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양평 스타스테이 펜션 후기; 단체숙박 가능



우리부서에서 다른곳으로 전출가는 직원이 있어 아쉬운 마음에 뭉치기로 하였습니다.

같이 고생한 마음에 그냥 보낼 수 없어 마음에 맞는 직원들과 1박2일로 대학MT처럼 가기로  했는데,

이게 뭐라고 대학 졸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좀 설레기까지 합니다.


일정은 직장과 가정에 최소한의 시간적 배려로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출발해서 토요일 오전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인원은 우리부서 4명에 다른 부서 인원 4명까지 총 8명이 모였습니다.

우선 회사에서 멀지 않은곳 1시간 거리에 숙소를 잡기로 했는데 8명이 묵을만한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검색된곳이 양평에 있는 스타스테이(Star stay)펜션 이었습니다.



■ 양평 스타스테이(Star Stay) 펜션

양평 스타스테이(Star Stay) 펜션은 2020년 올해 준공된 새건물 이었습니다.

주인장 되시는분이 서울시 공무원을 하시다가 퇴직하시고 양평에 내려와 펜션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토요일 아침 우리 여자직원분이 오지랖이 넓어 펜션 사모님과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사모님도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시골 친척내 놀러온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 양평 스타스테이 펜션 위치


저희는 스타스테이펜션에서 은하수라는 객실에 묵었습니다.

스타스테이 펜션에서 가장 넓은 평수의 객식입니다.

객실은 모두 3가지 타입으로 은하수, 북두칠성, 카시오페아 객실이 있는데

은하수 객실은 1층에 있고 거실과 방2개, 화장실2개로 이루어진 객실입니다.

8명이 묵었기 때문에 거실과 침대방 그리고 온돌방에서 각각 잤는데 

놀면서 이야기하다보니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 양평 스타스테이 펜션 가격표 ◆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 객실은 2인용 객실로 모두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객실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좀 저렴한 편입니다.

사장님께서 올해 펜션을 운영시작했기에 올해만 가격을 이렇게 받는다고 하십니다.


내년부터는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니 올해가 가기전에 가족과 한번더 이용하고 싶군요.

은하수 객실의 경우 6명이 정원인데 저희는 8명이 가서 1인당 추가요금 2만원을 더 지불했습니다.


■ 양평 스타스테이(Star Stay) 펜션 1일차

금요일 퇴근 후에 서울 서초에서 양평 스타스테이 펜션까지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도착할때쯤엔 이미 해가 넘어가 펜션입구는 어둡네요.

스타스테이 펜션이 약간 언덕쪽에 있어 언덕 아래에 5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늦게 온 저희 회사 직원의 차가 옆집앞에 세워져 있어 민폐를 끼치기도 했어요.


미리 도착한 직원이 있어 미리 준비를 해줘 우리는 바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펜션에는 은하수에 숙박하시는 단체손님을 위해 넓직한 바베큐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대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베큐를 할수 있는 그릴은 좋아보이는데 마트에서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바베큐장엔 밝은 조명이 있었지만 사장님 말씀 너무 밝으면 벌레가 꼬인다고 은은한 조명으로 켜두셨네요.

여기서 전출가는 직원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며 모두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모두 정리하고야 펜션 안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거실은 부엌과 같이 있는데 살림집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깔끔한 거실과 소파가 있고 모던한 주방분위기는 괜찮았고 

침실은 침대방 1개, 온돌방 1개가 있었습니다.

방마다 천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는 더위 걱정안하고 잘수 있겠네요.

온돌방에는 화장실이 한개 더 딸려 있습니다.


■ 양평 스타스테이 펜션 2일차

제가 가장 연장자라 침대방에서(사실은 코를 심하게 곤다고 격리됨)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본 풍경은

저절로 힐링이 되는 모습입니다.

한폭의 그림이 걸려있는 느낌이랄까


아침에 일어나 펜션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주인장께서 펜션을 잘 꾸며놓으신것 같았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니텐트와 야외수영장도 갖쳐놓고 계시네요.

잔디가 깔린 조그마한 마당과 앞산을 마주보며 현관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참 여유있는 아침이었습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호텔에서 잔듯한 느낌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나이가 드니 아침잠이 없어져 일찌감치 일어나 나갔더니 사장님 내외분이 밤을 주어 쪄서 저희에게 조금 나눠주셔서 

올해 가을 햇밤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코를 자극하는 향기있는 커피까지 주셔서 아침을 산뜻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사장님께서 그냥 주신거에요..

나중에 아침 왜 안주냐고 하시면 안됩니다.  



아침을 대충 차려먹고 간밤에 있었던 고스톱 대전을 이야기 하며 아쉬운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이제 가는 친구는 가고 또 언제 만나볼수 있을지 약속없는 미래를 기약하며 떠나보냅니다.

마지막 기념 사진을 끝으로 11시쯤 퇴실했습니다.


양평에 있는 스타스테이 펜션에서 마지막 추억을 간직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부족했지만 즐겁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한번 더 들려야 겠습니다.

참! 애들과 올때는 주변에 계곡도 있고 황석영 문학관도 근처에 있어 들려볼만 할거 같습니다.

1박2일 직원 8명과 함께한 즐거운 단합대회였네요.



마지막으로 비용은 은하수 숙박비 15만원, 추가 인원비 2명 2만원, 바베큐 및 숯준비 4만원

총 21만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8명이 잤으니 비교적 저렴하게 숙박비가 들었던거 같네요.

친구들과 여행을 한다면 이정도 비용이면 경제적으로 잘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는 양평 스타스테이(Star Stay) 펜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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