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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국 문제는 소통

 

 

5월 11일 화요일 MBC PD 수첩에서는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일본현지 반응과 국내 국민반응 그리고 정부와 전문가 반응을 방송내용에 실었는데요

핵/방사능 전문가로써 또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느낀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일본 국민 반응

MBC PD 수첩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주민들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주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생각과 입장을 보여주었는데

그곳 주민들의 반응도 오염수 해양방류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과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대응을 요구했지만 일본정부와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도쿄전력은 그동안 바다에 무단 방류한 내용을 숨기기도 하고 올바른 정보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모든 결정을 도쿄전력에 맡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일본 국민들조차도 됴쿄전력을 신뢰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국내 국민 반응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많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 환경단체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혹시나 방류된 오염수로 인해 우리바다가 오염되면 그 영향은 수산물 소비가 줄고 결국 어민드리 타격을 입을것이라는 내용과

바다가 방사능물질로 오염되면 어찌 안전하게 바다에 몸을 담글수 있겠느냐라는 해녀들의 주장도 있었습니다.

환경단체에서 반대하는 주 이유는 일본이 현재 쌓여있는 850만톤의 정화된 오염수를 이번 한번만 방류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방류를 할것인데 이번 세대가 아닌 다음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누가 미래에까지 위험성이 없다라고만 할수 있겠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반대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정부입장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방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을때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전문가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도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을것이라는 보고서였습니다.

하지만 원안위에서는 그 보고서는 전문가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 이고 원안위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의 해양방류 결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긴급취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 전문가 입장

일본의 해양방류 결정에 따라 일본이 제공하는 값을 가지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국내영향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비할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거의 영향이 없다라는 의견입니다.

따라서 너무 공포를 조장하지 말자라는 입장입니다.

 

■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지난주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는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주관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년간 방사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저도 포스터 발표가 있어 참석을 했는데요.

그곳에는 PD 수첩에서도 나오셨던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회장님을 비롯해 방사선안전 쪽에 전문가 분들이 참석하는 자리입니다.

과거 북한 핵도발 시에 자주 출연하셨던 한양대학교 이재기 교수님을 비롯해 국내 내노라하는 전문가 분들이 이 학회에 참석하시는데

이번 워크숍에서도 삼중수소 영향 이해하기 라는 주제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느낀 결론은

과학자로써 사실(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면 

일본에서 제공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방사선 영향평가를 했을시 국내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우리한테 돌아오는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 사실을 알기 있기에 미국도 국제기구인 IAEA 도 일본의 손을 들어준겁니다.

일본에서 버린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 제일 먼저 미국에 도착하는데 만일 영향이 있다면 미국이 가만히 있었을까요?

미국은 수산물을 먹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만일 미국에 영향이 있었다면 절대 반대했을겁니다.

영향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반대를 안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

제목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바로 소통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핵/방사능 전문가들이 이정도는 우리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라고 사실을 이야기 해봤자

국민들은 ' 그럼 너나 먹어봐라' 하면서 절대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국민들이 느끼는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은 전문가들이 느끼는 감정보다 훨씬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를 하고 그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국민들이 공감할수 있도록 번역, 소통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즉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이해해주고 설득을 시킬수 있는 역할을 해줄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역할을 누가 해야 할까요.. 그게 숙제로 남았습니다.

그럼 이런 역할과 소통 전에 무엇이 해결이 되어야 할까요

앞서서도 강조했지만 바로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일본 전문가조차도 도쿄전력을 믿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도쿄전력에서 발표한 일부 실험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발표되는 모든자료는 국가를 대표하는 공신력이 있으며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IAEA 와 인근 주변국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모든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야 하며 모든 조사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영향평가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전문가들이 이런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영향이 없다라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만일 영향이 있더라도 여기까지 입니다 라고 이야기 할때 국민들이 믿을수 있게끔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IAEA 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조사할때 국내 전문가들도 그 그룹에 참여를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선행이 되어야만 전문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수 있고

국민들이 이해하고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여튼 개인적으로는 크게 걱정은 안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지속적으로 취해져야 할것입니다.

