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자율주행 사고 스마트크루즈 기능 자세히 알고 사용하자

얼마전 벤츠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멈춰있던 버스를 들이받은 사고가 났습니다.

벤츠는 스마트크루즈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고 멈춰있던 버스를 인식하지 못해 추돌사고가 났던 사건이죠.

벤츠 운전자가 제조사에게 책임을 물으며 억울함을 언론매체에 얘기했는데

인터넷 댓글에서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 사고경위

사고운전자는 벤츠차량(GLE 쿠페 추정) 운전자입니다.

고속도로를 스마트크루즈 기능으로 약 127km 속도로 2차선으로 정속주행중이었습니다.

1차선의 차들이 속도를 줄이는게 보이지만 2차선으로 달리는 벤츠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정속 주행합니다.

저앞에 멈춰선 버스가 보이지만 벤츠 차량에서는 경고메세지만 뜨고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운전자는 아차 싶어 늦게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하지만 결국 멈춰있던 버스와 충돌

옆에 타고 있던 부인과 본인은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 벤츠차량 스마트크루즈 기능 논란

우선 벤츠차량 운전자는 스마트크루즈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벤츠회사에 항의를 하고있습니다.

스마트크루즈 기능은 벤츠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홍보를 하고 있고

운전자는 자율주행이라고 생각하고 멈춰있던 차를 발견하면 속도를 줄일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벤츠사에서는 스마트크루즈 기능은 운전보조 기능으로 모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크루즈 기능은 멈춰있는 차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설명서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 판매시 운전자에게 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와 벤츠 회사에서는 서로 잘못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댓글에서는 대부분 운전자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운전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스마트크루즈(또는 어뎁티브크루즈 컨트롤) 기능

우선 스마트크루즈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크루즈 기능은 다른제조사 볼보에서는 어뎁티브 크루즈컨트롤(ACC) 이라고도 합니다.

크루즈 기능 즉 일정속도를 설정해 놓으면 그 속도로 계속 차량이 진행하도록 만든 기능입니다.

그 크루즈 기능에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 기능인데요

스마트 기능이란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면 같이 줄이고 속도를 올리면 같이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운행할때는 참 편한 기능입니다.

차선을 따라갈때 앞 차와의 간격만 설정해 놓으면 앞차 진행 속도에 따라 가다서다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보통 자동차메이커사에서는 이 기능을 자율주행 기능이라고 홍보합니다.

자율주행 기능은 자동차가 알아서 가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지금 현재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은 테슬라가 가장 진보된 자율주행을 합니다.

하지만 기타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보조 기능일 뿐입니다.

그나마 볼보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이 레벨3 정도되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도 볼보 xc60을 타지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어뎁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도 이 기능을 맹신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기능을 활성할때는 항상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물론 신뢰도는 90% 이상이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겁니다.

즉 이 기능은 자율주행 기능이기 보다는 운전보조기능일 뿐입니다.



■ 설명서에 기술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사용 및 경고

아마 벤츠 차량의 사용설명서에도 비슷한 설명이 나와 있을겁니다.

참고로 볼보 xc60의 어뎁티브크루즈컨트롤 기능이 나와있는 사용설명서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 주는 외에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시켜 준다고 합니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교통이 원할한 고속도로나 곧은 일반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할때 편리합니다.

이제 스마트 크루즈 기능 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경고내용입니다.

1. 우선 스마트 크루즈 기능은 충돌방지 시스템이 아니며 앞차를 탐지하지 못했을 때는 운전자가 직접 차를 제어해야 합니다.

2. 스마트 크루즈 기능은 사람, 동물, 소형 이동수단, 높이가 낮은 트레일러, 마주오는 차량 또는 

정지한 차량은 인식을 하지못해 브레이크를 운전자가 밟아줘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참고할 사항은

1. 햇빛이 강할 때, 빛의 반사가 많을때, 주변밝기에 변화가 많을때,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는 앞유리의 경고등을 인식하기 어렵다.

2. 날씨가 나쁠때나 도로가 굽었을때는 레이더 센서가 앞차를 탐지하는 능력이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고속으로 달리면 레이더 센스 인식범위가 좁아져 짧은 거리에서 경고가 울릴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 크루즈 기능이 만능은 아닙니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기능을 사용할때는 멈춰있는 버스나 차량은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만일 50km 이하로 달리고 있다면 추돌방지시스템이 작동해 멈춰있던 차량과 추돌을 피하실수 있었겠지만

스마트 크루즈 기능과는 같이 사용할 수 없는게 문제입니다.

이렇게 설명서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자동차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차량의 기능을 믿지 말고 운전자 통제하에 있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들 하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차량을 구입하면서 딜러로부터 이런 내용을 모두 설명 받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설명서를 읽어보고 상황에 맞게 운전보조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래서 조금더 편하게 운전을 할 따름입니다.

절대 현재 자동차의 운전보조기능을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벤츠 차량 운전자가 주장하는 바는 조금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테슬라 차량도 사고가 납니다. 따라서 다른 차량을 운행하실 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다른 분들도 자동차 메이커에서 홍보하는 자율주행 기능을 100% 신뢰하시지는 마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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