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라돈 측정방법

#개포 상록스타힐스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라돈아이 RD200

 

 

연초에 강남 신축아파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는 뉴스기사가 나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재건축한 개포 상록스타힐스 아파트 입니다.

당시에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는 민원이 강남구청에 제기되었고 뉴스 기사로도 보도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기사가 나올 당시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가 막상 입주시기가 다가 오니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우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라돈은 일반 건물에서도 건축자재로 인하거나 지상에서 틈새를 타고 올라오는 라돈가스로 인해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지하시설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도 라돈 측정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 라돈 측정장비 대여방법

라돈 측정장비는 과거 이슈가 생겼을때 강남구청에서 대여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강남구민 이외에는 대여가 힘들고 지금은 없어진듯 합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아무리 라돈 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라돈측정기 대여사업을 진행중입니다. 대여비는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국원자력홈페이지에 들어가 라돈 측정기를 직접 대여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국내 원자력시설,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발생장치 등 방사선과 관련된 모든 일에 규제 및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과거 라돈침대와 라텍스 등이 문제가 되었을때 바로 생활방사선규제팀에서 이 업무를 담당하여 처리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라돈과 우리 생활과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방사선안전쪽에서 당연히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라돈 측정기 대여 방법

1. KINS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https://www.kins.re.kr/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KINS와 함께 하는원자력 안전 우리의 진심이 모두의 안심이 됩니다. 더보기 -->

www.kins.re.kr

2. KINS 홈페이지에서 아래로 쭉 내리면 라돈측정기 우편대여 서비스를 보실수 있습니다.

3. 라돈측정기 우편대여 서비스를 클릭하면 개인정보 동의 하시고 본인의 핸드폰으로 본인확인 하시고 우편신청 해주시면 됩니다.

4. 라돈측정기 우편대여 서비스를 신청하실 경우 매주 신청인을 종합해서 그 다음주 월요일날 라돈측정기를 발송해준다고 합니다. 

저희도 신청한지 꽤 날짜가 지난것 같아 문의 해보니 매주 월요일날 발송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신청이 완료된 후 택배가 도착할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드디어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보내주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단단한 하드케이스 안에 보관이 되어있습니다.

 

■ 라돈 측정장비 라돈아이(RD200)

이번에 공기중 라돈을 측정하기 위해서 사용된 장비는 라돈아이 RD200 제품으로 시중에서 약 199,000원에 판매가 현재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과거 이 라돈 측정기를 만든 회사가 라텍스 라돈 침대로 인해 꽤 많은 돈을 벌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장비는 라돈을 측정하기 위한 휴대용 장비로써 개발된 제품입니다. 

라돈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라돈을 수집하는 장치와 분석장치를 두고 복잡한 장비를 이용해 전문가가 분석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라돈아이를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측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돈아이(Radon Eye)는

‘RadonEye’는 스마트 실내 라돈 가스 감지기입니다. (주)에프티랩 고유의 기술로 설계된 펄스형 이온화 챔버와 정밀 측정 회로가 적용되어 기존 보급형 보다 20배 이상 감도가 높아서 빠르고 정밀합니다. 유효 측정값 표시에 걸리는 시간은, 타 외국산 보급형 장비가 24~48시간 걸리는데 반해 불과 1시간이며, 불확도는 10% 이내입니다. 또한 자체 데이터 저장 기능과 블루투스 통신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접속하여 데이터 다운로드, 그래프 보기, 알람 세팅 등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합니다.
-산자부 NET 신기술인증 획득, 중기청 성능인증 획득-

라돈아이는 현재 많은 쇼핑몰에서 구할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셔서 측정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지하실에 공방을 하나 가지고 계시는데 이 장비를 하나 구매해서 매번 체크해 보신다고 합니다. 지하에 있는 시설이다 보니 라돈아이로 측정해보면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측정된다고 합니다. 1년 또는 6개월에 한번 교정까지 한다고 하면 더욱 이 장비의 신뢰성을 높일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 라돈아이 장비 작동법

장비 작동법은 아주 쉽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측정하고자 하는 위치에 가서 전원 선만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일정시간 초기화 한 후 바로 측정이 시작됩니다. 핸드폰에 어플을 깔고 와이파이 연결한다면 연속감시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만일 측정값이 1,000 Bq/㎥ 이상이었다면 전원을 끄고 1시간 이상 계측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라돈가스가 다른 방사성핵종들로 붕괴하면서 지속적으로 측정량을 누적시켜 정확한 측정값을 나타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고 방사능이 측정될 경우 반드시 1시간 이상 계측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라돈이 높게 측정된 제품이나 방안에서 장시간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 방사성물질 라돈의 위험성

