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바뀐 가사 

알고 계시나요?

 

 

얼마전 8.15 광복절이 지났습니다.

몇일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 국민은 이 노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텐데요

저도 아들의 노래소리에 속으로 가사를 되짚어 보는데

아들의 노래가사가 조금 틀리게 들리는 겁니다.

중간중간에 예전가사와는 조금 다르게 부르는데

뭐가 바뀌었을까요?

'독도는 우리땅' 바뀐 가사를 알아보겠습니다.

 

1.  독도는 우리땅 유래

'독도는 우리땅' 노래는 1982년에 KBS에서 방송되었던 유머1번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KBS 라디오 PD이면서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로도 활동했던 박인호 님이 노래를 작사, 작곡했고

유머1번지에 출연하던 당시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임하룡, 장두석, 김정식, 정광태 4명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박인호 라는 이름은 사실 예명이고 본명은 박문영 입니다.

박문영님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라는 노래의 작자이기도 합니다.

후에 음반제작을 위해서는 정광태님이 혼자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발매된 음반제목은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는 노래' 라는 제목으로 1982년 6월 30일 발매되었고

이후 1983년에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발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발매된 노래는 방송을 타고 모든 국민들 사이에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두환 정권시설 1983년 7월부터 문화공보부로부터 방송금지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독도를 일본 역사교과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적어넣은 왜곡파동 당시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불편해지는것을 우려해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잠정방송금지 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2001년에 독도는 우리땅 노래는 한번도 금지곡으로 지정된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당시 노래되었던 독도는 우리땅 노래의 가사를 알아보겠습니다.

 

독도는 우리땅(1982)

1.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2.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일번지

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독도는 우리땅

3.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 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땅

4.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페지 세째 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5. 노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

아마 40대 이상은 '독도는 우리땅' 가사를 이렇게 알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1982년 이후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 4번이나 흘렀으니 독도의 환경도 많이 변했을겁니다.

따라서 지금 시대에 맞게 독도는 우리땅 가사도 총 4번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뀐 최근의 가사를 정리해봤습니다.

바뀐 가사는 색깔로 표시했습니다.

아마 바뀐가사를 볼때 약간 낫설기도 하고 요즘 시대를 반영해 

후련하게 가사를 바꾸기도 했네요.

 

 

독도는 우리땅 바뀐 가사(2017)

1.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87K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2.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1 북위 37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

독도는 우리땅

3.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독도는 우리땅

4.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조선땅

독도는 우리땅

5.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땅 가사가 지금의 독도에 맞게 개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4절에 우리가 그렇게 개사해사 불렀던 대마도도 우리땅이란 가사가 

우리의 염원대로 조선땅이라고 바뀌었군요~^^👍

이 가사는 독도는 우리땅이 발매된지 30주년을 기념해

2012년에 가사가 바뀌게 되었고 이후 맨 마지막 후렴부분이 삭제되면서

2017년에 바뀐 가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만의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조그마한 섬 독도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것을 안다면

외국인들도 놀랄겁니다.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단순하게 외치는 일본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독도에 대한 애착을 뛰어 넘을수 없을겁니다.

기억하고 있는 우리가 바로 독도의 주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노래를 따라 불러주니 독도는 변함없이

우리의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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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가능할까? - 8.14 임시공휴일 지정

2020년 올해 남아있는 연휴는 10월에 있는 추석연휴, 한글날연휴, 크리스마스 연휴 만이 남아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법정공휴일이 금요일이나 월요일과 겹쳐 연휴가 되는 날짜를 원하실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법정공휴일인 설날,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이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과 겹쳐 쉬는날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휴무일 지정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경제가 위축되고 소비도 위축된 상황을 일부 타개하고자 연휴를 만들어 소비도 촉진시키고 관광산업도 활성화 시키자는 의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게 되면 대체휴일 제도가 있습니다.

현재 대체휴일이 적용되는 날은 설날, 어린이날, 추석 뿐입니다.

따라서 이번 광복절 연휴는 대체휴일 제도를 적용하는건 아니고 올해 한시적으로 임시휴일로 지정하는 겁니다.

만일 8월 14일이 임시휴일로 지정이 되어 광복절 기간동안 연휴가 된다면 휴가철과도 겹쳐 소비도 늘고, 숙박업이나 음식업 등 국내 관광산업에도 좋은 효과가 나타날것 같습니다.

 "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광복절 연휴 가능 "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할 긴급재난지원금이 그때 까지 남아있다면 3일간 연휴때 모두 사용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임시 공휴일 지정함에 따라 소비 진작 효과와 조업일수에 따른 영향등을 종합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임시공휴일은 다행히 국회를 통과 안해도 되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 대통령령으로 확정이 된다고 하네요.



많은 시민들은 임시공휴일이 되면 연휴동안 쉴수가 있겠다고 생각하여 환영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생산성도 떨여졌는데 조업일수까지 줄어들면 어떻하나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직은 청와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하니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것으로 보입니다.


8월 14일 임시휴무일 결정은 좀더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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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행사에서 문대통령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얼마전 6월7일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s)에 가입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었습니다. 대한민국은 2017년까지만 해도 제휴 회원이었지만 2018년에야 드디어 정회원으로 가입되었는데요. 우리나라가 제휴회원으로만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국제철도협력기구 대부분의 나라가 동구권과 중국 러시아 등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때에는 동구권 나라들이 찬성을 해주지 않아서 정회원 국가가 될 수 없었는데요 북한과의 관계가 좋아져 이번에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를 해주어 정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철도가 북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지 않나 쉽습니다.


어제 광복절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였습니다. 경축사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면서 이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문대통령이 언급한 동북아 6개국은 남한,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입니다. 문대통령은 1951년 유럽 6개국이 결성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유럽연합의 모태가 되었듯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가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계로 가는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이날 내놓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은 현재 남북이 판문점 선언에 따라 진행 중인 남북철도 연계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되 있고 남북은 단절된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를 다시 잇기위한 협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는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북측 연결 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벌였고 이달말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하고 대북제재가 풀려야 대북철도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텐데요. 하루 빨리 관계가 진척되어 문대통령이 말한대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이 이루어지길 고대합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통해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철도 연결입니다.
우선 TKR를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몽골종단철도(TMG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면 한반도에서 유럽 대륙까지 가는 물류 교통망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 효과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일본·미국과도 부산항 등을 통해 대륙철도로 물류를 나를 수 있고, 일본과는 아예 해저터널을 뚫어 철도를 연결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국으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을 언급하고 미국까지 포함시킨 것은 이같은 물류망 구상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시대는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 환경에서 인접국가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만드는 것은 유럽의 예에서 보듯 경제협력을 넘어 안보·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U의 모태가 된 ESCE도 처음에는 석탄·철강 등 일부 광물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기구로 출발했지만, 이후 경제 전반은 물론 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기구로 발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같은 역사와 철학을 반영한 것입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은 한국이 올해 6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이미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2015년부터 OSJD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만장일치가 필요한 가입국 심사에서 번번이 정회원국인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6월 7일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고 협조하면서 만장일치로 정회원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TCR, TSR, TMG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모든 국가가 회원국입니다.
한국은 OSJD 정회원 가입으로 TCR와 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 OSJD가 관장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유라시아 철도 이용에 중요한 협약 체결 효과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가 현실화하면 철도를 통한 물류·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교부, 통일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루 빨리 북미간 관계가 진전되고 정전협정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북한과도 관계가 개선된다면 아마도 우리 다음세대에서는 고속철도로 영국까지 기차여행을 하는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대유아이티 등 철도관련주들이 들썩이네요. 아저씨다 보니 경제에도 눈을 돌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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