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은행나무숲 2021년도 미개방 결정

 

 

가을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생각나나요?

단풍, 은행나무, 설악산...

그중에서도 홍천은행나무숲이 떠오릅니다.

홍천은행나무숲에 얽힌 노부부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딱 한달만 개방하는 홍천은행나무숲

작년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개방을 취소했었는데

올해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아예 미개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 홍천은행나무숲은

2010년 개방한 이후로 10월달 한달만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는 

민간 사유지입니다.

이 은행나무숲은 36년전 아픈 아내분을 위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홍천 이곳에 아내의 쾌유를 빌며 은행나무 한구루 한구루 정성을 다해 심어서

이제는 2000여 그루가 단지를 이루어 홍천에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 2010 ~ 2019년까지 개방

저도 2019년에 한글날 이곳을 찾았는데 

마침 좀 때가 일러 노란 은행나무를 많이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중국사람들도 많이 와서 사람이 꽤나 많았고

주차하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울에서는 꽤나 먼거리여서 강원도 홍천까지 약 180km 2시간 40거리에 있습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해야 합니다.

 

 

■ 홍천은행나무숲 2021년 미개방

2021년 올해에도 역시나 코로나19로 인해

홍천은행나무숲은 개방을 하지 않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있고 숲의 휴식을 위해 미개방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은행나무숲의 주인분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네요.

작년에도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올해도 같은 바램을 남겨주셨습니다.

 

■ 홍천은행나무숲 주변 관광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은행나무숲은 서울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내서 그곳까지 가서 그냥 오면 아쉽겠죠.

주변에는 오대산 국립공원이 있고 

홍천은행나무숲에서 설악산국립공원까지는 1시간 10분거리에 있습니다.

양양과 속초 모두 1시간 이내에 있으니

바닷가에 가서 생선회도 먹고 단풍도 구경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년엔 홍천은행나무숲이 개방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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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풀빌라로 즐기자; 강원도 인제 백담향기펜션 후기



코로나19로 인해 붐비는 사람들을 피해 가족끼리만 지내보기기로 생각하고 펜션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초등학생인 아들들 때문에 수영도 맘껏 할수 있도록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찾아보았습니다.

펜션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몇가지 중점을 가지고 선택을 했습니다.

어린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제 기준과 비슷할거 같군요.




■ 어린 자녀를 둔 4인가족 펜션 이용

첫째, 가격이 저렴할것

보통 펜션가격이 4인가족 기준으로 호텔에서 묵는것보다 숙박비가 많이 듭니다. 하루밤에 20만원만 되도 이틀이면 숙박비로만 40만원이 들어가니 부담이 클수밖에 없죠.

그래서 올해초에는 호텔옥상에 인피니티풀이 있는 강릉에 위치한 스카이베이호텔을 이용 했었습니다. 

하루 숙박비 10만원에 이용했었죠.

그리고 펜션은 보통 2인기준인데 초등학생인 자녀 2명을 추가하면 숙박비가 만만치 않죠.

둘째, 수영장이 딸린 펜션

여름인데 수영장이 있어야 겠죠. 그리고 프라이빗한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펜션이면 더욱 좋구요.

세째,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는 펜션

가끔 후기를 보면 침대가 지저분하다, 벌레가 많다, 직원이 불친절하다 등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펜션후기를 보면 기분이 상하죠.

네째, 주변관광지가 많으면 더욱 좋겠죠.



저도 이런 기준을 가지고 여기어때 어플을 이용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몇개의 펜션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중에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백담향기펜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택기준인 가격도 왠만큼 저렴하고(비성수기 하루 평일 기준 78000원) 

큰 야외수영장도 있고 펜션중에 몇동은 풀빌라 펜션이기도 했습니다. 

후기도 보니 사장님이 친절하다, 깨끗하다 등 세째 조건에도 맞아 떨어지는데다 속초까지 30분거리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혹여 예약이 안될까봐 부랴부랴 예약을 하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백담향기펜션은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점심무렵)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백담향기펜션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 260-56




■ 백담향기펜션 가격 및 예약방법

백담향기펜션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예약할수도 있고

백담향기펜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예약도 가능합니다.