방사성물질은 반감기(총량의 절반이 되는 시간으로 방사능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닌다. 우리 지구상에 존재하는 우라늄-238은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약 45억년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우라늄-238은 방사성붕괴를 거쳐 라듐(Ra-226)이 되고 다시 반감기 1600년을 거쳐 라돈(Rn-222)로 변하게 됩니다. 라돈의 반감기는 3.8일 입니다.

여기서 라돈의 반감기가 중요합니다. 즉 라돈이 100 있었다면 3.8일 후에는 50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붕괴도식에서 처럼 라돈(Rn-222)은 알파 방사선을 방출하고 폴로늄을 방출하고 그 폴로늄은 알파, 베타 방사선을 방출하는 다른 여러 핵종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때 방출되는 알파 방사선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갔을때는 내부 장기나 세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인체 외부에서는 피부에 큰 영향을 못미치지만 인체 내로 유입된 경우 에너지가 큰 알파 방사선은 우리 몸의 약한 장기나 세포에 큰 충격을 주게되고 세포를 악성종양 즉 암으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국제보건기구(WHO)에서는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라돈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을 유발하게 된다. WHO는 라돈을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원인의 3~14%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같은 농도의 라돈에 노출된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훨씬 폐암 발병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라돈은 자연에서 오는 천연방사성핵종입니다 국토환경정보센터에 따르면 실내에 존재하는 라돈의 80~90%는 토양이나 지반의 암석에서 발생된 라돈 기체가 건물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건축자재에 들어있는 라듐 등으로부터 (2~5%) 발생하거나, 지하수에 녹아 있던 라돈이 실내로 유입(1%) 되기도 합니다. 라돈의 전체 인체 노출 경로 중 약 95%가 실내공기를 호흡할 때 노출되는 것이며, 이 밖에 라돈이 들어있는 지하수를 사용할 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라돈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건물의 바닥과 벽의 균열을 보강해줘야하며 지속적인 환기를 해줘야 한다. 라돈은 무거운 기체이므로 환기할 때 현관문을 열고 환기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창문을 닫고 24시간 밀폐한 결과 연구 대상인 다섯 가구의 평균 라돈가스 농도가 120∼150Bq(베크렐)/㎥까지 치솟았습니다. 48시간 밀폐했을 때는 320Bq/㎥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창문과 방문을 모두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자 금세 30Bq/㎥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하루에 2차례 5~10분 정도 실내 공기를 완전히 환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라돈 농도 허가기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라돈 기준은 기존 200㏃/㎥(베크렐)에서 지난 2019년 7월 1일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단지부터 148㏃/㎥로 강화되었습니다. 

국제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기준은 100㏃/㎥ 이고,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권고하는 기준은 300㏃/㎥ 입니다. 미국이 주택의 경우 국내와 같은 148㏃/㎥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우리보다 약간 높게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방사선에 관해 학술적 연구보고서를 제출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학술적으로 제한치를 권고하고 이를 국제보건기구가 인용해서 전세계에 권고치를 보내주게 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국내법이 자기나라 실정에 맞게 법을 제정합니다. 

■ 개포 상록스타힐스 24평 내부 라돈 측정결과

우선 해당 라돈측정결과는 개인적인 자격으로 측정한 것으로 이 값이 아파트를 대표하는 대표값은 아닙니다.

저도 이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올해 초 라돈 이슈가 있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실제 라돈아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측정해 보았습니다. 

측정위치는 거실, 안방, 침실1, 2 순으로 측정하였고 6시간 이상 밀폐한 후 환기전 측정하였고 이후 환기 후에 재 측정하였습니다.

1. 측정장비 모델: 라돈아이 RD200

2. 장비 교정일: 23. 5. 18.

