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도 여행, 식당추천 1부

우영담, 더 클리프, 돈이랑, 어마장장, 용두암 해녀촌

 

 

3월 학회가 있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번 제주행은 짧은 1박2일 일정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동료들과 같이 가는 일정이라 짧은 일정임에도 기대가 됩니다.

학회 발표도 있지만 최대한 동료들과 맛집을 찾아다닌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 1일차 제주행

첫날 07:20 비행기를 타고 제주행 길에 올랐습니다.

비행기가 약간 늦게 출발해 다음 비행기를 탔던 동료들과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9시쯤 렌트카를 받았는데

몇년전부터 제주도에 올때는 항상 코나전기차로 렌트를 하게 됩니다.

코나 전기차는 만충전시 400km가 넘는 주행거리와 네비게이션 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어

제주에서는 편하게 타고 다닐수 있는 렌트카입니다.

기본적인 점검 후 출발~

새벽부터 집을 나선 덕에 동료들과 아침겸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제주에서는 왠만해선 모두 밥값이 10000원을 넘어

경비도 절약할겸 아점을 해물뚝배기로~

사실 만오천원이나 하는 해물뚝배기를 아침으로만 먹기는 부담..

 

 

■ 애월 우영담 

이번 제주 일정에서는 제주 서쪽편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나와 서쪽편 바다를 보면서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갈 예정이라

애월바다도 볼겸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식당은 애월 우영담으로 

나름 이쪽에서는 유명한 식당이네요.

식당 입구쪽으로 차량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식당 왼편으로 도로변에 주차할수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갔는데도 그 시간에 식당에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메뉴는 세트메뉴와 함께 단품메뉴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전복뚝배기와 전복돌솥밥을 먹기로~ 

기본적인 반찬 세팅은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간장게장도 짜지 않고 오랜만에 보는 쏘시지 계란부침도 맛있고

그리고 맨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게우젖은 밥에 비벼먹으니 맛있네요.

전복돌솥밥엔 전복이 가득 하고

밥을 덜어 게우젖에 비벼먹고 나머지는 누룽지로~

전복돌솥밥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전복뚝배기를 주문했는데요

조그마한 전복 3마리가 얹어있고 홍합과 새우, 게가 들어있습니다.

큰 전복을 기대한 분께는 약간 실망이겠지만

제주도에서는 큰 전복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전복이 주로 나오더군요.

오분자기라고도 하던데~ 

하여튼 그런데 국물 한숟가락을 뜨면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약간 멀건 된장국 느낌이지만 그 국물맛은 시원하면서도 약간 칼칼한 느낌에

깔끔한 국물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오히려 뻘건 국물보다는 깔끔한 국물이 훨씬 맛있습니다.

해산물을 모두 비우고 거기에 밥을 말아 먹었더니 

뚝배기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마네요.

해물은 평범하지만 그 국물맛이 너무 끝내줘서 같이 간 동료들도

엄청 만족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맛집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뒤에서도 이야기 하겠지만 제주시내에 있는 해물뚝배기집에서 먹은 것보다

이곳에서 먹은 전복뚝배기 국물이 훨씬 맛있네요.

이렇게 아침겸 점심을 훌륭하게 먹고 애월 바닷가를 거닐어 봅니다.

♥ 3월의 애월 제주 바다

 

■ 중문 핫플레이스 더 클리프

중문에 도착 후 시간이 남아 중문의 핫플레이스 더 클리프를 찾았습니다.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해 있고 하얏트호텔이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캘리포니아 비치나 하와이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카페입니다.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클럽 같은 분이기죠.

동료들과 음료 주문후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를 보며

망중한을 즐깁니다.

사진은 블로그샷으로 찰칵~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맨 위쪽자리가 편하게 쇼파에 기대어 있을수 있습니다.

아래쪽은 베드에 누워 바다를 볼수있죠.

