠산대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을 해서 

몇 km 만 가면 되는 곳입니다.

 

▶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331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에서는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할수 있었는데요

ATV(사륜오토바이), 승마, 고구마캐기, 갯벌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었습니다.

길가에 이렇게 위치해 있고

건물 왼쪽길로 들어가시면 넓은 주차장도 있어 

편하게 주차하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미리 결재해도 되고 체험 후에 결재를 하셔도 됩니다.

예약 또는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가격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저희도 기관에서 지원받아서 하는 프로그램이라

3가지 프로그램을 할수 있었습니다.

 

1.  ATV(사륜오토바이) 체험 후기

사륜오토바이는 유원지나 관광지 가면 많이 봐왔는데요.

사실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별로 타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번기회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타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산악코스(50분) 38500원 짜리로 예약했습니다.

정확히 12:00에 모여서 10분가량 안전교육을 받게 됩니다.

사륜오토바이는 자동차가 아니라 보험가입이 안되있어

운전자는 필히 면책서류에 사인을 하고 타야됩니다.

면책서류란 사고나도 업체에 책임을 묻지 않고 

내가 알아서 보험처리 하겠다는 일종의 각서입니다.

안전교육 시 시동거는 방법, 주행방법 등에 대해서 일러주셨는데요.

예전 오토바이 배울때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아들녀석을 앞쪽에 태우고 앞마당에서 시험주행을 해보았는데요

만만치 않았습니다.

핸들을 넓게 잡는것도 어색했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엑셀레이터도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들녀석은 벌써 겁을 먹고 

아빠 나 안탈래 !!, 나 걸어가면 안되?? 라고 했지만

"아빠만 믿어" 라고 했죠..

하지만 시범주행이 끝나고 산길을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저도 살짝 겁이 나더라구요..

산길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핸들을 잘못 틀었다가는

굴러떨어지기 쉬운 그런 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왼쪽브레이크 손잡이에 힘은 들어가고

오른손은 엑셀 눌러야지 핸들조정해야지 정말 긴장이 바짝 되었습니다.

아들은 아빠 우리 집에 무사히 갈수 있을까 라며 

나중에 아들이 말하기를 유체이탈 경험을 했다나요~~

아들은 아빠아빠 좌회전, 우회전, 브레이크!! 등을 타는 내내 외쳤고 

저는 다 끝나고 아빠와 한팀이 되어 무사히내려왔다고

멋진 한팀이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들녀석 살아돌아온게 다행이다네요.. ㅋㅋ

하여튼 50분간의 체험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산길이라 앞차를 따라가다보니 먼지도 많이 나서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ㅋㅋ

그리고 신발이나 바지도 흙먼지에 금방 더러워지니

여기에 가실거라면 단단히 준비해 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저도 쿠팡에서 운동화 아침에 받아서 새신발 신고 갔는데

완전 망했습니다.



2.  승마체험

실내 승마체험은 일단 2명 이상이여야 가능합니다.

 작은 원형승마장을 9바퀴 도는 22,000원 짜리 체험을 선택했습니다.

말들은 모두 이름이 있었는데요

덩치가 좀 작은 아이들은 '감자' 라는 말을 타기도 했고

좀 큰 아이들은 '번개' 라는 말을 타기도 했습니다.

말들에게는 승마체험이 끝나고 당근 하나씩 주는걸로

말도 영리해서 당근을 들고 있으면

한바퀴돌고 당근들고 있는 사람한테 가서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말을 타지 않으면 저 멀리 떨어져서 구경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이 당근 달라고 물수도 있겠더라구요~^^

아이들도 처음엔 무서워하지만 나중엔 이랴이랴 하면서

말이 뛰도록 하면서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이 있으면 바로옆에 동물먹이체험장도 있습니다.

말도 있고, 거위, 닭, 기니피그, 토끼 등이 있어서

말 먹이로 당근을 사왔는데 당근을 줘도 애들이 잘먹습니다.

태어난지 얼마안된 병아리도 있었는데

애들 손이 타서 얼마 못살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자연부화가 되서 그런지 튼튼하게 삐약삐약 되더라구요.

 

3. 강화도 노란고구마 캐기 체험

역시 농촌체험에서 고구마, 감자캐기는 빠질수 없죠.

고구마캐기 체험은 예약을 하고 오셔도 되고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매표소에서 약 400미터 떨어진곳에 고구마 밭이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트랙터에 연결된 수레에 사람들을 싣고 데려다 주셨습니다.