백담향기펜션 홈페이지는 http://baekdamaroma.com 이며 실시간 예약상황도 볼수있고 예약도 가능합니다.

요즘 가격은 성수기 기준으로 풀빌라는 주말에 약 37만원까지 하네요.

평일기준은 99000원입니다.

저는 비성수기 평일기준 78000원에 예약을 했고 추가로 어린이 2인 40000원에 실내수영장 이용료 50000원을 추가해서 

2박기준 78000원*2일 + 어린이2인 40000원 + 실내수영장 이용료 50000원 + 바베큐 준비 20000원 으로 총 266000원 들었습니다.

풀빌라 2박3일 펜션이용에 이정도 들었으면 저렴하게 이용했다고 볼수 있네요.

기준인원 추가비용과 실내수영장 이용료는 입실시 1회만 지불하면 됩니다.


■ 백담향기펜션 시설

강원도 인제 내린천 옆에 위치한 펜션은 시골 도로 마지막에 위치한 펜션입니다.

주변에는 비슷한 펜션들이 위치하고 있고 펜션앞에는 옥수수밭이 펼쳐져 있어 정말 시골스럽습니다.

길 양옆으로는 꽃들도 피어있고 길 끝에는 소나무길이 있어 아침에는 좋은 산책로 역할도 합니다.

펜션에 들어서면 넓게 주차장도 있고 아기자기한 펜션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3층구조로 되어있는 풀빌라 동과 복층구조의 일반 펜션이 일렬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야외수영장 주변으로 풀빌라동들이 있고 저희는 놀리타 건물을 이용했습니다.

풀빌라를 이용하신다면 야외수영장 주변에 위치한 동을 이용하는게 실내수영장에서 바로 야외수영장으로도 이동할수 있습니다.

오스타라동, 가드니어 동은 뒤쪽에 있어 약간은 불편할수 있습니다.

현재 주변시설은 동전노래방이나 음악실등은 이용 가능한데 카페는 운영하고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 백담향기펜션 야외수영장

야외수영장은 꽤나 넓고 수영장 외벽이 모두 대리석이라 깔끄하게 보입니다.

수영장 관리도 사장님과 외국직원분이 직접 깨끗하게 관리해주십니다.

우리가 도착한 날이 화요일인데 수영장물이 깨끗한데도 불구하고 밤 10시가 넘어서 물 모두 빼고 바닥 청소하시고 다시 물을 채우는겁니다.

물 받는데 꼬박 하루가 걸리더군요. 저희가 갔을때는 아직 이른 여름이라 수영장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추웠습니다.

수영장 주변으로는 비치우산과 베드 등이 있어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풀빌라 동 앞에 베드가 있어 풀빌라에 숙박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야외수영자 이용 할때 사장님이 물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수영복에 수영모를 써야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마도 손님들이 불만이 좀 있어 지금은 그렇게 입지 않아도 들어갈수 있는거 같았습니다.

젊은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예의상 수영복은 입고 들어가세요. 수영모는 그냥 일반모자 쓰셔도 된답니다.




■ 백담향기펜션 풀빌라동

저희는 놀리타에 2박 3일간 머물렀습니다.

복복층 구조라 

1층은 실내수영장, 제트스파, 샤워실, 부엌이 있고

2층은 메인객실로 침대와 소파,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 사다리가 나오는 3층은 다락방입니다.

3층 다락방에도 2인용 침대가 하나 있습니다.

실내수영장은 유리창으로 된 썬큰구조라 이른 여름에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합니다.

물은 미온수로 채워주시고 깨끗합니다. 

처음에 입실할때 이용료 5만원 지불하면 됩니다.

물은 입실전 사장님이 먼저 전화주셔서 이용여부 묻고 이용하겠다고 하면 입실시간에 맞혀 물을 채워주십니다.

물은 미온수로 이틀은 이용할 수 있는데 3일째가 되면 물이 차갑기도 하고 수영장 타일 위에 이끼가 끼는지 바닥도 매우 미끄럽습니다.

만일 좀더 이용하시고 싶으시면 3일째는 물을 교체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그때는 수영장 사용료 5만원을 지불해야 되겠죠. 아마 보일러와 물값으로 지불하는거 같습니다.