3. 측정결과

모든 방에서 환기 전/후 측정결과 기준치인 148㏃/㎥ 을 넘진 않았습니다. 다만 모든 방을 밀폐한 시간이 6시간 정도여서 만일 24시간 이상 밀폐되었다면 기준치를 넘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우선 환기 전 가장 높았던 침실 1은 다른 방에 비해 크기가 작은 방으로 6시간 밀폐하고 측정했을 경우 다소 높은 라돈농도를 나타냈습니다. 측정결과 136 ㏃/㎥ 로 기준치 148 ㏃/㎥ 보다 조금 낮은 수치였습니다. 그리고 침실2 와 안방이 침실 1보다 조금 큰 방인지 몰라도 라돈 농도는 그 절반 이하의 수치였습니다. 거실도 환기 전에는 환기 후 값이나 비슷하게 라돈 농도가 검출되었습니다.그리고 30분 정도 환기 후 측정했을때 모든 방에서 낮은 수치의 라돈농도가 검출되었습니다. 30~40 ㏃/㎥ 수준이 환기후에 측정되었고 이는 배경준위 정도의 라돈 농도값이라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30분정도 환기 후에는 급격히 라돈농도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실내 공기의 라돈가스는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저감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전체 집을 환기시키고 중간중간에 한번씩 환기 시켜준다면 라돈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스렌지에서 미세입자들이 방출되고 가정주부들이 폐암에 걸리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스렌지를 요즘은 사용하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실내에서 발생되는 라돈 가스는 환기만으로도 충분하다. 라는 결론이었습니다.

■ 결 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지원센터에서 대여한 라돈아이 RD200을 이용하여 개포 상록스타힐스 아파트 24평 실내 라돈농도 측정결과 6시간 밀폐후 환기전 라돈농도는 최대 136 ㏃/㎥으로 기준치 148 ㏃/㎥ 을 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30분 환기 후 측정한 결과 30 ~ 40 ㏃/㎥ 로 양호한 편이었습니다.따라서 상록스타힐스 아파트에서는 라돈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고 다만 라돈가스에 대한 지침에서 처럼 자주 환기를 시켜줌으로써 라돈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라돈측정기를 대여하고 싶다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하니 직접 대여하셔서 집에 있는 동남아시아산 라텍스나 베게 등을 측정해보셔도 좋을것 같고 지하 공간에서 생활 하신다면 라돈아이를 대여해 측정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해당 결과는 동봉된 분석보고서에 잘 적어 드렸고 택배배송은 착불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대여료는 무상입니다.

이렇게 분설결과서와 책자, 그리고 측정장비와 바닥에 깔고 측정하는 비닐을 잘 접어서 보내주신 플라스틱 박스 안에 잘 넣어서 포장해주시면 됩니다.



요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떠들썩 한데요. 국내 환경방사능을 감시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매우 바쁘신거 같습니다. 시료량은 늘어나고 인원은 한정되어 있고 정부부처, 국회등에 불려다녀야 되고 일본까지 매주 출장 다녀야 되고..  일본에서 방류하는데 왜 이렇게 우리나라 분들이 고생하는지 모르겠네요.. 고생하면 그만한 보상을 해야 하는데 그 원인 제공자인 일본한테 아무런 요구할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는게 참 개탄스럽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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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돈 침대로 인해 라돈측정에 대해 관심들이 많으십니다.

시중에 판매 또는 대여되고 있는 라돈아이에 대해 측정 시 주의할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전에 먼저 이론적 배경을 아셔야 합니다.

이번 라돈침대의 원인물질은 모자나이트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제글에도 나왔지만 모자나이트는 우라늄과 토륨이 약 1:10 비율로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우라늄(U238)에서 방출되는 라돈(Rn222)보다는 토륨에서 방출되는 토론(Rn220)이 훨씬 많이 방출됩니다.

 

또한 라돈은 반감기가 3.8일로 기체상태로 토양속이나 실내에서 수십미터 이동이 가능하며 대기중에서는 수백 km 이상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라돈과 달리 토론은 반감기가 56초로 짧아 토론의 이동거리는 수십 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토론에 의한 내외부 피폭에는 영향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라돈과 토론을 구분해서 대처"

