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 굳고 결정화된 꿀 녹이는 방법



여름엔 역시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가 제격입니다.

저 어렸을땐 미숫가루에 물 넣고 설탕 뿌리고 잘 저어서 얼음띄어 먹으면 시원하고 고소하고 달콤함 미숫가루 였는데

지금은 자녀들에게 간식대용으로 우유에 꿀을 넣고 미숫가루를 넣어 먹이곤 합니다.

그렇게 미숫가루에 꿀을 넣다 보니 꿀 한통이 금세 바닥이 났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내려간김에 꿀을 한통 가져왔는데 보관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개봉하고 오래두어서 인지 꿀이 모두 결정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과거엔 꿀이 오래두면 결정화 되는지 모르고 설탕을 녹여 만든 가짜꿀을 사왔다고 억울해 하기도 했었습니다.

시골에 오래 두었던 꿀이라 꿀 한통이 모두 굳고 결정화가 되어 있어 제대로 꿀맛이 날려는지 의구심까지 들었습니다.

그럼 이 꿀을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꿀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 오래두어 굳고 결정화된 꿀 되돌려 놓기

꿀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굳고 결정화된 꿀을 제대로 된 꿀로 돌려놓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꿀을 용기에 넣고 "중탕" 을 하면서 서서히 녹이는 방법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만일 많은 양의 꿀을 녹이는 방법으로는 중탕 방법이 좋습니다.

우선 적정한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때 물은 센불에서 끓이지 말고 은근한 불에서 끓여주세요.

물의 온도가 약 50~60℃ 정도 끓여준 상태에서 중탕을 시켜줘도 되고

만일 꿀을 담는 용기가 두껍다면 좀더 높은 온도에서 중탕을 시켜줘도 됩니다.

단 물 또는 꿀을 담는 용기가 너무 뜨거울경우 꿀의 맛이 변질될 수 있으니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중탕 시작할때 저희 꿀의 상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중탕을 지속해 가면서 꿀을 살살 저어주었습니다. 

물론 꿀을 담는 용기는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로 두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정화된 입자들이 점점 녹아들어가며 뻑뻑했던 꿀이 점점 부드러워져 갔습니다.

이렇게 10~20분정도 저어주니 꿀은 완전 액체상태로 되었고 결정화된 꿀은 거의 녹아들었습니다.

원래 꿀의 상태로 돌아갔는데요.



이렇게 잘 녹여준 꿀은 다른 꿀 용기에 담아서 잘 보관하게 됩니다.

만일 결정이 모두 녹지 않았다면 조금 지나 다시 결정이 생길 수 있으니 결정이 모두 녹도록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세요

그리고 조금씩 덜어서 드시겠다고 하면 전자렌지에 바로 돌려서 드셔도 됩니다.

그때그때 소량만 사용하신다고 하면 오히려 전자렌지에 돌리는게 더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벌꿀은 어떻게 보관해야 이런 결정화가 지연이 될까요?

벌꿀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벌꿀 보관하는 방법

벌꿀이 결정화 되는 주요 원인은 보관하는 주변 온도가 너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즉 추운 겨울날 외부에 보관한다면 꿀은 이렇게 "결정화"가 가속됩니다.

저도 과거엔 꿀이 변하면 이렇게 결정이 되버려서 못먹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렇게 결정화된 꿀은 아까 방법대로 녹여서 드시면 됩니다.


1. 일정한 온도에 보관하도록 한다.

2. 18도에서 25도 사이의 상온에 보관한다.

3. 습도가 높은 곳에는 보관을 하지 않도록 한다.

4. 될수 있으면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5. 냉장고 같은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은 하지 않도록 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