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도 여행, 식당추천 2부

우영담, 더 클리프, 돈이랑, 이드레국수, 어마장장, 용두암 해녀촌



■ 제주 2일차

학회가 아침 8시부터 시작해 아침도 못먹고 서둘러 학회로 고고

아침도 못먹고 12시까지 강행군.

이제 학회가 끝나 점심은 고기국수 집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제주 바람이 심상치 않네요..

20:20분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18:00 이후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다들 15:20분 비행기로 급하게 변경

밥은 먹고 가야되니깐 그래도 쪼금 여유있게 예약

 

■ 고기국수 이드레국수

제주에 오면 고기국수도 반드시 필수

물론 뭐가 맛있냐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제주에 와야만 고기국수를 먹을수 있으니 먹고가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공항에 가기전 점심을 고기국수로 먹기 위해 선택

학회에서 준 제주지역화폐를 쓰기 위해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어떤곳은 지역화폐를 안받는 곳이 있어 미리 전화해보고 출발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드레 국수는 

전용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편했습니다.

야외에서 드실수도 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우리는 안쪽으로

세트메뉴도 있고 단품메뉴도 있습니다.

고기국수가 9000원이니 그나마 제주도에서 가격이 현실적이네요.

뜨끈한 고기국수 국물과 국수 위에 얹어진 고기까지 먹고 나면 든든합니다.

아침을 못먹었더니 더욱 더~ 

하지만 저희는 세트메뉴로 시켰습니다.

2인세트에는 고기국수 1개와 비빔국수 1개, 만두 3개, 돔베고기가 같이 나옵니다.

반찬과 고기는 모두 깔끔하게 나오네요.

거기에 메인은 고기국수

역시 찐한 고기국수 국물과 돔베고기가 어우러진 맛은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비빔국수는 먹는중에 찍어서 맛없게 보이는데요.. 맛있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고기국수로 여행의 마무리를 해봅니다.

이제 공항으로 출발~...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ㄷ ㄷ ㄷ 

공항에 도착해보니 공항은 사람들로 붐비고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는 방송이 수시로 나옵니다.

강풍이 더욱 거세지더니 결국 서울에서 오는 비행기가 모두 회항하고 

비행기가 없어 뜨지 못하는 상황~

결국 14:00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이 되어 

반강제적으로 제주도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 했기에 공항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제주시장 근처에 잘하는 해물뚝배기 집이 있다해 가보았습니다.



■ 제주시 동문시장 어마장장

인터넷에서 동문시장 맛집으로 소문난 해물뚝배기 전문 어마장장 입니다.

바람불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차를 가지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식당 앞쪽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이미 만석

식당 종업원께서 뛰어 나오시더니 맞은편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알려주시네요.

빠르게 안내해주시니 식당 이미지는 좋습니다.

저녁 7시 무렵이지만 돈가스는 모두 팔렸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저희는 해물뚝배기로 통일

전복뚝배기도 있었지만 제주와서 전복은 많이 먹어 패스

저녁이라 술이 빠질 수 없죠.

제주에서는 역시 한라산 소주와 우도 땅콩막걸리

우도 땅콩막걸리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한번 시켜봤는데

술먹는 아재들 입맛엔 별로(약간 아몬드 우유맛이랄까)

그나마 감귤 막걸리는 맛있었어요(톡쏘는 감귤 탄산맛)

기본반찬도 샐러드와 함께 주셨는데 샐러드에 들어간 한라봉 드레싱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제육볶음은 서비스로 주시는 친절까지~

그렇게 술한잔 하고 있을때 나온 해물뚝배기

전날 먹은 전복뚝배기 처럼 홍합, 딱세우, 게 등이 들어가 있고

국물은 약간 빨갛습니다.

해물이 들어간건 좋았지만 첫 국물맛은 약간 맹한맛

전날 먹었던 전복뚝배기 맛이 생각나서 인지 

이번 해물뚝배기 국물맛은 전날 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맛이 좀 덜하다는 생각

어쨌든 술한잔 하면서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해물뚝배기에 들어간 딱새우 맛이 좋네요.

종업원분께서 딱새우 까먹는 법도 친절히 알려주셔서

살만 쏙쏙 빼먹을수 있었습니다.

20:00 시가 되가는 시간이라 

이제 손님은 저희 뿐인거 같네요.

저희도 맛있게 잘먹고 일어났습니다.

일단 식당에서 나와 숙소로 향하는 길인데

태풍급 바람으로 정말 가는길 내내 조마조마 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질정도.. 

숙소가 좀 오래된 해군호텔이라 그런지 창문너머로 비가 들이쳐

바닥이 흥건하게 젖을정도로 바람과 비가 밤새 몰아쳤습니다.

비바람이 지나고 다시 아침

여전히 바람은 좀 강한편인데 비는 멎었네요.

 

■ 제주 3일차

전날 예매한 비행기가 오후 13:05 분이라 

오전에 시간이 좀 있어 아침식사를 할겸 용두암을 가기로 했습니다.

용두암 누구는 90년경에 와보고 처음 와본다는데

그야말로 30년전 이야기네요.

아침 비행기는 정상화 되어 잘 착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아침은 성게미역국으로~

용두암 근처 아침식사를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 용두암 해녀촌

용두암에서 잠시 차를 타고 내려오면 해녀촌이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식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식당 바로 위로 비행기가 낮게 날아가네요.

식당 바로 앞에 전용주차장도 있어 편하게 주차하실수 있습니다.

식당이 꽤 큰편이라 널찍하게 앉아 식사할수도 있습니다.

예전같으면 관광객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아침 치고는 사람들이 있네요.

메뉴는 아침 세트메뉴가 있지만 너무 과해서

저희는 성게미역국으로 통일 

아침에는 역시 성게미역국이 최고 입니다.

성게 미역국이 13000원 이라 좀 비싼것처럼 보이지만

고등어 생선구이와 조림이 나와 비싼편은 아닙니다.

맛 또한 아주 맛있어서 밥한공기 더 먹을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반찬은 기본반찬 주시는데 왼쪽 아래의 유채로 만든 겉저리가 너무 맛있어서

2번이나 더 리필해서 먹을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성게미역국 뭐라 말할수 없지만

든든한 아침 밥상 입니다.

아침식사도 든든히 먹고 

전기차 충전도 하고 

숙소들렸다 드디어 서울행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탑승수속 밟고 들어가니

파리바게트 앞에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핫한 아이템이 있네요.

제주 마음 샌드라고 해서 1인 2박스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서 줄이 안보일정도로 서있는데 

남아있는 박스를 보니 15명정도 구입할수 있겠네요.

제주 마음샌드는 공항 면세점구역에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맛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먹어보지 못해 패스~

다음에 오면 시간 맞혀 구입해봐야 겠습니다.

나오는 시간은 오전 11:00, 오후 14:00, 17:00 

하루에 딱 세번 나온다는데 수량은 한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루 일정을 초과해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3월 2박3일 기억에 남는 제주 학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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