즉 일본이 오염수를 검사할때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고 

그런 정보공개가 1차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해양방류든 뭐든 주변국들이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안된다라고만 할수도 없기에 안전하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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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핵종제거설비(ALPS) 일본 오염수 처리가능할까?

 

 

일본이 엊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해양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주변국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는 일본을 지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배경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 일본이 주장하는데로 오염수 내 방사성물질이 거의 제거가 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일본이 주장하는게 사실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다핵종제거설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 다핵종제거설비(ALPS)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원전 내부에서 발생한 각종 오염수를 방사성물질 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고 

외부환경으로 배출합니다.

그러한 장비로는 각종 필터류, 이온교환수지, 삼중수소제거설비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또한 외부로 배출시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허용기준치 이하인것을 확인하고 외부로 배출하게 됩니다.

일본이 말하는 다핵종제거설비는 무엇일까요

다핵종제거설비(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는 도쿄전력에서 오염수에 녹아있는 각종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한 장치입니다.

말그대로 방사성핵종을 오염수로부터 제거하는 장치를 말하는 것이죠.

다핵종제거설비는 오염수를 이온침전, 탄산염을 이용한 침전, 흡착을 통해 방사성핵종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 다핵종제거설비는 총 62개 정도의 방사성핵종을 제거해 줍니다.

대표적으로 원전에서 발생하는 세슘, 스트론튬 등 핵연료를 태우고 나오는 방사성핵종들인데

결정적으로 삼중수소는 오염수로부터 제거를 할 수 없습니다.

아니 현재 기술로는 삼중수소를 분리할수 있는 경제적인 기술이 없다는게 맞는 말이겠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오염수 내에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되

삼중수소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닷물에 희석시켜 법적 기준을 만족하면 방출하겠다는 것입니다.

희석은 말그대로 단위 리터당 삼중수소 양만을 줄여 방출하겠다는 것이죠.

일례로 일본의 배출기준에 의하면 세슘은 물 1리터당 400Bq 이하

삼중수소는 물 1리터당 6만Bq 이하면 바다로 방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나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측정한 결과 세슘 137 허용농도는 400Bq/L 이하인 90Bq/L가 나오고 있어 기준은 만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에서도 일본의 다핵종제거설비에 대한 검토를 마친상태입니다.

IA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슘이나 스트론튬 같은 핵종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IAEA 팀은 오염수 처리를 포함한 물 관리가 Daiichi 공장 해체 활동의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2018 년 IAEA 해체 검토 임무에서 플랜트에 대한 조언을 되풀이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처리 한 후 저장된 오염수는 안전 측면을 고려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긴급히 내려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선호하는 처분 옵션을 결정하면 IAEA는 일본이 처분 전, 도중 및 후에 방사선 안전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공정을 거쳐 삼중 수소 이외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여 현장에 저장하고 있으며

총 탱크 저장 용량은 2020 년 말까지 약 137 만 입방 미터에 달할 것이며 모든 탱크는 2022 년 여름 경에 가득 차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삼중수소 처리가능한 방법

삼중수소는 일반적인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서 물로부터 삼중수소만 분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소에는 양성자가 하나뿐인 일반적인 수소와 양성자 한개와 중성자 한개로 이루어진 중수소, 양성자 한개와 중성자 2개로 이루어진 삼중수소가 있습니다.

수소와 중수소는 일반 환경에서 안정된 원소이지만 삼중수소는 불완전해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고 원소를 변화시켜 헬륨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방출되는 베타방사선이 인체에 방사선피폭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삼중수소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1. 바닷물과 섞어 희석시켜 바다에 방류하는 방식입니다.

2. 오염수를 끓여 수증기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3. 지하 2500m 이하까지 지층에 구멍을 파고 주입해 묻는겁니다.

4.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로 환원 후 공기중으로 배출하는 겁니다.

5. 물과 시멘트를 섞어 지하에 매설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오염수에 남아있는 삼중수소를 어떻게 처리할지 5가지 방법으로 논의 되고 있으며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식은 1번 바닷물과 섞어 희석시켜 바다에 방류하는 방식을 일본은 채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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