제트스파는 하루 1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내수영장이나 실외수영장 이용하고 제트스파에서 버블켜고 피로를 풀면 금상첨화입니다.

샤워장은 바로 옆에 있어 편하지만 화장실이 없고 2층에 있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제트스파는 이용하고 나면 다음날 직원분이 물빼고 청소까지 해주십니다. 

그럼 다음날도 이용할수 있겠죠.

부엌은 일반 펜션과 비슷합니다. 4인가족이면 꽉 찹니다.

식구가 더 많다면 좁아요. 

그리고 실내에서는 고기나 생선을 구워먹지 못하기 때문에 후라이팬이 없어요. 

저희는 애들때문에 계란을 가져갔는데 사장님께 후라이팬 빌려 계란 후라이 해줬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사장님께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물론 고기나 생선굽는건 안됩니다. ㅋ

2층에는 2인용 침대, 소파, 화장실 그외 오락기 등이 있습니다.

   

2층에 있는 화장실은 세면대만 있고 샤워시설은 없습니다.

수건도 사장님께서 넉넉히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름 이 펜션의 핫 아이템인 빈티지 오락게임기 입니다.

사장님이 무척 자랑을 하셨는데요. 방마다 1대씩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녀석으로 아들과 같이 밤늦게 까지 스트리트파이터, 보글보글, 1942 같은 클래식한 게임을 즐겼답니다.

3층은 다락방 구조입니다.

2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어 큰아들은 무서워서 못올라가고 둘째녀석만 오르락 내리락 했네요.

저도 올라갈때는 안 떨어질려고 난간 꽉잡고 올라갔습니다.

다락방에는 2인용 침대가 방을 꽉 채우고 있고 방마다 에어컨은 모두 설치되 있어 시원하게 잘수 있습니다.

다락방에 난 창으로 침대에 누워서 바깥 풍경을 보면 정말 힐링이 됩니다.

풀빌라 구조가 수직형 구조라 올라다니는데 좀 힘은 듭니다.

만일 가족중에 노인분이 계시다면 좋아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 할때는 조금 불안은 하더군요.

저녁이 되어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바베큐용 숯불에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바베큐장이 완비되어 있고 벌레나 모기를 막기위한 모기장도 4면으로 칠수 있습니다.

저희도 밤에는 모기장을 치고 먹었더니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바베큐는 두꺼운 삼결살과 소금구이 등갈비입니다.

저희는 하루는 고기 바베큐를 해먹고 둘째날은 속초에 가서 회를 떠와 먹었습니다.

육고기와 회를 즐길수 있는 장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 주변을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내린천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즐길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영장에서만 놀아도 좋아서 내린천까지는 가지 못했는데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러실것 같네요.


■ 주변 마트 또는 이용가능한 커피점

펜션에 갈때는 현지에 가서 고기나 장을 보죠.

저희도 펜션에 들렸다 사장님께 주변 마트를 물어보자 알려주셨습니다.

펜션에서 다시 돌아가면 15분거리에 원통읍내가 나옵니다.

여기에 제이마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장을 보셔도 되고 하나로마트도 있으니 그곳에서 장을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이마트 옆에 이디아커피점이 있어 커피도 즐길수 있습니다.

저는 편의점 커피도 좋아하는데 펜션 앞 큰길로 나가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그곳에서 커피를 구매하실수도 있습니다.




■ 백담향기펜션 이용총평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백담향기펜션에서 아주 만족하게 휴가를 즐겼습니다.

처음에 제가 정한 선택기준에 아주 잘 맞아떨어진 휴가지 였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실내외 수영장이 있고, 펜션도 깨끗하게 잘관리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펜션에서 바다가 있는 속초까지는 30분이 안걸려서 속초 바다에 가서 놀고 올수도 있습니다.

단 속초로 가는 미시령터널이 빨리 갈수는 있는데 통행료가 3300원정도 합니다. 왕복이면 6600원이죠.

아니면 옛날 미시령고개 도로를 타셔도 됩니다. 하지만 차 뒤쪽에 타신다면 멀미가 예상됩니다.

어쨋든 이른 여름 가족과 함께 잘 즐기고 온 펜션이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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