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버리는 방법 ;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징수



신선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배송받을 때 어김없이 딸려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스팩입니다.

혹시 몰라 나중에 재사용할려고 모아놓은 아이스팩만 한박스에 이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작 냉동실에 또는 창고에 쌓여만 가고 버릴려고 하니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아이스팩 내용물을 빼서 어떻게 버려야 할지 또는 그냥 버려도 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버리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안쓰는 아이스팩 버리는 방법

보통 아이스팩 버릴때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아이스팩 내용물을 꺼내 하수구에 버리고 비닐만 재활용에 버리는 경우가 가장 흔한 방법일 겁니다.

저 또는 그렇게 버렸거든요.

하지만 이 방법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아이스팩 내용물은 플라스틱 소재의 젤 형태의 고흡수성 폴리머(SAP) 수지로 만들어 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찐득한 액체 같지만 사실은 미세플라스틱이 뭉쳐있는 젤 형태입니다.

아이스팩 내용물은 플라스틱이다보니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릴뿐더러 태워서 버릴수도 없습니다.

또한 하수구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 미세플라스틱으로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파괴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환경부에서는 아이스팩을 버리는 방법을 이렇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팩 내용물은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고 

비닐은 재활용 비닐류에 버리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아이스팩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비닐은 재활용 비닐류에 "


연간 생산되는 아이스팩은 약 2억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부는 재사용으로 사용되지만 워낙 많은 양이 생산되고 사용되기 때문에 역부족입니다.



■ 아이스팩 2023년부터 폐기물 부담금 징수

정부에서는 아이스팩 내용물을 고흡수성 폴리머 수지를 이용하여 제작 하는 방식보다는

물이나 전분을 이용한 아이스팩 생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수지를 이용하여 아이스팩을 제조할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할것을 관계장관 회의에서 의결하였습니다.

아이스팩 폐기물부담금은 2023년부터 부과할 예정이며

아이스팩 300g 기준으로 개당 90원의 폐기물 부담금을 징수받게 됩니다.

이는 생산자에게 부과되는 금액이고 만일 아이스팩을 구매한다면 폐기물 부담금이 추가되므로 구매자에게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것같네요.



그래도 물이나 전분을 이용한 아이스팩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도 환경부 권고안에 따라 아이스팩을 잘 버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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