사장님이 고구마 밭을 소개시켜주시면서

인상깊게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똑똑한 우리아이들이 스마트팜 시대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이렇게 체험프로그램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열심히 고구마캐는 방법을 듣고 있는 아들~

고구마는 5kg 박스를 주셨는데 꽉 채우면 최대 6kg까지 채울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박스가 안닫히면 나머지는 회수 ㅋㅋ

시간은 40분 주어지는데 정말 죽어라 땅을 팠습니다.

한고랑을 저희 단체에 할당 해주셨는데요

반정도 밖에 못캤습니다. 

자녀들은 아빠의 마음은 아는지 호미로 고구마를 찾으러 다니기만 하지

아빠들이 죽어라 땅 파면서 고구마를 건져내었습니다.

그렇게 한박스를 겨우 다 채웠습니다.

고구마를 얼마나 열심히 캤는지

고구마 캐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다른 아버지가 찍어주신 아이들 고구마 캐는 사진

고구마 캐러 가실때는 흙밭에 들어가야 되니

더러워져도 되는 운동화에 목장갑 꼭 들고 가셔야 합니다.

목장갑은 개인이 챙겨가야 합니다.

아직은 햇볕도 따가와 모자도 필수로 챙겨가셔야 하고

아이들도 같이 가시면 먹을물도 챙겨가셔야 합니다.



그렇게 고구마 캐기가 끝나고 돌아오면 

역시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군고구마죠.

미리 사장님께서 군고구마통을 준비해두셔서 

고구마도 구워주셨기에 아이들도 하나씩 군고구마를 먹어봅니다.

아마 집에서 구워줬으면 안먹었을텐데

밖에 나와서 일하고 먹는 군고구마는 꿀맛이라

아이들도 호호 불어가며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오늘 강화도 자연체험농장에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봤는데요. 

아들과 티격태격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들은 아빠에 대한 믿음이 조금은 커졌고

아빠는 아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군고구마를 먹었더니 목이 마르다며 음료수를 사달라는데

아빠들도 힘들어 조금은 앉아서 쉬고싶어 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 카페 스카이락, 드론 체험 카페

카페 스카이락은 일명 드론 체험카페였습니다.

위치는 강화도 자연체험농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농장 사장님이 여기 영수증 가져가시면 10% 할인해준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시설은 깨끗하고 내부는 넓고 

바깥 마당에 아이들이나 연인을 위한 조그만 텐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과 마당 데크도 있고

아주 멋진 카페였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드론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체험공간과

드론축구를 할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형 드론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 외부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 아마도 대형드론 실기비행을 그곳에서 하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또 제가 FPV 드론을 하고 있어 마침 드론을 가져갔었는데

사장님께 카페 앞마당에서 드론 날려도 되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이 흔쾌히 날리셔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래서 dji fpv 드론 밧데리 한팩 날려보았습니다.

다른 아빠들과 아이들 체험도 해드릴겸 말이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카페앞 바로 앞에 바다인데다 그시간 바다물이 빠져

뻘밭이 펼쳐져 있어 뻘밭에서 개잡는다고 이미 그곳에 한참 빠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후 시간이 금방 흘러버려 오후 4시가 넘어갑니다.

이제 다른 아버지들과도 헤어질 시간이라

카페에서 급 마무리 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다음에 한번 더 꼭 와보고 싶은 스카이락 카페였습니다.

집에 가야되는데 강화도 까지 와서 그냥 가기가 섭섭해서

강화도 대명항 수산시장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 강화도 대명항 수산시장

가을 이쯤이면 새우, 전어, 꽃게가 한창입니다.

10월 1일 기준 시가로는

새우가 1킬로에 28,000원이었고

꽃게가 1킬로에 25,000원 이었습니다.

물론 꽃게는 크기에 따라 만원에서 이만원까지도 했는데요

삶아먹는 용도로 큰 게는 현금가로 25000원을 부르시네요.

새우도 현금가 기준으로 28000원이고 카드가는 3만원을 부르시네요.

이렇게 대명항에서 새우 1킬로와 꽃게 1킬로를 구입했고

아들은 새우튀금과 오징어튀김을 먹으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깐새우가 아닌 왕새우 튀김으로 먹었더니

껍질이 있어 약간 씹는데 불편하네요..

다음엔 깐새우 튀김으로~

집에 돌아올때는 조금 차가 덜 막히네요.

그래도 집에 도착한 시간은 19:30분정도 되었습니다.

아침 09:00에 출발 저녁 19:30 도착

강화도 자연농장체험과 함께 드론 체험등 

오늘 아들과 함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녀가 있어 주말에 같이 뭐할까 고민중이시라면

강화도 자연농장체험 어떠신가요~ 

추천해드립니다. 

저희 아빠들 모임에서도 이번 체험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빠들끼리도 취미를 공유하면서 아이들과도 같이 즐길수 있어서

아주 만족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먹은 새우구이와 꽃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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