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주말여행, 양평 더그림 방문기

주말 일요일 오후 첫째 아들녀석이 나가자고 때를 쓰는 바람에 급하게 검색해 찾은 곳이 양평에 더그림입니다.

주말이면 아이들 데리고 야외로 나가야 되는데 항상 장소가 고민됩니다. 어른들 같으면 나가서 드라이브하고 적당히 차한잔 하고 오면 되지만 아이들하고 나가면 좀더 볼거리도 있고, 뛰어다닐수도 있어야 하는곳으로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핑계 저핑계로 나오는게 쉽지않은 이유죠.



이날도 급하게 검색해서 집근처에서 약 1시간거리에 있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으로 잡았습니다. 양평은 결혼전에 드라이브 겸 많이 다닌곳이지만 지금은 정말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곳으로 되버렸기에 가는 길은 깊어져 가는 가을길목이라 아주 길이 이뻤습니다.  

길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시골 들판은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로 일렁이고 있으며 높은 가을하늘은 가을이 깊어지는걸 보여주고 있네요.

집에서 1시간 20분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양평에 더그림 이라는 개인 정원입니다.

가기 전에는 규모가 좀 큰 식물원같은 곳인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집앞 개인 정원이었습니다.

정원치고는 넓은 정원이었죠  



주차장은 꽤 넓었습니다.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으로 되어있어서 주말인데도 주차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장애주차장은 표지판은 되어있는데 주차구역이 없어서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몰라 그냥 일반 주차장에 주차했네요

더그림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인 : 7,000원

어린이(30개월~초등학생) : 5,000원

할인혜택은 유일하게 양평군민 일경우 신분증을 제시하면 6,000원으로 할인해줍니다.

더그림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 10:00 ~ 일몰시 까지

주말은 오전 09:30 ~ 일몰시 까지

저희가 간날은 18:30까지 입장가능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무이지만 그날이 공휴일이거나 명절이면 정상영업합니다. 

이곳은 개인정원으로 매표하시면 그 표를 가지고 음료를 교환해서 드실수 있습니다.



음료는 일반 카페수준입니다.

그래서 생각에 개인정원이라기 보다는 개인정원이 딸린 카페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처음엔 개인정원이 입장료가 있나 생각했는데 차한잔 값으로 생각하니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이곳은 유원지가 아니라 주의하실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절대 뛰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래도 안전상 그렇겠죠.

저희 애들도 뛰지마라고 백번은 이야기 한거 같습니다.

이곳은 잔디와 나무가 잘어우려지고 몇가지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아기자기하게 사진찍기 좋은 장소인거 같습니다.

잔디밭엔 들어갈 수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잔디밭 주변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휴식공간들이 많이 있어 불편한건 없었던거 같습니다. 

집앞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이 파랑색 하늘과 잘 어울리는 정원입니다.

이곳에서 드라마, 오락프로그램등 100여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정원을 돌아다니면서 설치해논 조형물과 함께 가족들고 같이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튜울립 벤치에서, 풍차를 배경으로, 하트의자에 앉아서 각각 사진 한컷 찍어보아요~

그리고 건물 안으로도 들어가면 와인판매와 카페가 있는데

건물 안쪽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이 건물이 바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차를 제공해주는 카페이고

먹거리들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건물 뒤로 보여지는 산이 아주 멋지네요

건물 내부에는 이렇게 아주 앤틱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소소한 소품들로 사진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가을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구름 한점이 지나가네요

정원을 모두 살펴보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사진찍으면서 산책하고

마지막으로 차한잔을 마시러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창문을 통해 오후의 따뜻한 햇살이 앤틱한 소파위에 쏟아지고

창문을 통해 파란 잔디밭이 펼쳐지니 정말 눈이 정화되는거 같습니다. 

구매한 표 뒷면에 마실 차를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역시 아이스크림이죠

추가로 빵류나 케잌류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차류,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그리고 추가로 와플을 먹었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정원 사이사이 나무 밑에서는 예쁜 꽃들도 피어있습니다.



한무리의 사진작가분들이 오셔서 꽃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기도 하네요

주말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차한잔 한다고 잠깐 시간을 내신다면

그리 후회없이 돌아보실 수 있는 장소인거 같습니다.

두번 방문하는것은 좀..

또다른 곳을 추천받았는데 다음주에는 그곳을 가보고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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