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낚시 복장, 준비물(킹콩 낚시 체험 후기)

 

 

안녕하세요 겨우내 아저씨 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배낚시에 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배낚시 처음 해보는건데 뭘 입고 가야할지 또 준비할게 뭐가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보를 얻고

직접 배낚시를 하는 업체에 준비물 등을 물어보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초보자를 위한 배낚시를 위해 준비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배낚시 예약

회센터 가서 회만 먹어봤지 배낚시는 처음입니다.

가끔 TV를 보면 배낚시 하면서 사장님이 떠준 회도 먹고 라면도 먹으면서

만선의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또래의 자녀를 가진 아버지들끼리 가기로 했는데

배낚시를 예약해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킹콩 낚시로 인천배낚시 업체중에는 꽤나 유명해 보였습니다.

평일/주말 오전, 오후, 종일 배낚시가 있고

지금 7월엔 우럭/광어 잡는 프로그램만 운영중입니다.

  킹콩낚시에서는

주말 성인 45000원, 소아 35000원 참가비를 받고 있습니다.

소아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를 말하고 중학생 이상은 성인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저희는 오후 13:00 ~ 17:30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승선을 예약하신분들이 다 모이면 12:30분경 배가 출발해서

16:30분경 철수를 합니다.

7월 15일 이날은 남부지방에 폭우로 큰 피해가 났는데

다행이 경기북부 지역엔 흐리기만 해서 다행히 배가 출발한다는 연락을

하루전에 받아 예약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날씨가 좋지 않을때는 업체에서 하루전에 배가 뜰지 안뜰지 알려주고 있네요.

저희도 하루전에 배가 뜬다는 연락을 받고 예약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 킹콩낚시 이용 후기

킹콩낚시 사무실은 인천남항 화물선부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킹콩낚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남항화물선부두 안으로 들어오셔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사무실에는 직원 두분이 계셨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킹콩낚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인천 남항화물선부두 안으로 들어오셔서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주차장도 약간 한가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쯤 되었는데 일찍 도착해서인지 차를 주차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차장은 널찍해서 좋은데 날씨가 좋을때는 배낚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남항부두 주차장 밖에 일반도로에 주차를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주말에는 단속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배낚시를 예약하신 후 인원수에 맞게 대금을 입금해야 예약확정이 됩니다.

만일 카드로 결재하신다고 하면 현장사무실에서 현금 환불해드리고

카드 결재와 함께 거래명세서 출력도 가능합니다.

 

■ 배낚시 준비물

자 이제부터 배낚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낚시 처음이신 분들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 출발 전 준비물

1. 배낚시 복장

배낚시 복장은 간편복장이면 좋습니다.

물론 전문가분들은 낚시 복장과 조끼를 완벽히 착용하시고 오시지만

저희같이 그냥 즐기로 오신분들은 편한복장이 최고입니다.

저도 반바지에 반팔 입고 갔었고 츄리닝 입고 오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최대한 편한 복장으로 오시는게 좋고

복귀시 또는 바람이 많이 불때는 파도를 직접 몸으로 맞아야 될때도 있어서

젖어도 되는 복장이 좋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반팔 입을때 팔이 타므로 팔토시를 챙기는게 좋습니다.

또한 모자와 목수건을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바다에 나가면 온통 자외선이 반사되서 들어오므로 얼굴과 목이 타는것을 

막아주기 위해 모자, 수건 챙기세요~

" 편한복장, 팔토시, 모자, 목수건 등"

 

2. 배낚시 신발

처음엔 낚시하러 가니 신발이 젖어도 되는 샌들이나 크록스 신발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찾아보거나 전문가분들이 말하는데

배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운동화나 등산화가 좋다고 추천들 해주시네요.

물론 크록스 신발을 신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습니다.

하여튼 배위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3. 배낚시 기타 준비물

날씨가 좋은때는 태양이 바다에 비추어 반사되어 굉장히 눈이 부십니다.

따라서 선글라스 가져오셔야 되고 썬크림도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멀미약도 챙기셔야 합니다.

평소에 멀미를 안하시는 분들도 배를 타면 할수 있기 때문에

배멀미약을 구매하셔서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멀리를 심하게 하는편인데 마시는 멀미약을 먹었더니

그렇게 바람이 불고 배가 요동치는데도 불구하고 멀미를 하지 않았습니다.

멀미약을 안먹었더라면 정말 고생 많이 할뻔 했습니다.

가끔 약국에서 멀미약 알약을 주실때도 있는데 

마시는 일회용으로 달라고 해야 합니다.

출발 30분전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멀미를 하지 않을려면 그날 식사는 든든히 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약간의 간단한 간식도 필요합니다.

물, 음료수, 에너지바 등이 있으면 좋은데

반나절 낚시를 하신다면 물정도만 챙기셔도 됩니다.