실제 침대 매트리스가 있는 방안에서 측정한 결과도 앞서 말한 내용이 증명되는데요,

침대위에서 2,257 Bq/m3, 안방은 31 Bq/m3, 배란다는 45 Bq/m3 으로 방 전체보다는 침대 위가 가장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침대위에서 높은 결과가 나온것은 모자나이트에서 방출되는 토론의 영향이 지배적이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휴대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라돈 측정기는 라돈과 토론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라돈에서 방출되는 알파선과 토론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은 방출되는 에너지가 다를뿐 본질적으로는 성질이 같습니다. 따라서 일반 측정기로는 구분을 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라돈을 측정할 경우 토론에 의해 간섭을 받게 되는데 라돈만을 측정하고자 한다면 토론이 멀리 이동하지 못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벽으로부터 약 50cm 이상, 바닥 천장으로부터 약 100cm 이격해야만 합니다. 또한 시중에 라돈아이로 측정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미 사용한 라돈아이는 토론이 방사성 붕괴 후에 변하게 되는 방사성 납(Pb212)이 잔류하게 되는데 납의 반감기가 약 11시간으로 측정기 내부에 상단한 시간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이틀정도 경과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라돈아이로 측정 시 계속 높게 측정되는 경우

       이틀 정도 경과 후 재측정"

우리는 이제 이론적 배경을 알기때문에 토론과 라돈을 구분해서 대처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라돈은 환기가 중요합니다. 고여있는 공기는 계속 라돈이 쌓이기 때문에 농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환기만 시켜줘도 현저히 농도를 낮춠수 있습니다. 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회사 직원이 지하실 공기를 측정한 결과 200~300Bq/m3 나오던 값이 환기를 시키고 측정하면 50Bq/m3 이하로 측정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는데 이결과를 보더라도 환기만으로도 라돈에 대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토론은 도배, 장판을 교체하거나 비닐을 시공하면 저감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토론은 이동거리가 멀어질수록 토론의 영향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매트리스 표면에서 토론의 영향을 저감시키려면 거리가 멀어질수록 토론의 농도는 점점 낮아지므로 매트리스를 이불등으로 덮어 놓거나 비닐로 씌우면 토론의 영향은 거의 없어집니다. 하지만 이번사태로 침대를 그대로 쓰실분은 없으실것이라 봅니다.

자연방사선 피폭중에서 라돈에 의한 피폭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주로 라돈관리에 국제적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토론은 피폭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측정에 어려움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감이 쉽기 때문에 규제나 관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국내 라돈관리가 법적 기반부족으로 인해 선진국에 비해 관리가 미진하였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큰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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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방사선에 대해서 유독 노이로제에 걸려있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원폭 피해국도 아니고, 원자력발전소가 터져 방사성물질이 국토에 퍼진적도 없는데 방사선이라면 신경이 날카롭다. 사회 안전망의 부재에 따른 일반적인 과민반응 일까?

우리는 지구라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지구에서 살면서 우리는 방사선에 노출될수 밖에 없다.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 이전에는 사람이 몇백살은 기본 수명이었는데 하늘의 물이 육지로 모두 쏟아진 노아의 방주 이후에는 사람의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우주로부터 오는 방사선을 하늘의 물성분이 차폐를 해줘 방사선에 노출이 적어 수명이 길었는데 차폐해주는 물이 없어지자 방사선에 노출되 수명이 줄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는 내가 어디에 있던지 일종의 자연방사선에 의해 매년 2.4 ~ 3mSv 피폭이 되고있다. 또한 여기에 일반인들은 인공방사선에 1mSv 피폭이 되지 않도록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방사선을 업으로 하는 방사선작업종사자는 연평균 20mSv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럼 우리가 매년 3mSv 피폭받고 있는 방사선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50% 이상을 차지하는것이 바로 '라돈' 이다. 라돈은 밀폐된 건물, 토양 어디서든 나오고 있다. 또한 우주에서 쏟아지는 우주방사선, 토양에서 나오는 기타 방사선, 음식물에 들어있는 방사성물질에 의한 피폭 등이 있다. 이는 인간이 관리할 수 없는 즉 관리대상이 안되는 자연방사선이다.

우리가 관리대상 즉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사선은 관리대상이 된다.

하지만 ICRP(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에서는 자연방사선도 필요에 따라선 관리대상이 되야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항공승무원의 우주방사선 피폭, 천연방사선물질이 함유된 가공제품,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재활용 고철사용 등이 관리대상이 되었고, 이는 국내에서 2012년에 시행되고 있는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초기법 시행이라 세부적인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우선 얼마전 침대 매트리스에서 발견된 방사성핵종 라돈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돈은 일급 발암물질로 천연 우라늄(U238)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성물질이다. 주로 알파방사선을 방출하면서 또 다른 핵종으로 계속 변해가는 물질이다. 주로 지각에서 방출되고 밀폐된 지하시설, 지하철, 아파트 및 가정집 내부 등 공기가 고여있는 곳에는 라돈이 존재햘 수 있다.

