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설치] 아이로드 TX9 블랙박스 설치 및 구입기

얼마전 스파크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지넷시스템 GI300에서 영상 입력이 안된다는 메세지가 뜨면서 녹화가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다지 성능이 좋지 않은 GI300은 버리고 새 블랙박스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넷시스템 GI300 고장 및 새 블랙박스 구입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저는 보통 전자제품 등을 구매할땐 다나와 검색창에서 검색해봅니다. 마찬가지로 블랙박스도 어떤것들이 시중에 나와있는지 기능은 어떤지 알수 없기에 한눈에 볼수있는 다나와 검색창을 잘 활용합니다.



그럼 블랙박스 제조사, 제품형태, 녹화방식, 해상도 등 다양한 기능과 함께 검색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블랙박스 선택에 있어 중요도는 해상도에 있었습니다. 지난번 GI300은 해상도가 1280x720 낮은 해상도로 인해 아주 맑은날 아니면 앞차 번호판을 인식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해상도를 될수 있으면 높은것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무상장착 옵션을 선택한 후 검색해보니 가장 저렴한 제품이 바로 아이로드 TX9 제품이었습니다. 검색 해보니 여러가지 옵션에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로드 TX9

 2채널 / 32GB~256GB / GPS 옵션

 전방 : 600만화소 / 3072 x1728 / 30fps / 150도

 후방 : 200만화소 / 1920 x1080 / 30fps / 150도

 배터리방전방지기능 / 차선이탈경보 / 전방추돌경고

 앞차출발알림 / 나이트비젼 / Wi-Fi 재생 / 스마트폰 어플

 자동 포맷기능



원래 무상장착 쿠폰이 들어있는 제품을 구매하였으나 남자라면 또 공학도라면 이정도는 나혼자 설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블로그 욕심에 혼자 설치해보기로 하고 최대한 시간을 허비하기 싫어 유튜브로 블랙박스 설치기를 한번 보았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스파크라 부담도 별로 없었구요. 스파크는 제 출퇴근용 차량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블랙박스의 전원 공급을 위한 전기연결이 약간 부담이었는데 이건 기존 블랙박스 전원선이 있어 그 전원선을 새 블랙박스에 연결해보니 잘맞고 전원도 원할히 공급되는 걸 보고 후방카메라만 연결하면 되겠다 싶어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후방카메라 연결선은 기존 연결 어뎁터 부분이 안맞아 교체해야 했습니다.



일단 차량의 앞부분 즉 메인 블랙박스가 설치될 곳에 후방카메라 연결선을 꽂아보고 차량의 유리창과 천장 사이의 틈에 선을 밀어 넣습니다. 유리창과 천장 사이가 좁을 수도 있으니 살짝 힘을 주어 선을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중앙부분에서 운전석쪽으로 선을 밀어 넣으면서 오시면

A필러 즉 천장과 운전석 문이 연결되는 기둥까지 오게 되면 천장과 플라스틱 마감재 연결부분을 살짝 들어올려 다시 선을 밀어 넣습니다.

   

다음에는 선을 뒤쪽으로 연결 할겁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앞 문과 뒷 문틀에 설치된 고무 패킹을 위쪽부터 벗겨 냅니다. 이 고무패킹 사이로 선을 연결 할겁니다.

일단 고무 패킹을 벗기고 그 위로 선을 연결하다 보면 또 다시 천장과 중간 기둥이 있는 부분까지 오게 되면 기둥 플라스틱 마감재를 살짝 들어올리고 그 안쪽으로 선을 밀어 넣습니다.

  

그럼 차량 뒤부분까지 오게 된 선은 이제 다시 C필러 부분 마감재 플라스틱 사이로 선을 밀어 넣어 트렁크 전까지 연결 됩니다.



여기서 한번 고비가 오는데 천장과 차량 트렁크문까지 연결되는 고무 주름관이 좁아서 기존 다른 선이 지나가는 사이로 비집고 넣어야 했기에 애를 먹었습니다.

 

고무 주름관은 모두 분리가 되니 양쪽을 모두 문에서 분리하여 선을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그렇게 트렁크 문까지 연결한 다음 길이가 남는 선은 돌돌말아 정리해서 묶어준다음 길이에 맞게 안쪽으로 정리 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후방카메라 연결선을 설치하고 후방카메라를 유리창에 잘 붙여주고 위치를 잡아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쉬운것 같지만 3시간 걸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지하주차장에서 오돌오돌 떨며 그냥 기사님 부를껄 하는 생각을 해가며 설치했는데 막상 블랙박스를 연결하고 GPS 도 연결 하였지만 위 사진에서 보듯이 파랑색 불이 켜져야 하는데 불이 들어오지 않더군요, GPS가 들어와야 전방추돌감지나 차선이탈방지 기능등이 활성화 되는데 안되더군요

그리고 밧데리 보호차원에서 밧데리 차단기능을 설정하였는데 새벽에 블랙박스가 꺼진다음 아침에 다시 시동을 걸면 블랙박스가 켜져야 하는데 켜지지 않아 다시 전원잭을 분리한다음 꽂으면 그때야 전원이 들어옵니다.

뭔가 잘 되었다는걸 알고 다시 서비스센터로 전화해 증상을 이야기 하니 설치 기사님이 방문하셔서 다시 설치하겠다고 신청을 접수하였네요.

결국 기사님이 방문해서 30분만에 전원선 다시 연결하시고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괜히 제가 추운날 3시간 동안 고생하면서 설치할 필요가 없었네요. 그냥 다음부터는 기사님께 맡겨야 겠습니다.

한가지 더

기사님이 블랙박스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경차의 경우 밧데리 용량이 낮기 때문에 날마다 운행하면 모르겠지만 하루 이틀 운행 안할때는 꼭 블랙박스 전원 분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밧데리 전압 낮을때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쓰는데 그것보다는 타이머 설정해놓는게 나은 방법이고 여름철 고온 시 전원 차단 설정도 해놓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아주 더운 나라에서나 사용하는 기능이고 그 기능을 활성해두면 블랙박스가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 하면서 고장날 확률만 높아진다고 합니다. 



일단 GPS 기능도 활성화 되었지만 아직도 전방추돌방지나 차선이탈방지 기능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설명서를 보고 해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능은 아주 만족합니다. 주간에나 야간에나 해상도가 높아서 선명도나 차번호도 잘 알아볼정도로 선명합니다. 단지 150도 화각인데 왜곡은 좀 심한편입니다. 물론 DSLR도 아닌데 왜곡까지 따지기는 뭐하지만요.

이상 아이로드 TX9 설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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