저희는 다양한 음료수에 간식거리를 많이 준비했지만

물고기를 잡아야 겠다는 다급한 마음에 간식거리 손 대보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무겁게 간식 많이 가져가실 필요 없습니다.

 

 

4. 낚시대 및 각종 채비

낚시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개인 낚시대를 챙겨오시지만

저같이 몸만 오신분들한테는 업체에서 낚시대와 미끼등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낚시대 대여료는 10,000원, 미끼는 갯지렁이 5,000원, 오징어 5,000원입니다.

지렁이와 오징어 한팩씩 사면 좋고 갯지렁이 두팩 사셔도 됩니다.

확실히 죽어있는 오징어보다는 살아있는 갯지렁이를 대상으로 입질이 더 많았습니다.

그외 낚시바늘은 일인당 두개씩 주시고 면장갑과 납추도 여려개 챙겨주십니다.

낚시바늘과 장감, 납추는 무료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낚시를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항 화물선 부두에서 킹콩2호를 타고 출발합니다.

배 양옆으로 낚시대를 걸어둘수 있게 되어 있어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낚시대를 꽂아두시면 됩니다.

▶ 많이 낚을수 있는 자리 팁

선장님이나 사무장님 조언에 따르면

선장님 양옆 사이드에서 고기를 잡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선두는 좀 불편하고 선미에서는 잘 안잡힌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희 배에서는 

배 앞쪽에 앉으신분들이 낚시 전문가분들이라 배 앞에서도 많이 잡으시더군요.

자리보다는 실력인가 봅니다.

 

▶ 우럭/광어 낚시법

저희가 처음이라 선장님에서 우럭/광어 잡는법을 좀 배웠습니다.

낚시바늘이 2개이고 맨 아래쪽에는 갯지렁이를

위쪽에는 오징어를 끼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닥까지 추를 내려 바닥에서 10cm 위 아래로 흔들면 고기가 문다고 하네요.

 

▶ 포인트 이동

고기잡는 포인트는 여러번 옮겨 다닙니다.

주로 인천대교 교각아래, 각종 구조물 주변이 포인트였습니다.

그런쪽에서 많이 잡히는가 봅니다.

선장님이 배를 움직여 포인트에 다 오면 

삑하는 소리에 모두 낚시를 바닥까지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있다가 삑삑 두번올리면 바로 낚시대를 거두어야 합니다.

이는 다른 자리로 이동한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막 낚시대를 드리웠는데 삑삑 하는소리에 다시 급하게

낚시대를 거둬들여야 할때도 있습니다.

 

■ 선상 위에서 배낚시

저희는 13:00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식사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떡복이를 주시는데 차가운 바다바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습니다.

선상에서 끓여먹는 라면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물론 배안에는 아주머니도 같이 타셔서

음식을 만들어주십니다.

또한 잡은고기를 회떠 주시기도 하고 라면도 끓여주십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라면도 4000원에 끓여주시고 기타 낚시용품도 판매를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봉돌을 약 10개정도 잊어먹었습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바닥에 내려갔다 올리면 봉돌이 없어져서

가져왔던 봉돌을 다 써버렸는데

다행히 배 안에 봉돌을 가지고 계서서 

아주머니께서 그냥 갔다 쓰라고 해서 10개 정도 다시 가져와 달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천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감사하게 잘 썼습니다.

회뜨는 시간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배낚시 후기

사실 떠나기 전부터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고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담아올건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낚시를 떠나게 되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집에 가져갈건지 어디서 회를 뜰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낚시 결과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잡은 물고기를 4마리 였는데

3마리는 뽈락이고, 1마리는 전어가 잡혔습니다.

모두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그런 물고기이네요.

뽈락은 손바닥만한게 다 큰 어종이라고 합니다.

결국 다시 복귀할때는 사무장님도 그냥 바다에 버리시더군요.

아깝긴 하지만 가져갈수도 없고 말이죠.

 

다른분들의 조과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40cm 광어를 낚은 분도 있었고

왠만큼 큰 우럭을 많이 잡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간 아버지는 다 큰 장어를 한마리 잡기까지 했습니다.

아마 오늘 가장 큰 물고기였던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큰 장어는 식당에서도 못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분도 어떻게 해먹어야 할지 난감해 하더군요.

이렇게 많이 잡으신 분은 모두 회를 떠서 가져가시네요.

 

오늘 하루 4명 경비가 24만원 정도 들었는데

회센터 가서 24만원어치 회를 먹었으면 배불리 먹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지만

막상 배낚시를 체험해보니 이것도 꽤나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날씨가 좋을때 한번 더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저희는 13:00 ~ 17:30 우럭/광어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날씨가 좋지 않아 일찍 복귀에서 16:30분경 부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새로운 경험을 해봤고 

회를 뜰만큼 고기를 낚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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