처음 침대에서 라돈을 측정한 것도 비슷한 사례에서 우연치 않게 발견된 것이다.

한 아주머니가(대한민국 아주머니들 대단합니다. 예전에 방사선측정기를 이용해 마트에 진열된 철재선반에서 방사선이 나오는것을 확인한적도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내 방내부의 공기중에서 라돈을 측정하기 위해 라돈아이라는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왔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방의 라돈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라돈아이를 침대위에 올려놓습니다. 얼마 후 라돈아이에서 경보가 울리자 아주머니는 뭔가 기계에 이상이 있는가라고 생각하고 장비를 다시 점검하고 침대위에 올려놨습니다 하지만 다시 경보가 계속 울리자 다른 곳에 올려놨더니 이상없이 낮은 수치가 나오자 침대를 의심하게 되었고 외부기관에 정밀측정을 의뢰하게 되서 언론에 까지 보도가 나온 사항입니다.

라돈아이 제품은 얼마전 다른부서에 직원이 저에게 자문을 구한 장비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지하실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데 언론에 라돈기사가 가끔나와서 걱정되 지하실의 라돈농도를 측정하고 싶다고 이 제품 어떻느냐고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어느정도 신뢰성도 있고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거 같아서 구입해도 될거같다고 얘기해줬고 지하실 측정해보시고 장비 저희한테도 보여주세요라고 했었다.  그런일이 있고 얼마후 라돈침대 기사가 나왔고 이 장비는 아주 품귀현상까지 일어났가고 기사에 나오더군요.. 물론 그분은 빨리 구입하게 되어 다행이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지하실내부를 환기 없이 측정해보니 200~300 Bq/m3 정도의 농도가 측정되고 환기를 시키면 50 Bq/m3 이하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라돈침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맡아 분석 -> 평가 -> 수거 및 향후조치 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원안위의 기술적 내용을 자문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과 생활방사선관련 분석업무를 하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서 1차적으로 시료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원인물질은 침대 매트리스에 들어간 음이온파우더에서 천연방사성핵종인 토륨이 높게 함유된 모자나이트임이 드러났고 이 모자나이트에는 토륨이 4-8% 그리고 우라늄과 토륨 비율이 1;10 정도가 들어있고 라돈(Rn222)과 토론(Rn220)이 방출되는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석된 자료를 활용해 외부피폭선량 평가를 실시했는데 허용치(즉 일반인기준 1mSv 이하)이하로 평가해 문제가 없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 잘못된 평가였습니다. 라돈은 흡입등에 의해 주로 내부피폭에 영향을 주는 방사성물질로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은 외부피폭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원안위에서도 다시 정정보도를 통해 내부피폭선량 평가를 실시하였고 총 13개 모델에서 허용기준치인 1mSv를 초과하는 것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mSv가 넘는다고 갑자기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거나 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엑스선검사나 CT나 PET검사를 받을때도 훨씬 많은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병원에서 피폭되는 방사선은 몸에 이롭고 다른장소에서 피폭되는 방사선은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동일한 방사선인거죠. 얼마나 많이 피폭되느냐에 따라 몸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미래에 몸에 이상이 나타날수 있는것입니다.

현재 방사선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연간 평균 20mSv, 최대 50mSv까지 피폭허용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안전을 담보로 정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에 대한 염려는 좀 내려놓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자는곳에 방사성물질이 함유된 가구나 침대가 있다면 당연히 찜찜하겠죠. 저 같아도 당장 한쪽으로 치우고 환불을 받던거 할거 같네요. 사람의 마음은 다 같죠~

허용치를 넘긴 침대 매트리스에 대해선 전량 수거조치 되고 있는 중이며 관련해서 일반인들이 관계기관등에 많은 문의를 하고 있는 실정인거 같습니다.

방사선 관련 기관에서는 침대관련 전화를 수시로 받는 상황인거죠.  예전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사고 났을때도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다짜고자 전화를 거셔서 욕부터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하여튼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원안위에서 배포하는 관련기관 전화번호도 올려놓겠습니다.

하여튼 관련 되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이해가 되셨으면 하고 관계부처에서는 현재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세부조항들을 만들어 꼼꼼하게 관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원안위에서도 신체 밀착형 생활용품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니 조만간 법개정이 이루어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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