이렇게 짧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 학회장소로 출발

학회일정을 마치고 저녁엔 동료들과 흑돼지 회식을 하러 갔습니다.

숙소가 서귀포호텔인지라 중문 근처에서 먹기로 했는데요.

흑돼지 식당이 많아 식당 선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 중문 흑돼지 깡통구이 돈이랑

서귀포시에 위치한 돈이랑 본점입니다.

전용 주차장도 있어 주차걱정은 없네요.

일단 식당에 들어서면 다녀간 연애인들의 사인이 가득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식당에 찾았네요

메뉴는 보시는 바와 같고

이곳의 특징은 연탄 화로구이가 특징으로 둥근 화로를 중심으로 

둥글게 앉아 먹는데 회식장소를 제대로 잡았네요. 

메뉴에서 보듯이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5명이 갔더니 고기만 5인분에 전복라면 5개 술 몇병 하니 

20만원이 훌쩍.. 역시 제주도 물가 비싸네요.

관광지니깐 어쩔수 없나봐요..

불판에 올라간 이정도 고기가 3인분 입니다.

고기는 맛있습니다.

저는 제주가면 항상 멜젓에 구운 고기를 찍어먹곤 하는데

이곳에서도 멜젓은 나오네요.

고기는 5인분만 먹었는데 적당히 먹었다 생각해 

마무리로 전복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고기 뒤에는 라면으로~

전복라면에 전복이 ??

모양은 전복이지만 크기는 전복 미니어쳐 급이네요. ㅠㅠ

모양만 전복이지 그냥 바지락입니다.

전복라면 가격은 후덜덜..

그래도 맛은 라면맛입니다. 

하여튼 동료들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 귀가 했네요.

숙소에 들어와서는 한국-이란 전 축구를 봤는데

한국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손홍민의 1골을 더해 2:0으로 이란 전 승리

동료들과 응원하면서 보니 더 재밌네요..

2부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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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 판매금지] 생태탕 맛집 사라지나

오늘 오전 뉴스기사에 오늘 2019년 9월 12일 부터 식당에서 국내산 생태탕 판매를 금지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를 보고 약간 황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왜 식당에서 생태탕 판매하는것을 금지한다는 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만우절 기사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생태탕 판매금지라는 검색어가 1위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 오해와 진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요한 사실은 이제 국내산 생태로 만든 생태탕은 당분간 드실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생태탕 맛집을 찾아 볼수가 없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국내산 생태는 더이상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생태를 수입하여 수입산 생태로 만든 생태탕은 드실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산 생태 유통도 가능합니다.



오늘 생태탕 판매금지라는 기사가 나온 이유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때문입니다.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 공포가 2019년 1월 22일인데 이제야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단속 강화 이슈때문인거 같습니다.

이번 수산자원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명태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명태 어획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명태라고 하면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라는 각기 다른 명칭으로 사용되지만 통칭은 명태입니다. 얼마전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지 않던 명태가 작년에 약 9톤정도 어획량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다 자라지 못한 명태가 1만마리 정도 잡히기 되어 결국 해양수산부에서는 명태 수를 늘리기 위해 아예 우리나라 연안에서 명태를 포획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위판장이나 횟집등에서 명태가 유통되지 않도록 단속이 확대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 생태탕을 식당에서 판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국내산 생태탕은 이제 더이상 맛볼수 없지만 수입산 생태탕은 드실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다만 명태는 한류 회기성 어종이라 국내 연안뿐아니라 동해안을 따라 다니는 어종이므로 국내 연안을 벗어나서 공해에서 잡으면 원양산 즉 수입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내산, 수입산 구분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명태를 굳이 국내산 수입산으로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어찌 되었든 오늘 생태탕 판매금지라는 기사로 좋아하는 생태탕을 맛볼수 없다는 생각에 생태탕이 더 땡기는 하루였습니다.

내일 점심은 동태탕이라도 사먹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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